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7 views
Notes
Transcript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며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96 (통94) 예수님은 누구신가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11장 1~19절까지 말씀입니다.
11장 1절 한절만 함께 읽고, 한절씩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이에 그들의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 가시니라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함으로 성전에 나아오신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1절의 장면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세우시는 사역을
10장까지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며 가르치시려고 자리를 이동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은 계획된 부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시다가, 은혜받은 사람들 중에서 괜찮은 사람을
그 때마다 우연히 발견하여 운좋게 뽑으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정확하게 10장까지 제자를 세우는 사역을 하시고,
11장부터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위해 자리를 이동하십니다.
제자들을 부르시기 위해서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가셨고,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 위해, 그들에게 맞는 기적을 베푸시고,
무리를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께서 우리를 제자로 부르실 때, 우연히 얻어 걸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 예수님을 만날만한 때에, 우리를 찾으셨고,
우리 또한 계획 가운데 하나님께 반응하며 나아갔습니다.
그분의 섭리를 믿고, 신뢰함으로 끝까지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세례요한이 옥에서 예수님에 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본문 2~3절의 내용을 살펴보니, 의심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자들을 보내서 예수님께 직접 물어보라고 시키는 것입니다.
“당신이 메시아가 맞습니까? 만약 아니라면, 우리가 다른 메시아를 기다릴까요?”
예수님 입장에서도 참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본인이 먼저 신발끈 묶기도 감당할 수 없다면서, 보자마자 알아봐놓고는
옥에서 들은 소문으로 의심하고, 심지어 쫄따구까지 보내서 확인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조폭들이 길에서 정말 싸움을 잘하는 쌈꾼을 알아보고는 보스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부하들 모두가
“형님이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는 다 형님의 뜻대로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다짐한 것이에요.
그런데 큰형님이 다른 조직들 때려눞히고, 조직의 영역을 확장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사람은 배워야 한다면서 매일 대학교 간다고, 검정고시 학원다니고,
편의점 알바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뭔가 아니다 싶어서 부두목이 애들을 시켜서 큰형님에게 보냅니다.
큰형님, 제발 정신 차리십시오.
만약 형님이 계속 이렇게 마음대로 하신다면, 우리는 형님을 계속 따를 수 없습니다.
다른 형님을 모실까요?
자기들 뜻대로 큰형님이 움직여주지 않으니깐, 불만이 생긴 것입니다.
언제 큰형님이 자기를 보스로 세워달라고 했나요?
본인들이 알아서 보스 세워놓고, 다 내 뜻대로 한다면서
이제와서 딴소리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제자들을 보내 묻는 세례요한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뭐라고 대답하셨을까요?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예수님은 다른 변명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 그게, 내가 사실 온 세상을 구원하려는 계획이 다 있는데
그 계획을 이루려면, 먼저 이 일부터 좀 해결해야 되는게 있어.
그러니깐 의심하지 말고, 일단 믿고 따라와줘.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요한에게 너희가 듣고 본대로 그대로 전해줘라.
내가 맹인을 보게하고, 앉은뱅이가 걷게되고, 나병환자가 깨끗하게 치유되고,
못 듣는 자가 듣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그런데 이런 나로 인해서 실망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복있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말한 기적이 전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너희가 원하는 구원을 주려고 이 땅에 온 것이 아니다.”
“이미 말씀에 기록되어있지 않느냐. 나는 그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를 보며 실망하지 않으면, 그사람은 복있는 사람이다.”
그러니깐 세례요한에게 돌려 얘기한 것입니다.
세례요한에게 이렇게 전해라. 그러면 알 사람은 다 알 것이다.
그렇게 세례요한의 제자들을 떠나보내고,
예수님은 무리에게 세례요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7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9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의심했다는 사실을 알고,
예수님은 세례요한에 대한 무리의 실망을 느끼셨습니다.
그리고 무리에게 되물으면서, 세례요한을 칭찬하기 시작합니다.
너희가 광야에 간다고 하면, 그 목적이 흔들리는 갈대를 보기 위해서냐?
아니면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아니다. 선지자를 보기 위해서 광야를 가는 것이 아니냐.
흔들리는 갈대라는 표현은 쉽게 흔들리는 우리의 마음상태를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광야를 가는 것은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기 위해 가는 것이지
흔들리는 갈대처럼 금방 넘어지고 포기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다.
부드러운 옷은 귀족이 입는 옷으로, 정치인들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광야에 가는 목적이 정치적으로 출세하려고 가는 것이냐?
그럴거면, 왕궁에 가야한다.
광야에 가는 것은 선지자를 보기 위해, 선지자가 되기 위해서
단단하게 훈련되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가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너희가 아는 세례요한은 그런 선지자들보다 훤씬더 괜찮은 사람이다.
왠한한 선지자들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이니까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라.
10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세례요한이 대단한 이유는, 세례요한이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여자가 낳은 자가 누가 있어요?
우리 모두가 여자가 낳은 사람이잖아요.
그냥 제일 뛰어난 사람이라는 말을 멋스럽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뛰어난 세례요한이지만,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전에 죽지요.
결국 세례요한은 신약시대에 속한 사람이에요? 구약시대에 속한 사람이에요?
성경의 기록은 신약성경에 쓰여있지만, 십자가 이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구약시대의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아주 중요한 일을 감당했지만,
정작 예수님의 천국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역에는 동참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약시대의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약시대의 율법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에서는 예수님과 함께 천국을 만드는 사역에 동참했던
신약시대의 복을 누린 사람들은 아무리 작은 자라도
세례요한보다 큰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3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15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자, 이제 세례요한을 시작으로 예수님과 함께 천국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욕심을 내서 공격적으로 천국을 강탈하고 빼앗는 자에게
천국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세대가 날이 갈수록 악해지기 때문에
가만히 눈감고 누워있어서는 천국을 유지하고 지키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국을 소유할 때, 방어적인 태도보다
오히려 더 먼저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때,
천국이 내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냥 예배 잘 드리고, 율법 잘 지키고, 헌금생활, 기도생활만 잘하면
구원받는 구약시대의 구원은 이제 세례요한까지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적극적으로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해야된다.
그리고 그 천국을 줄 메시아, 오기로 했던 엘리야가 바로 나다.
알아 들을 사람은 다 알아들었을 것이다.
이제 앞으로 나한테 잘해야 된다. 나만 바라바야 된다.
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예수님은 이 세대가 예수님과 세례요한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설명하십니다.
피리를 불고, 춤을 추는 것은 결혼식의 모습을 의미하고,
슬피 울고, 가슴을 치는 것은 장례식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면서 기도하고, 금식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우리 마음을 정결하게 비워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세례요한이 귀신들렸다 말하며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먹고, 마시며, 세리와 죄인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고난의 잔을 마실 때를 알았고, 연약한 자들과 함께 즐길 줄 아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예수님을 보며, 비난하고,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지혜는 지혜로운 자, 곧 예수님 자신을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세례요한이 아무리 조롱과 피박, 비난과 거부를 당해도
지혜로운 자, 곧 예수님은 그의 행하신 일로 이 모든 것이 옳다고 증명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세례요한과 예수님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행적을 보며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곧은 성품과 믿음을 칭찬했습니다.
예수님과 세례요한은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고, 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반드시 그 행함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시간 들은 말씀 생각하시며 기도하기 원합니다.
1. 세례요한처럼 예수님이 인정한 곧음 믿음과 성품의 사람이 되게하여 주세요. 오늘도 맡겨진 사명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2. 예수님처럼 세상의 거절에 반응하지 않고, 지혜롭게 마땅히 행할 일을 찾아 묵묵히 걸어가는 사명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