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 감옥에 울린 찬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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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6:25–32 (NKSV)
25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26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 27 간수가 잠에서 깨어서,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달아난 줄로 알고, 검을 빼어서 자결하려고 하였다. 28 그 때에 바울이 큰소리로 “그대는 스스로 몸을 해치지 마시오. 우리가 모두 그대로 있소” 하고 외쳤다. 29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해서, 들고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물었다. “두 분 사도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2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
문제의 벽에 부딪힐 때
문제의 벽에 부딪힐 때
우리 삶에 은혜가 가득한데, 고난을 만나고 고통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마음 속에는 만사형통이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실, 누구나 고통과 고난, 실제적으로 감옥에 갇히는 상황을 겪는다면 그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모스서에 보면 암5:19 “19 사자를 피하여 도망가다가 곰을 만나거나, 집 안으로 들어가서 벽에 손을 대었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에도 이와같이 사방이 뭔가 돌파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로 둘러싸여 있는 때를 겪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부른 찬양 중에 짙은 고난에 지칠지라도 주의 자리에 있겠습니다. 라는 가사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가사를 다시한번 우리 볼까요?
(짙은 고난에 지칠지라고 가사 띄워주세요)
우리가 아모스서와 같은 상황 속에 있다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이 처한 현실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알려 주고 계십니다. 어떤 ccm 가수 목사님이 페이스북에 재미있는 글을 올리신 적이 있습니다.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어디나 하늘나라, 주예수님 안계시면 그어디나?.OOO”
그렇습니다. 우리가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갇히게 되는 상황 속에서도 그 문제의 벽들에 둘러싸인 상황이 지옥일 수도 있고 천국 일 수도 있습니다.
빌립보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
빌립보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
빌립보에 도착하여 루디아와 그 식구들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바울 일행은 여전히 습관을 따라, 기도하러 가던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종은 얼마나 소위 말해서 신통한지 이를 통해서 돈을 벌고 있던 주인들이 여러명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6:16 (NKSV)
16 어느 날 우리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돈벌이를 해주는 여자였다.
마케도니아의 대도시 빌립보에는 파이톤이라는 뱀으로 불리는 점치는 영이 있었는데, 주로 점을 칠 때 복화술을 하며 신비한 효과를 내는 여종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번 설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경에서는 귀신을 마귀의 수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복음서에도 군대 귀신이라는 것은 마귀의 수하들을 말하는 것이며, 귀신들은 예수님의 정체도 분명히 알 수 있는 지식이 있었습니다.눅8:28 “28 그가 예수를 보고, 소리를 지르고서, 그 앞에 엎드려서, 큰 소리로 말하였다. “더없이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귀신들린 자는 미래를 투시할 수도 있습니다.
사도행전 16:17 (NKSV)
17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 하고 외쳤다.
그러니, 이 여종이 바울의 일행을 따라다니며 소리질러 말합니다. 바른 말을 합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이렇게 몇일을 따라다니면서 바울을 괴롭힙니다. 맞는 말이지만, 옳지 못한 방법으로 적절하지 못한 때에 하나님의 사람을 방해한다면 그것은 방해가 될 뿐입니다. 더욱이 지금 이 여종의 행동은 마귀의 수하인 귀신이 하는 짓으로 바울과 일행의 복음전도를 방해하는 행위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참다가 못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였더니 즉시 나왔습니다.
사도행전 16:18 (NKSV)
18 그 여자가 여러 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 바울이 귀찮게 여기고 돌아서서,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 하고 말하니, 바로 그 순간에 귀신이 나왔다.
이 점치는 여자에게서 귀신이 떠나가니 점을 칠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미신적인 종교 행위는 반드시 돈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종교 장사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여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사도행전 16:19–24 (NKRV)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그 일로 인해서 사람들은 아고라라고 불리는 장터, 즉 광장에서 높은 사람들 앞에서 고발합니다. 그런데, 지금 잡힌 사람들이 유대인인 바울과 실라만 잡혀간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로마 사람들이 유대인들에게 좋은 감정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 사람들이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며 고발합니다. 이는 로마가 식민 지역을 존중하지만, 로마의 풍속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지금 이때 바울과 실라가 우리는 로마시민권자입니다. 라고 말하였다면 그들이 바울과 실라를 해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할 사이도 없이 사람들이 바울과 실라를 옷을 찢어 벗기고 많은 매질을 한 후에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에 차꼬에 든든히 채웠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을 유념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의 찬송
바울과 실라의 찬송
바울과 실라는 옷을 벗기우고 매질을 당하는 수치와 핍박을 당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깊은 감옥에 갇혀 버리게 됩니다. 훋날 바울은 이 일을 회상하면서 빌립보에서 당한 고난과 모욕, 심한 반대라고 (살전2:2 “2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전에 빌립보에서 고난과 모욕을 당하였으나 심한 반대 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하였습니다.” )에 회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감옥 안에서 낙망하고 좌절에 빠져 있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16:25 (NKSV)
25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옥중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며 기도하였습니다. 찬양은 노래로 부르는 기도입니다. 그 노래를 죄수들이 다 들을 정도로 큰 소리로 부르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다들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살기 때문에 큰소리로 찬양을 부른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기도를 크게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의 신앙 가운데 찬양과 기도는 고난 중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부르짖음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찬송을 부르며 지금 하나님께서 이 감옥에 임재하시길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함께 하여 주시길 기도했을 것입니다.
찬송의 보좌에 앉으시는
찬송의 보좌에 앉으시는
예수님이 나와 동행하시는 삶을 이루는 신앙적인 표지는 바로 찬양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기도입니다. 지금 나의 삶에 하나님이 오셔서 주인되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로 찬송입니다.
시편 22:2–3 (NKSV)
2 나의 하나님, 온종일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밤새도록 부르짖어도 모르는 체하십니다. 3 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를 모르는체 하시는 것과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이 들때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바울과 실라도 이 믿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위 시편을 영어성경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시편 22:3 (ESV)
3 Yet you are holy, enthroned on the praises of Israel.
영어로 enthrone= 왕으로서 보좌에 앉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찬송가운데 왕으로 임재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높여드리는 그곳에 함께 임재하여 주십니다. 심지어 왕으로 다스리는 분으로 임재하여 주십니다.
바울과 실라는 소리 높여 찬양하였습니다.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다른 죄수들까지 들리게 찬양하였습니다. 시 149-에 보면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행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 149:6–9 (NKSV)
6 성도들의 입에는 하나님께 드릴 찬양이 가득하고, 그 손에는 두 날을 가진 칼이 들려 있어, 7 뭇 나라에게 복수하고, 뭇 민족을 철저히 심판한다. 8 그들의 왕들을 족쇄로 채우고, 고관들을 쇠사슬로 묶어서, 9 기록된 판결문대로 처형할 것이니, 이 영광은 모든 성도들의 것이다. 할렐루야.
이때 찬양은 히브리어로 로맘 (רוֹמַם)=높임,찬양 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시편에서 단 두번만 쓰입니다.
시편 66:17 (NKSV)
17 나는 주님께 도와 달라고 내 입으로 부르짖었다. 내 혀로 주님을 찬양하였다.
주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는 그 간절한 찬양,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님께만 부르짖는 찬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하게 부르짖는 찬양을 들으시고 임재하십니다. 그렇게 임재하시어 시149_과 같이 친히 그 찬양을 통해 역사하여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이 찬양의 능력을 알았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이 모든 고난과 능욕의 상황에서 하나님께 찬송하였습니다. 교회는 찬송을 통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빌립보 감옥에서 불린 찬송의 역사
빌립보 감옥에서 불린 찬송의 역사
사도행전 16:25–26 (NKSV)
25 한밤쯤 되어서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죄수들이 듣고 있었다. 26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표징을 일으켰습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고 감옥의 터전이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습니다. 바울과 실라 뿐 아니라 모든 죄수의 수갑과 차꼬가 풀렸습니다.
사도행전 4:31 (NKSV)
31 그들이 기도를 마치니,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고,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말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임재가 강력할 때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모인 곳이 흔들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로 일어난 초자연적인 사건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 찬송을 통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임재사건은 바로 간수의 가정을 구원하여주시는 생명의 복음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사도행전 16:27–33 (NKSV)
27 간수가 잠에서 깨어서,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는, 죄수들이 달아난 줄로 알고, 검을 빼어서 자결하려고 하였다. 28 그 때에 바울이 큰소리로 “그대는 스스로 몸을 해치지 마시오. 우리가 모두 그대로 있소” 하고 외쳤다. 29 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해서, 들고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서 물었다. “두 분 사도님,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리하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2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들려주었다. 33 그 밤 그 시각에, 간수는 그들을 데려다가, 상처를 씻어 주었다. 그리고 그와 온 가족이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았다.
바울과 실라가 열린 옥문으로 달아나 버렸다면, 그저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영웅담에 지나지 않을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이제 죄수들이 없어진 줄 알고 자결하려는 간수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여 가족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는 복음의 구원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참된 찬송의 역사는 바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찬송하며 부르짖을 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심으로서 나 뿐 아니라 나의 이웃도 구원해 주시는 멋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찬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울을 이 찬송의 능력을 알았기에 옥중에도 다음과같이 권합니다.
에베소서 5:19 (NKSV)
19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여러분의 가슴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송하십시오.
골로새서 3:16 (NKSV)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히 살아 있게 하십시오. 온갖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감사한 마음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여러분의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