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목회?

왜?

목사님, 두 주 전, 목사님 가정과 함께 하니까 좋아서 교회를 시작할 때 단순히 외롭고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에 함께 교회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한 주가 지나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약간씩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왜 팀 목회를 하려고 하는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마음은 두 가지 마음이었습니다. 하나는 원리적인 것이고 또 하나는 실질적인 것이었습니다.

먼저 원리적인 것으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은 목회와 교회를 소망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삼위로 계시면서 한 하나님으로 계시는 삼위일체를 모델로 삼아 개척 목회자들이 서로 사랑하고 자신을 내어 주며 죄인 된 모습을 솔직하게 내어 놓고 용서를 구하며 복음을 경험하는 것, 나아가 한 성도를 위해 모든 목회자들이 존재하여 경계를 구분짓지 않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목회를 경험하는 것, 더 이상적으로 바란다면 나의 지분과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교회가 잘 되기를 기뻐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들입니다. 어쩌면 교회론에 해당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 실제적인 것으로는 매일 성경 묵상이나 예수동행일기와 같은 경건의 훈련을 함께 하고 주중 풍삼기나 교리와 같은 내용들을 통하여 가정 교회를 경험하고 주일에는 오전과 오후 동일한 본문으로 번갈아 가면서 설교를 하는 일들로 은혜를 나누면서 교회 공동체로서 서로 사랑하고 목회적 도움을 받고 가운데교회는 시냇가교회의 함께 하심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시냇가교회는 영상 편집, 홈페이지, 블로그 등 SNS등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번외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나 활동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의논해 보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 교회로 등록하고자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생각은 못해 봤지만 이것도 함께 의논해 보길 바랍니다.

어제 사모님의 추진력에 놀라기도 하고 약간 부담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안드리기는 센터처치 지원 받는 부분이나 노회 이명 부분은 잠깐 멈추어 주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인테리어도 가능하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로 의자를 놓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헌금도 목사님께서 하시는 십일조는 목사님의 개척을 위해 적립하는 것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올해 겨울 될 때까지 우리가 서로를 알아가고 꿈꾸던 목회와 교회의 모습을 적용해보면서 우리가 서로 기쁨이 충만하면 좋겠습니다. 올해가 마무리되어질 때 평가를 해 보고 그 다음 행보를 결정하면 어떨까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곽기욱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