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를 탄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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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

Notes
Transcript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시4:1)
찬 140장 왕 되신 우리 주께
한 마음 한 입술 기도 (믿음의 가정을 위해)
∙ 성도의 각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과 행복이 넘치는 작은 천국을 이루어가게 하소서.
∙ 부모님은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하고, 자녀는 서로 우애하며 부모님을 공경하게 하옵소서.
∙ 아직 구원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가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 가정 예배, 기도 생활, 말씀 묵상의 거룩한 습관이 뿌리내리는 모든 가정에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기도
마 21:1-11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이제 막바지에 이르게 됩니다. 예루살렘 입성과 함께 마지막 격동의 한주간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의 사역을 다 마치시고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를 통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다르던 무리가 유월절 순례객들과 합류하면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드디어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바깥 경계인 벳바게에 당도합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두 제자에게 특별한 명령을 하십니다. 맞은 편 마을에 가면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를 발견하게 될텐데 풀어 끌고 오라는 것이죠. 몇 가지 이유로 두 제자는 예수님의 명령을 이상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1) 나귀는 짐과 사람을 운반하는 가축인데 왜 지금 그것이 필요한지
2) 지금까지 먼 거리를 도보로 이동해오신 예수님이 목적지를 코 앞에 두고 나귀로 이동하실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3) 더욱이 순례길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는 전통을 예수님께서 모르실리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예수님 자신은 누구보다 그 상황을 주도적으로 명확하게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그것이 3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마21: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여기서 “주"라는 말은 1차적으로는 그 동물들의 주인을 의미합니다. 마태는 이를 영적인 의미로 사용합니다. 예수님의 신적인 권위는 모든 사람의 재산을 언제든지 소유할 수 있는 실제적인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만물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다스림 안에 살아가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헌법 아래 살아가는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지만, 영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천국 백성입니다. 헌법을 준수하며 살아가지만, 나의 진정한 삶의 주인이며 통치자이신 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시며 “주가 쓰시겠다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어가 예수님입니다. 이는 한 주간의 예루살렘 사역 가운데 철저히 예수님의 계획과 주도 아래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묶였던 끈이 한번에 풀어지는 것처럼, 이 본문에는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시는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이 확실하게 부각되어 나타납니다.

1. 왕의 대관식

먼저 예루살렘 입성은 왕의 대관식을 연상케 합니다. 왕상1장을 보시면 솔로몬 왕의 대관식 장면이 등장합니다.
역사지리로 보는 성경 – 신약 예수님은 솔로몬처럼 입성하셨다

다윗은 자기 나귀를 주고 솔로몬을 태우라 명했다. 솔로몬은 기드론 시냇가로 내려와서 왕으로 인정받은 후 다윗 성으로 나귀를 타고 올라갔다. 이때 많은 백성이 환호성을 지르며 축복했다.

왕상 1:38-40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모든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그들의 소리로 말미암아 갈라질 듯하니”
솔로몬이 나귀를 타고 왕의 대관식을 위하여 다윗성으로 올라간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왕으로서의 대관식을 거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나귀의 쓰임새를 몰랐으나,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으로서 왕의 대관식을 알리십니다.

2. 겸손의 왕

마태는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는 것을 슥9:9 의 성취로 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또한 이 부분은 사62:11-12 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선포하시되 너희는 딸 시온에게 이르라 보라 네 구원이 이르렀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 하셨느니라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림 받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
두 본문 모두 이스라엘의 회복과 구원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화려한 군마를 타고 무력으로 통치하는 세상 나라의 왕과 같이 입성하지 않으셨습니다. 나귀를 타고 겸손과 섬김으로 통치하시는 평화의 왕으로 입성하십니다. 나귀 새끼를 타는 것은 “자기 자신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의도적 행동"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메시아이시며 구약 예언의 성취자이심을 나타내십니다.

3. 구원의 왕

제자들은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었고, 예수님은 그 위에 타셨습니다. 다른 복음서와는 다르게 마태는 나귀를 두 마리로 언급합니다. 다른 복음서들은 모두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 한 마리를 말하지만, 마태는 어미와 새끼, 두 마리를 등장시킵니다.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많은 주석가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사람을 태우는데 미숙한 나귀 새끼에게 어미의 동반은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마태는 그것을 좀 더 자세하게 기술했고, 다른 복음서의 저자는 생략하고 나귀 새끼 한 마리만 기록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서 나귀가 그것을 밟고 지나가도록 합니다.
팔레스타인에서 겉옷은 그 사람의 전 재산입니다. 대부분 한 벌로 살아가기에 겉옷을 보면 그 옷이 누구의 옷인지 금세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 재산이자 자신을 나타내는 정체성과 같은 옷을 깔았다는 것은 ‘당신을 나의 왕으로 모시겠다'는 뜻입니다.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겉옷을 깔아 헤롯이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의 왕임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만을 왕으로 고백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많은 군중들은 정치적 메시아로서 예수님을 환영했지만, 우리는 겸손의 왕이요 유일한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오직 나의 왕으로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전부를 왕 앞에 깔았던 것처럼, 내 삶의 전부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고 그분의 통치에 기대어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다른 무리는 종려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는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마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이 외침은 구원자 왕을 고대하던 순례객들이 해마다 예루살렘 성전에 오르며 외쳤던 노래입니다.
시118:25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이제 구원하소서. 로마의 압제 가운데 해마다 드려지는 순례자들의 노래에는 메시아를 향한 열망이 녹아 있습니다. 특히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는 로마의 압제에서 자유와 해방을 주고 신적 축복을 가져오는 정복자의 이미지가 서려있습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랐던 군중과, 예루살렘을 찾았던 수많은 순례자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쳤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압제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할 정치적인 메시아로 예수님을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남의 피 흘리는 칼과 무기의 혁명이 아니라 자기 피를 흘리는 사랑의 혁명으로 새 나라를 이루십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입성을 바라보는 무리의 반응은 결코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10절과 11절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갔을 때 “온 성이 소동하였다"라고 말씀합니다. 마치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왔을 때 헤롯과 온 예루살렘이 소동했던 것(마2:3)처럼 말이죠.
“이는 누구냐"고 묻는 군중들의 외침에 마찬가지로 무리가 대답합니다.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갈릴리 나사렛이라는 촌동네에서온 선지자라고 하는 대답은 진정 그분을 선지자로 보는 환영의 고백이 아니라, 의심 가득한 눈초리에서 나온 대답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으로 고백하고 찬양한 무리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본 무리도 있었습니다. 영광스러운 예루살렘 입성은 일주일 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폭도들의 외침으로 변하게 됩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곳에도 이런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을 환영하고 맞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분을 믿지 않고 배척하고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온 우주 만물의 주인이시며 통치자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낮은 곳으로 겸손하게 오셨습니다. 그리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겸손의 왕을 진정한 구원자요 삶의 주인이라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소망 없는 삶에 찾아오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그분께 삶의 전부를 드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을 향한 의심과 적대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복음을 들고 담대하게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되고 이를 통해 주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를 이루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말씀을 기억하며
① 온 우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인정하며 그분의 때와 일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② 내 삶의 전부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고 그분의 다스림에 기대어 살아가게 하옵소서.
③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에 더욱 힘쓰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2. 나라와 열방을 위해서
① 물부족을 겪고 있는 광주 전남 지방을 기억하여 주시고, 알맞은 비와 적절한 대책으로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나가게 하옵소서.
② 전쟁, 기근, 지진, 이상기후로 고통받고 있는 열방을 돌아보시고, 무고한 시민이 희생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③ 무장 세력의 테러와 군부 쿠테타로 불안 가운데 있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공화국이 속히 안정을 되찾아, 피폐해진 국민의 삶이 개선되도록.
3. 교회를 위해서
① 담임목사님의 삶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사역 가운데 열매 맺게 지켜주옵소서.
② 오늘부터 개강하는 새순학당을 통해 성도들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훈련되고 자라갈 수 있도록.
③ 지역 사회를 섬기고 돕는 일에 더욱 힘쓰는 새순교회 되게 하옵소서.
4. 선교사님들과 환우들을 위해
① 탄자니아 조병훈, 허선옥
1. 학교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건강히 잘 자라가도록
2. 6,7학년 교실이 잘 마무리 되도록
3. 22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기간에 역라마단 중보기도로 인해 많은 모슬렘인들이 주님 앞으로 나아오도록
4. 27일-31일 ISOM 스쿨 가운데 주의 은혜가 넘치도록
5. 우기철에 적당한 비를 주시고, 전도장비를 정비 중인데 필요들을 채워주시도록
② 환우
차영미 권사, 이기범 집사,
강동엽 어린이,
권오순 권사, 임이남 권사,
신애남 권사, 추명우 성도,
추승민 형제, 이춘실 집사,
김인애 집사, 최혁기 성도,
이길태 집사, 김찬준 집사,
김영자 권사, 정순금 권사,
김복남 권사, 김광순 권사,
박문천 집사, 노성빈 형제,
최애랑 집사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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