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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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

사무엘상 16:7 DKV
그러나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겉모습이나 키를 보지 마라. 나는 그를 이미 버렸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이 보는 것과 다르다. 사람은 겉모습을 보지만 여호와는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
여기서 하나님이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택한 사람은 다윗이다.
그런데 여기서 보면 마치 다윗이 자신의 중심을 스스로 세우고, 그래서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하신 것 처럼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런것인가? 그것을 보자는 것이다.
정말 다윗이 스스로 노력해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이라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노력해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왕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된다. 다윗이 유다지파 사람인데, 어디선가 르우벤 지파 사람이 노력해서 마음의 중심을 세우면, 그 사람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하다. 중심이 바로 서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내면 안된다. 그러면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미 예전에 유다지파에게 왕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만약 르우벤 지파 사람이 자신의 중심을 세우고, 하나님이 그를 선택해버리면, 유다지파에게 왕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없었던 것이 되어버리게 된다.
창세기 49:10 DKV
규가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고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의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니 실로께서 오셔서 백성들이 그에게 복종할 때까지다.
그래서 다윗 자신의 노력으로 중심을 세워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왕이 되었다는 해석은 어딘가 잘못 되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어디가 잘못 되었을까 봐야되는데, 일단 성경은 틀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다윗을 선택하셨다는 것 자체는 맞다. 고쳐야할 부분은 다윗 스스로 중심을 세웠다는 부분이다. 다윗의 중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것이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의 중심이 바로섰고,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고 다윗을 왕으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마치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이리저리 대응하시는분처럼 묘사를 해 놓은 곳이 많다. 하지만 그런부분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섭리하신다고 봐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택에 따라 그때그때 계획은 세우시고 고치시는 분이 아니라, 주권적으로 세상을 운행하시는 분이시다.
이런식으로 해석하는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다.
사무엘상 13:13 DKV
사무엘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어리석은 행동을 했소. 당신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명령을 지키지 않았소. 그렇지 않았으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위에 당신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오.
이것은 사무엘이 사울에게 하는 말인데, 마치 이스라엘위에 사울의 나라가 영원히 세워졌을수도 있었다는 듯이 얘기하고 있다. 물론 말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다. 사울이 제대로 했다면 사울의 나라가 영원히 섰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사울의 지파가 베냐민 지파인데, 영원한 왕위가 베냐민 지파에게 돌아가게 되어 버리게 된다. 그래서 유다지파에게 왕위를 돌린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취소되어 버린다. 그래서 이부분은 하나님은 사울에게 순종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지 않았다고 봐야한다. 물론 사울이 할 수 있었는데 하나님이 사울을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섭리하시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은혜를 주지 않으실 뿐이다. 사람은 죄인이기에 가만히 두면 결코 하나님의 뜻대로 할 수 없다. 다윗도 은혜가 없었으면 중심을 세울수 없었다. 다윗이 중심을 잘 세울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었다.
또 하나의 얘가 있다. 십자가 사건때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 주위의 죄수들의 다리를 꺾어서 빨리 죽였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다리도 꺾으려고 했지만,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꺾지 않았다. 물론 군인들이 다리를 꺾으려고 했다면 얼마든지 꺾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은 0%였다. 왜냐하면 요 19:36 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섭리로 로마 군인이 예수님의 다리를 꺾을 의도를 가지는건 불가능 하였다.
요한복음 19:36 DKV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 성경을 이루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세상에서 아무리 작은 것 하나라도 하나님의 작정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에 대해 나왔는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중심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건 맞다. 그런데 이렇게 노력하는 것도 하나님의 작정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노력해서 하나님을 찾도록 섭리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노력하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해야 한다라는 것을 놓치면 안된다. 그리고 계속 얘기하지만 하나님의 작정은 100% 이루어진다. 우리가 혹시 탈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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