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놀라운 구원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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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2:13-53:6 ~53:6
13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14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15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하나님은 종종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놀라고 당황할 때도 있지만 그 일이 성취됨을 볼 때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기대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1.상한 모습이 되게 하심
사람들이 기대하는 구원자(메시아)는 수려한 외모에 건장한 체구를 가지고 우렁찬 목소리로 호령하는 영웅호걸입니다. 유대인들은 자기 민족을 구원할 자가 다윗의 위에 앉아 로마의 압제에서 민족을 해방시켜 줄 인물이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예상과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메시아를 보내 주십니다. 그의 외모는 곱지 않았으며 풍채도 없어서 사람들이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부분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의 얼굴은 형편없이 상해서 많은 사람이 그를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예수님은 군병들에게 손바닥으로 맞고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이 씌워져 온 얼굴이 피로 얼룩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십니다.
2.버림받게 하심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버림받은 사람입니다. 병이 들고 가난해도 가족이 함께하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림받은 사람은 힘이 없습니다. 자신을 추스르기에도 벅차 합니다. 버림받은 사람에게 어떤 기대를 거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버림받은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십자가에 버리셨습니다. 사람들도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처참하게 피 흘리며 십자가에 달린 그를 보고 사람들은 고개를 흔들며 지나갔습니다. 그가 기적을 행하고 능력을 나타낼 때는 기꺼이 따르던 무리가 모두 등을 돌리고 떠나갔습니다. 버림받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3.징벌 받는 자 되게 하심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이상한 방법은 메시아를 죄수로 만드신 것이 었습니다. 십자가형을 언도받는 사람은 반역 죄인이거나 연쇄 살인을 저지른 자와 같은 흉악한 범죄자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조차도 주님을 구주로 인정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이 죄가 있어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당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도저히 교화할 수 없는 죄인의 모습으로 아들을 죽게 하는 기이한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십시오. 우리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에도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할수록 우리는 많은 놀라움과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는사람의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모든 지혜가 담긴 신비로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사랑하고 십자가를 자랑하면 십자가의 능력과 은혜가 매순간 우리를 압도할 것입니다.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2004년 겨울에 단기 선교팀이 왔을 때, 그들과 함께 베르흐로 떠나기 전날 심한 감기에 걸려 몸져누웠습니다. 인솔하시는 목사님은 상황을 모르는데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 다. 나는 "아무것도 안 하셔도 되고 그저 그곳에 가서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해 하시는 일을 보고 오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마시고 그냥 떠나세요. 익숙한 것을 끊어버릴 때 하나님은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보이지 않 는 앞날을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나아가는 것이 선교의 시작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팀은 준비 없이' 나간 노방전도에서 30여 명의 초청자 명단을 받아 들고 왔습니다. 그중 15명이 주일예배 후 초청 시간에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한국에서 온 단기 선교팀을 맞으면서 많은 사람이 '준비 노이로제'에 걸려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마다 선교는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자신을 의탁하는 준비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기들이 무언가를 이곳에 퍼부어 주고 간다는 생각보다는 하나님이 부족한 자신들을 사용해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보는 것이 선교입니다.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고 믿음 만을 미지의 영역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훈련이 되지 않는다면 단기 선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제한됩니다. 물론 선교사와 단기 선교팀 마다 각자의 색깔과 방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보다 우리가 사역 가운데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이 나를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내 것을 내려놓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내려놓음의 정도로 우리는 자신이 사역 가운데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내려놓음의 귀한 가치는 사역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길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이용규, [내려놓음] 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