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짜장면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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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짜장면과 짬뽕을 고르는 선택은 늘 어렵습니다. 선택 장애가 있었던 제겐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중국집에 가서 메뉴를 고를 때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짜장을 먹어야 하나 짬뽕을 먹어야 하나 말이죠. 고민하다보면 친구들이 야 너 그냥 이거 먹어 하고 정해주곤 했습니다. 제가 짜장이먹고 싶은 날에도 친구들이 답답해서 ‘너 짬뽕 먹어라’고 말하면 저는 먹고 싶지 않더라도 짬뽕을 먹곤 했습니다. 그렇게 시키면 마싯게 먹지도 못하고 남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자기의 소신이 없다면 이렇게 자기의 의지와 바램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종종 있는 것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분명 올바른 선택지가 있는데 그것을 선택하지 못하고 다른 선택지를 택하는 실수를 범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본론

1) 흩어지길 거부한 사람들

홍수 이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은 쉽게 얘기해서 자손을 많이 낳고 기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많아지고 땅에 퍼지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번성하고 온 땅에 퍼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들은 번성하였지만 흩어지지 않고자 큰 성과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흩어진다면 망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지키고자 그리고 더 강해지고자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고대 시대의 탑은 종교적인 건축물이었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 피라미드나 이라크의 말위야 탑 중국의 석가탑과 같은 거대한 탑과 성전들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경주나 전북 익산에 가면 높게 지어진 탑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사람들은 거대한 탑을 쌓고 그 곳에서 제사를 드리며 그들의 삶이 망하지 않기를, 또한 여러 문제로부터 도움을 받기를, 즉 구원을 얻길 바랬습니다.
노아시대 사람들이 쌓고자 했던 탑은 하늘에 닿을 정도로 거대하고 높은 탑이었습니다. 하늘에까지 닿을 정도로 높은 탑을 쌓아서, ‘하나님께 닿자, 하나님과 같이 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 스스로 그들을 구원하고자 했습니다.

2) 흩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하셨던 약속을 다시 그들과 맺으시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새롭게 된 땅에서 자손을 낳고 길러서 온 땅에 퍼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지 않고 그들의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세상을 죄로 가득하게 만들었던 그 선택을 다시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그들의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생육하고 번성하기는 했지만 그들이 망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여 퍼지지 않았습니다. 함께 모여서 탑을 쌓고 그들 스스로 구원을 얻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의 행동을 보시고 그들의 계획을 무산시켜 버리셨습니다. 그들의 바램을 꺾으시고 흩어지기를 원치 않았던 그들을, 온 땅으로 흩어버리셨습니다.

3)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사람은 결코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사람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이 아닌 다른 것으로 구원을 얻고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과 힘으로 어떻게든 구원을 얻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 안에 계속해서 생겨나는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하나님을 자신의 능력이나 지혜로 대체하려고 하는 교만은 사람을 계속 죄에 허우적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승리를 자축하는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했다고 믿으며 자신의 이름을 높이는 기념비를 세워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1 Samuel 15:12 (NKRV)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울을 왕으로 세운것을 후회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 Samuel 15:11 (NKRV)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그리고 그를 폐위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구원은 진정한 구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힘을 의지하고 자신의 힘을 자랑하며 자신의 힘으로 무엇이든 해보자고 했던 사울을 폐위시키셨습니다.
자신의 의지하는 길은 망하게 되는 길입니다. 우리에게는 구원이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능력이 없습니다. 힘이 없습니다. 세상은 자꾸만 우리 힘을 의지하라고 우리가 다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결코 우리는 우리의 병 하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죄에서 우리의 연약함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야 뱀의 머리인 사단을 무너뜨릴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오직 그분만이 우리의 인생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Acts 4:12 (NKRV)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적용

오직 그리스도께 구원이 있음을 믿으며 겸손히 하나님을 선택하는 우리가 되자

다른 이로써는, 다른 방법으로는 우리 인생이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잠시 잠깐 구원을 얻고 행복해 질지라도 우리는 결코 우리 앞에 놓인 죄와 병, 그리고 결국 죽게 되는 사망, 죄의 결과물인 사망에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구원을 얻기를 원하고 추구하며 요구합니다.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사람은 반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자신들의 힘으로 구원을 얻고자 노력합니다.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런 삶 속에서 우리는 매일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뜻대로 살 것인가, 죄의 길로 걸을 것인가 구원의 길로 걸을 것인가, 망하는 길로 걸을 것인가 아니면 생명의 길로 걸을 것인가를 말입니다.
우리 힘으로 어떻게든 구원을 얻고자 하는 것은 당장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당장은 우리에게 안전감을 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의 문제에 대한 해결을 주고 행복을 줄 지 모릅니다. 바벨탑과 성을 쌓고자 했던 그들처럼 하늘을 찌를 듯한 탑을 쌓아 자신들의 이름을 내고 거대한 성을 쌓아 다른 어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성벽을 세우면 당장에 안정감과 성취감,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 잠깐이면 사라질 허망한 것들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그보다 더 크고 거대한 성과 탑을 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벨탑 사람들은 자신들보다 더 강한 저들이 자신들을 무너뜨리고 정복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들과 비교하며 불안감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사단은 계속해서 우리를 남들과 비교하며 세상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해어나오지 못하게 만듭니다. 내가 이정도 했으면 되겠지라고 만족하기가 무섭게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해낸 일보다 더 대단한 일을 해냅니다. 문제도 더 많이 풀고요, 수행평가도 나보다 더 잘 해냅니다. 주일날 예배 드리러 가는데 다른 친구들은 나보다 더 오래 스카에 가서 공부합니다. 아침 일찍부터요. 그래서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칭찬받습니다.
그런 얘기들을 들으면 우리는 마음이 편하지 못합니다. 불안감을 느끼며 우리도 질 수 없이 그들보다 더 높고 큰 바벨탑을 쌓고자 노력합니다. ‘대학만 가면 이러지 않겠지’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은 비교의 연속입니다. 이런 비교와 불편함은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고, 직장에서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도 계속해서 반복되며 우리 인생을 비교와 불만으로 가득차게 만듭니다. 그러다 내 능력이 닿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좌절하고 포기하고 허망해지는 것이지요. 그렇게 자포자기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들로는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만이 우리를 인생에서 구원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미련해보입니다. 삶 속에서 공부보다 예배를 우선시하고, 세상의 기준보다 말씀을 따라 살라고 얘기하고, 내가 잘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말하고, 남을 속이고 거짓말하는게 아니라 정직하고 미련해보일 지라도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고, 복수와 분노를 내는 걸 당연하게 말하는 이 시대에 사랑하고 이해하라고 합니다.
남들이 봤을 때는 미련해보일지라도 내 능력과 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주시고 나를 인도하실 것임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이 분명 하늘에 계시며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 믿고 그분이 다름 아닌 나의 아버지로 믿으며 살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을 진정으로 번성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갈 때 우리를 견고하고 무너질 수 없는 바위와 성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Psalm 18:2 (NKRV)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여러분의 삶속에서 여러분이 꼭 의지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바벨탑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다 의지하며 살아서 여러분도 그것을 의지하지 않으면 망할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그것들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 탑은 바벨, 하나님께서 흩어 버리실 탑입니다. 무너질 탑입니다.
B.C.580년경 망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처들어온 거대한 바벨론 제국의 군대를 두려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의지해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정복했습니다. 그들의 강한 군사력으로 무너 뜨렸습니다. 하지만바벨론 제국은 백년도 채 되지 못해서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벨’, 흩으셨습니다. 바벨론이 세상에서 아무리 강했을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날리는 먼지와 같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두려워 하며 선택하시겠습니까? 세상 속에서 강해보이는 바벨론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나안 땅을 대부분 정복하고 이제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한 곳에 불러 모읍니다. 죽기 직전이었던 그가 그들에게 임종 설교를 합니다. 그들은 가나안의 땅 대부분을 정복했지만 아직 정복해야할 땅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가나안 땅에 유행하는 문화들, 하나님의 말씀과는 반대되는 여러 많은 우상들을 숭배하는 문화가 즐비했습니다. 비를 내리게 하는 신, 대지를 풍족하게 하는 신, 다산의 신 등 여러 신들을 숭배해야지 농사가 잘되고, 풍족한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가 죽게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으면서 그 땅의 우상들을 섬길 것이 눈에 물보듯 뻔했습니다. 이런 그들을 향해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나안 땅의 수많은 우상이 너희의 눈 앞에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너희를 인도한 하나님을 보아라. 그분께서 애굽의 여러 우상들을 무너뜨리시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너희를 먹이셨으며, 불과 구름기둥으로 너희를 보호하셨다. 그리고 가나안의 대단한 용사들을 무너뜨리셨다. 너희는 누구를 섬길 것인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나와 내집은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다 라고 말입니다. 여호수아 24장 14-15절 말씀입니다.
Joshua 24:14–15 (NKRV)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결론: 하나님을 선택하며 섬기자!

말씀을 정리하며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여러 선택의 갈림길이 생길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눈 앞에 보이는 강해보이는 바벨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세상의 유행을 따르기 보다, 세상이 주는 생각을 따르기 보다 당당하게 하나님을 선택합시다. ㅡ렇게 살 때에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실것입니다.
Proverbs 16:3 (NKRV)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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