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개강] 여럿 그러나 하나(행2:42)
Notes
Transcript
일시 : 2023년 3월 5일 주일
제목 : 여럿 그러나 하나
본문 : 사도행전 2장 42절 *신190
찬양인도 : 안다원 형제
자막 : 이유나 자매
안내 : 유혜영 집사님
[도입]
이어진교회가 개척한지 1년이 채 되지도 않았음에도 우리 성도님들의 귀한 발걸음으로 2기 일대일 양육과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늘 말씀의 은혜를 허락하고자 환경 만드신 주님 앞에 감사하고, 또 말씀을 사모하여 나아온 훈련생 성도님들도 감사하며, 또 한 명에게 말씀을 먹이고자 이 곳으로 발걸음한 양육자 분들께도 너무나 감사한 시간입니다.
이 감사가 저는 오늘로 그치지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16주 여정에 더욱 커져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담 우리는 이 16주간 무엇을 나누며 기뻐할 것인가? 무엇을 나누기에 우리가 16주간 감사가 더욱 커져나갈 수 밖에 없는가? 에 초점을 두어 오늘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여럿 = 사도]
오늘 본문을 우리 한 번 더 읽어 봅시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오늘 본문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다 기록합니다. 사도는 어떤 자들입니까? 예수님으로부터 택함 받아 예수님의 3년이라는 공생애 기간 동안 말씀을 함께 먹어 마셨던 12제자가 있으며, 또 이들로부터 나오는 사도들이 있습니다. 즉 사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 입니다.
그런데, 이 본문을 원어로 살펴보니, 사도라는 단어가 복수형의 형태로 사용되었다는 겁니다. 그럼 무엇을 의미합니까? 한글성경은 ‘사도의 가르침’ 이라 했지만, 원어로 보면 ‘사도들의 가르침’이 된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가르치는 일에 여러명의 사도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처럼 지금 이곳에도 가르치기 위해서, 또 삶을 나누기 위해서 여러명의 사도가 있습니다. 즉 양육자들이 되겠죠. 그런데, 놀랍게도 훈련생 분들이 사도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우리는 인지해야 합니다.
저는 1기 일대일 양육과정에서 청년들과 함께 1:4 양육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이 얼마나 귀했는지 모릅니다. 오히려 제가 더 배우는 시간이 되었고, 그들의 삶을 통해 또 열정을 통해 제 스스로 결단하는 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일대일 양육과정에 양육자만이 사도가 아니라, 훈련생들도 사도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 가운데 모인 여러분. 일대일 양육과정의 핵심 중 하나는 ‘삶 나눔’ 입니다. 단순히 지식을 머리에 넣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나누며 그 안에서 말씀의 기초를 채워가는 시간이, 바로 우리가 16주간 걸어갈 시간이 됩니다.
바라옵기로는, 이 자리에 계신 모두가 사도가 되어 서로, 서로를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는, 그리하여 16주가 지난 뒤 모두가 은혜를 고백하고 또 고백하여, 또 다른 기쁨을 누리기 위해 양육리더의 과정으로도, 또 신앙강좌를 들음으로 성장의 자리로, 제자훈련과 또 사역의 섬김 자리로 나아가 은혜의 기점이 되시는 귀한 일대일 양육에 함께 하는 훈련생과 양육자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 = 가르침]
42절 우리 한 번 더 함께 읽어 보고자 합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가르침을 받고 또 전하는 자는 여럿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가르침을 원어로 보니, 놀랍게도 단수형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지요. 즉 여럿이 하나의 가르침을 전했다는 겁니다.
무엇을 가르쳤겠습니까? 이들이 가르친 하나된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일대일 양육과정을 통해 우리는 이 책(일대일 양육교제) 한권에 담긴 지식을 머리에 넣기보다, 이 책(성경책)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는 채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 각 사람의 경험을 내가 이어받아 또 다른 경험을 내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에게 이어져 또 다른 이에게 그 하나님의 말씀을 이어가도록 내보내는 자가 될 것입니다.
[적용]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6주라는 시간이 길고, 때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16주가 여러분의 신앙생활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16주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희소식을 전하자면, 16주 중에 오늘 하루로 1주 벌써 하셨습니다. 이제 15주 남으셨습니다. 이제 이 남은 시간 동안 서로 교제하시며, 때로는 떡을 떼시기도 하시고 무엇보다 삶을 나누며 말씀의 은혜를 채워가시는 이번 일대일 양육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