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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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말씀은 요한복음 8장 3~5절 말씀입니다.
제가 가진 성경으로는 신약성경 158페이지에 있습니다.
함께 합독하시겠습니다.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이 시간, “사마리아”라는 제목으로 김현규 목사님께서 말씀 전하실 때,
큰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 일 시: 2021년 3월 7일 ◉ 장소와 유형: 청년부예배
◉ 설교본문: 요한복음 8장 3~5절 ◉ 설교제목: 사마리아
오늘도 청년부 예배를 함께 드리는 여러분들의 모든 삶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늘 함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신약 대하설교 8번째 시간,
“사마리아”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드디어 예루살렘으로 향하십니다.
이 떠남은 갈릴리가 고향인 예수님께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마지막 떠남이었습니다.
초막절 명절을 지키기 위해서 10월 초에 떠나시는데,
이제 앞으로 4월 16일 유월절에 죽으시기까지 6개월 간의 여행을 시작하십니다.
누가복음 9장 51~52절
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내려가시는데,
요단강을 따라 내려가지 않으시고, 사마리아로 직접 통과해서 내려가십니다.
유대인들은 혈통이 섞인 사마리아 땅을 절대 밟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굳이 유대 지도자들에게 빌미를 잡히면서까지
사마리아 땅을 지나가기로 결정하십니다.
아니나 다를까, 사마리아 땅에서 예수님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 모습을 보고, 사마리아인들에게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들을 멸하자고 화를 냅니다.
제자들의 모습만 보더라도, 유대인들이 사마리아 사람들을
얼마나 증오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왜 굳이 사마리아를 지나서 갔던 것일까요?
제자를 부르러 온 것일까요?
누가복음 9장 57~58절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사마리아에서 다른 지역을 가는데, 어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쫓아왔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는 머리둘 곳이 없다.
즉, 나는 너의 삶을 육체적으로, 세상적인 성공으로 채워줄 수 없다.
그 뒤에 그 사람의 반응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른 한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대신 아버지 장례가 있어서, 그것을 마무리하고 따를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이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이미 죽은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께 맡겨라.
그리고 장례, 제사 문화는 세상의 문화이니, 세상 사람들에게 맡기고,
너는 복음 전하는 일을 우선으로 해라.
그 뒤에 그 사람의 반응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찾아왔습니다.
그 사람도, 먼저 자신의 가족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올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 미련을 남겨두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에서 3명의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찾아왔지만,
예수님은 마음에 드는 진짜 제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제자를 찾으러 사마리아에 오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요한복음 8장에서 서리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간음한 여인을 끌고 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라 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돌로 치지 말라 하면, 모세의 법을 어기는 것이고,
돌로 치라하면, 로마의 법을 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 로마가 여러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로마는 그 나라의 문화와 법을 인정해주었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이 사실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땅에 무언가를 쓰시고, 죄 없는 자는 돌로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땅에 무엇을 쓰셨을까요?
많은 성경학자들의 주장이 있지만,
저는 주기도문의 내용과 오늘 사건의 내용을 생각해 볼 때
우리가 잘못한 사람을 용서한 것처럼, 나도 하나님께 용서를 받는다는
내용의 말씀을 쓰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결국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쓰신 글을 보고, 듣고는
모두다 돌을 내려놓고, 떠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를 거쳐 가야 했던 이유,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요?
오늘 본문 요한복음 8장 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만나기 전에 감란산으로 가십니다.
감람산은 감람나무, 올리브나무가 있는 산입니다.
그곳에는 올리브유를 짜는 틀이 많이 있습니다.
올리브 기름을 짜는 틀이, 그 유명한 겟세마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
감람산에 있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다는 것은
기름을 짜듯이 처절하게 물과 피를 쏟으시면서 기도하셨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시기 위해 산에 자주 오르셨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밤 늦게까지 병자들을 고치시고, 감람산에 오르셨습니다.
밤새 기도하신 것입니다.
2절에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감람산에서 밤새 기도하시고, 아침이 되어서야 내려오셔서 성전으로 들어오신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기도하셨을까요?
예수님이 사마리아에 오신 목적 때문에, 그 여인을 만나서 해야 할 일들을 위해서
그렇게 밤새도록 기도하신 것입니다.
그 여인이 고생이 많겠구나.
내가 그 여인을 구원하려면, 수많은 유대인 무리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교묘한 시험들을 이겨내야 하는데...
하나님께 그 여인을 구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 여인이 누구입니까?
예수님께 꼭 필요한 사람입니까?
구약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꼭 거처야 하는 중요한 키맨입니까?
그냥 아무 의미없고, 그냥 지나쳐도 되는, 하찮은, 연약한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여인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그냥 오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반대를 뚫고 오셨고,
유대 지도자들의 핍박과 조롱을 알고 오셨고,
심지어 사마리아 인들조차도 예수님을 무시했습니다.
그 여인 한 사람 때문에... 이 모든 것을 감수 하셨습니다.
그 여인이 바로 지금 여기 앉아있는 우리들인줄 믿습니다.
우리가 영상을 하나 보고,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이 영상은 오늘 본문의 배경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미 1차 갈릴리 사역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 땅을 지나, 우물가의 여인을 만났던 장면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도 동일하게 사마리아에서 간음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시기는 다르지만, 예수님이 두 여인에게 오셨던 목적과
그 여인이 처한 상황이 비슷합니다.
우리 모두도 이처럼 죄인이었고, 연약했고,
그러나 예수님께서 사랑하셔서 먼저 찾아오셨음이 동일한 은혜인줄 믿습니다.
<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건다 – 김복유, 약 8분 영상>
기도제목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나를 찾아오신 그 사랑을 깨닫고, 은혜의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바로 사마리아 여인이었음을 깨닫고, 나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영적 목마름을 회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축도
이제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과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내주 감화 감동 교통하심의 역사가
내가 사마리아 여인이었음을 깨닫고, 주님의 은혜를 갈급해하는
군산삼학교회 청년들 머리머리 위에 지금으로부터 영원까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나눔과 적용
1. 내가 만약 예수님이라면, 내가 찾아가야 할 사마리아 여인, 간음한 여인은 누구인가?
2. 왜 그 사람이 사마리아 여인, 간음한 여인인가? 그 사람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