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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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며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176 (통163)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24장 36~51절까지 말씀입니다.
24장 36절 한절만 함께 읽고, 한절씩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함으로 성전에 나아오신,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재림에 날과 관련된 심판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이전에 15~34절까지는 성전 함락에 대한 징조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여러 가지 징조를 통해 마지막 때에 성전이 함락되고,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반해,
예수님이 오시는 때는 하늘의 천사도, 예수님 자신도 모른다고 말씀하십니다.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노아의 때와 비교하십니다.
노아의 홍수 당시에도 사람들은 노아의 홍수를 믿지 않았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듣지 못해서 멸망당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아서 심판을 피하지 못한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에 쓰인 헬라어 “트로”는
음식을 몹시 탐하면서, 쩝쩝거리면서 먹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마지막 때까지 사람들은 음식을 탐하고, 게걸스럽게 먹기에 정신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도, 노아의 때와 같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재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만하여 믿지 않을 것이고,
결국 심판을 준비하지 못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홍수 심판이 닥치고 깨닫는 것처럼, 예수님의 심판도 이와같을 것입니다.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그렇다고, 재림을 준비하는 것이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것을 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밭에서 일을 하다가, 맷돌질을 하고 있다가
누구는 데려가고, 누구는 버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하게 세상과 떨어져서 산에서, 강에서, 세속을 벗어나
자연인으로 사는 사람들만 구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데려가다”라는 헬라어 “파랄람바노”는 ‘붙들다, 잡다, 취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심판하실 때에, 사람을 잡아 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가는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당연한 권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단번에 취하시면, 그대로 우리는 붙들려 올라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시면, 우리는 그냥 남겨져 심판을 면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깨어 있으라’의 헬라어 “그레고레오”는
‘경계하다,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다’라는 뜻도 있지만,
“영적으로 살아있다.”라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우리가 늘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살아 있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하면, 반대로 우리의 영은 죽은 것입니다.
결국 죽은 영은, 영원이 죽음에 이르는 지옥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깨어있기 위해서 우리는 항상 부단히 애써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의 영이 깨어있을 수 있을까요?
수시로 기도하면서, 영적인 긴장의 끈을 놓지않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은 잠들게 되고, 죽은 영이 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경계하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가 되면, 결국 사단의 영에 넘어지게 됩니다.
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깨어 있는 것은 또한 보초와 같이 잠들지 않고, 항상 지켜보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초는 누군가 오는 것을 감지하기 위해서 24시간 깨어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영이 그렇게, 매 순간 깨어서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일의 초점을 하나님이 오실 때에만 맞춰서
우리의 일상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밭을 매다가, 맷돌질을 하다가 들림을 받는 것처럼
일상을 살되,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항상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서 주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5절에 그 집 사람들을 “맡아”의 헬라어 “카씨스테미”는
‘앞에 서다, 세우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충성되고 지혜로은 자들에게는 가장 앞에 세워,
그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나눠주는 일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충성된 사람은 주인이 없을 때에도, 주인이 있는 것처럼
주인이 맡긴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충성스럽게 일을 감당할 때, 주인이 돌아와 그것을 보게 되면
주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맡겨진 영혼에게 마치 주인이 주는 것처럼
마땅히 공급해야 할 양식을 공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주님과 잘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주인의 뜻을 잘 깨달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48절에 ‘주인이 더디 오리라’ 생각한다는 것은
이미 병이 오래되어 만성 질환이 된 것처럼, 습관이 되어 둔감해진 것을 말합니다.
영적 긴장감이 사라지고, 영이 깨어있지 못하고 죽은 상태인 것입니다.
영이 깨어있으면, 주님이 빨리 오시기를 기다리며,
매일 매일을 기쁨과 감사로 살아갈 것입니다 .
그러나 영이 죽어있으면, 세상의 쾌락과 만족에 사로잡혀
심판의 날이 지체될 것이라 스스로 착각하고, 판단하여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하루 하루를 허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악한 종은 주인이 더디 온다고 생각해서, 주인을 없는 셈 치는 것입니다.
주인이 없을 때에도, 마땅히 주인의 사람들에게
주인이 주는 양식을 때에 따라 주어야 하는데, 그 일을 내팽겨 치는 것입니다.
영이 죽은 것은, 단순히 깨어있기를 쉬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해야될 일을 하지 않은 직무유기입니다.
맡은 사람이 맡은 일을 하지 않음으로서,
양식을 공급받아야 할 사람들이 영혼의 양식을 제 때 먹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모인 것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다시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양식을 공급하는 책임을 맡기십니다.
50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엄히 때리고”의 헬라어 “디코토메오”는 ‘둘로 쪼개다, 해체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본래 완악한 노예는 주인이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관습이 있었는데,
거기서 온 단어가 “디코토메오”, ‘둘로 쪼개다, 해체하다’라는 단어입니다.
깨어있지 못한 종은 단순히 회초리로 때리는 정도가 아니라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정도의 심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
외식한다는 것은, 신분과 사명은 유지한 채
정작 마음으로는 주인이 더디 오리라 생각하여 사명을 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에 충실하지 않는 자에게는
이와 같은 형벌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과 재능을 주신 이유는
우리만 편안하게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섬기고, 영혼의 양식을 나누어 주라는 사명입니다.
어짜피 물질과 재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우리의 물질과 재능을 사용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가장 가치있게 사용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상품권을 선물받으면, 사용기한이 있습니다.
아끼면 어떻게 되나요? 아끼다 “똥” 됩니다.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가치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이 선택해야할 삶의 방식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과 재능을,
주어진 하루에 가치있기 잘 쓰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항상 깨어서 주님의 때를 기다리고, 영적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수 있도록
맡겨진 영혼과 사명에 책임을 다하고, 물질과 재능을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가치있기 사용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