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받을 용기
Matthews • Sermon • Submitted
0 ratings
· 7 viewsNotes
Transcript
1. 관찰/해석
1절: 헤롯은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그는 예수에 관한 명성을 건너 들었을 뿐, 자신이 직접 예수를 만난 것은 아니었다. 이어지는 2절의 말씀이 헤롯이 구원의 역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분봉왕이란?
라이프 성경단어 사전 분봉왕
분봉왕(나눌 分, 봉할 封, 임금 王; tetrarch) 명 ●왕이나 황제의 허락하에서 한 나라의 일정 지역을 다스리던 군주. 왕보다는 다소 지위가 낮으나 왕으로도 불렸다. ●신약 당시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유대는 헤롯 대왕이 죽자 그의 세 아들 아켈라오, 헤롯 안디바, 헤롯 빌립이 로마 황제의 임명을 받아 나라를 다스렸다. 이때 아켈라오는 왕에 봉해졌고, 안디바와 빌립은 분봉왕이란 직위를 받았다(마2:22; 눅3:1).
3절: 헤롯에 의해 힘없이 감옥에 갇히게 된 세례 요한.
4절: 요한은 헤롯이 동생 빌립의 아내를 취한 것에 대해서 여러번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 사용된 주동사는 미완료형(imperfect)이기 때문이다.
헤롯이 인정하고 증언할 만큼 예수의 기적은 확실한 역사적 사실이었다. 그런데, 헤롯은 지금 왜 예수를 세례 요한과 연결짓고 있는 것인가?
4절: 요한은 헤롯이 동생 빌립의 아내를 취한 것에 대해서 여러번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 사용된 주동사는 미완료형(imperfect)이기 때문이다.
요한은 당시 로마 황제의 임명을 받아 유대 땅을 다스리는 헤롯을 향해서 조차 거침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5절: 요한의 선지자적 메세지는 헤롯으로 하여금 살인 충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헤롯의 반응은 하나님의 진리가 선포될 때 그 진리에 대해서 완강하게 거부하는 죄인의 완악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이러니하게도 헤롯은 전형적인 정치꾼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백성들로부터의 명성과 인기를 잃는 것이다.
세례 요한은 백성들로부터 선지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8절: 헤롯은 백성들의 눈치를 보느라 요한을 죽일 수 없었는데, 헤로디아는 거침없이 세례 요한의 목을 요구한다. 이 여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앞서 마태는 여자의 후손 가운데 세례 요한 보다 큰 자가 없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지금 요한이 처한 현실은 요한의 머리를 두고 세상의 권력자들이 장난을 치듯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헤로디아의 딸이 누구인지 성경은 증언하지 않는다. 하지만, 헤로디아와 그 딸이 하는 행동과 말만 보아도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세력들로 보인다.
9절: 헤롯은 요한을 죽이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그가 이미 내뱉은 맹세와 손님들로 인해 요한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다시 한번, 헤롯 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드러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람들의 눈을 의식할 뿐이다.
10절: 세례 요한이 순교하는 장면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예비하며 회개하라는 강력한 설교를 외쳤던 하나님의 사역자가 세상을 떠난다. 세례 요한의 죽음은 평범한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에 의한 순교이다.
11-12절: 세례 요한의 목이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서 헤로디아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요한의 제자들은 스승의 시체를 찾아왔으며, 세례 요한의 죽음을 예수에게 알린다.
# 질문
분봉왕 헤롯의 증언을 통해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예수가 놀라운 기적을 행하고 있다는 것이며, 세례 요한은 확실히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요한의 제자들이 그의 시체를 묻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마태가 세례 요한의 죽음을 기록한 까닭이 무엇일까? 마태의 복음서에서 세례 요한의 죽음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2. 묵상
세례 요한의 죽음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의 운명을 보여주는 것 같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상대가 헤롯이라 할지라도 그의 잘못된 결혼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이 일이 원인이 되어 그는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비참하게 목이 잘려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세례 요한의 죽음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기독교는 정말로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는 종교가 맞는가? 예수를 믿으면 정말로 이 세상에서 행복해 지는 것인가? 세례 요한의 삶은 오히려 정 반대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고통과 희생을 각오하는 것이며,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만 두려워함으로 진리를 증언하는 것이다. 세례 요한의 무고한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무고한 죽음을 내다보게 한다.
헤롯은 누구인가? 앞서 예수님의 비유에 비춰볼 때 헤롯은 들을 귀가 있는 자인가? 그에게는 보는 눈이 있는가? 아니다! 헤롯은 보는 눈도 없고, 들을 귀도 없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돌이키기 보다는 그 말씀을 증거한 메신져를 공격한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일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 같다. 진리를 전하면, 거침 없는 진리를 전하면, 그 진리가 싫은 사람들은 메신져를 공격할 것이다.
3. 적용
사람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의 진리를 있는 그대로 증거할 수 없다. 내 눈 앞에 있는 사람들의 반응을 의식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담대히 선포하자.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진리를 증거하는 사람을 미워할 것이다.
하나님의 메신져는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사람들로 부터 미움 받을 용기가 없으면 진리를 타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