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영적 민감함(마2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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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새벽
본문 : 마태복음 21장 33-46절 *신36
찬송 : 38장 예수 우리 왕이여
[Point Message : 1. 나 중심에서 벗어나라]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다 여겨 미운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권위’가 어디로부터 오는가를 나누며 결국 하나님 앞에 이들이 본질을 되찾길 바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본문의 바로 앞절, 32절의 결말처럼 ‘끝내 뉘우쳐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오늘의 본문 비유를 통해 한 번 더 설명하십니다.
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그곳에 세를 내주며 일할 농부를 구직했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이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타국으로 떠납니다. 나름 성실히 일 하긴 했던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농작물을 가만히 둔다고 열매를 맺진 못했을 것인데, 열매 맺을 때가 되어 주인이 열매를 받고자 종들을 보낸 것을 보면, 나름 열매 맺고자 일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주인이 종들을 보내자 이들이 어떻게 반겨 줍니까? 때림과 죽임과 돌로 치며 환대합니다. 다소 격한 환영에 주인은 또 한 번 종들을 보냅니다. 처음 보냈던 것보다 더 많은 인원을 말입니다. 하지만, 농부들로부터 오는 반응은 동일했습니다. 이에 주인은 ‘아들은 존대할 것’이라는 생각에 보냅니다. 하지만, 아들 또한 이들로부터 죽임을 당합니다.
농부들이 왜 이렇게 행동한 것입니까? 유산 때문입니다. 주인이 가진 유산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고자 한 것이죠. 이야기는 이렇게 끝납니다. 저는 오늘 이 본문의 내용을 가지고 두 가지의 경고 메세지를 함께 나누려 합니다.
먼저는 ‘나’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탱자탱자 놀고 먹는 삶을 살았더라면 애당초 열매도 없었겠지만, 나름 ‘노력’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선방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드넓은 포도원만이 자신들 눈 앞에 보이니 점점 욕망이 커져갔던 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밟는 그 땅과 닿는 그 나무와 열매들이 탐스러워 보였을 것입니다. 마치 선악과마냥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포도원을 자신들의 것으로 쟁취하기 위해 욕심을 가집니다. 주인을 위해 일함이 아닌, 내 포도원으로 만들기 위해 이들은 일했고 목적과 목표를 설정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열매보다 유산에 빠져들었고, 점점 이성을 잃어 주인의 아들마저 처참히 살해해버리는 죄를 범합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중심이 되면 이들처럼 나를 찾아오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없게 됩니다. 눈이 가리워 집니다. 진짜가 눈 앞에 다가와도, 진리가 눈 앞에 다가와도 자신의 욕망과 탐욕이 그득하여 못보는거죠.
우리 앞에 또 우리 삶에 예수님이 찾아오셨는데, 우리 눈이 멀어 찾아오신 주님을 반기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미련한 모습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바라옵기로는, 나 중심의 삶, 내 욕심과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Point Message : 2. 회개할 기회를 붙잡으라]
두번째로 경계할 것은, ‘기회’를 못보는 일을 경계 해야 합니다. 어떤 기회입니까? 우리의 죄를 회개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비유 이야기를 들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어떤 깨달음을 얻습니까? 45절입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이들은 알았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비유가 자신들을 향한 비유였음을 말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46절이 이렇게 기록합니다. “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오히려 회개하기보다 예수를 잡고자 했다는 겁니다. 자신들을 겨냥한 그 예수님을 향해 불만과 불평이 폭주해버린 것이지요.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이 말씀이 오늘 내게 해주시는 말씀이구나!’ 라고 생각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그 생각에 얼마나 회개하며 되돌이켜 행동하십니까? 알고 넘길 때가 더 많은게 우리 모습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 기회가 찾아왔을 때, 우리는 회개의 기회를 붙잡고 더 나아가 되돌이켜 걸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늘 민감해야 합니다. 오늘의 이 말씀이, 이 성경이 말하는 소위 은혜가 텍스트로만 다가올 것이 아니라, 정말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하는 힘이고, 죄를 회개할 수 있도록 죄에 극도의 반응을 보이는 무기가 되어야 합니다.
바라옵기로는 말씀 붙들고, 정말 영적으로 깨어 주님의 사랑받는 저와 여러분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벽을 깨어 나아옴에 어떤 마음으로 나오셨는지 저는 알 수 없지만, 이 새벽을 허락하신 주님 앞에 먼저 감사와 믿음으로 나아가는 이 시간 되길 소망합니다. 내 뜻을 구하는 이 새벽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구하고, 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중심되는 삶 살아내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감에 있어 말씀으로 찔림을 허락하신다면, 영적 민감함으로 죄를 회개하며 주님 앞에 새생명 얻은 자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 이 시간 들은 말씀을 가지고
- 내 뜻과 고집은 주님의 인도하심 앞에 내려놓고 절대적 순종으로 걸어가는 오늘 하루 되게 하소서
- 영적 민감함으로 죄에 넘어지지 않고, 회개와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가는 우리 되게 하소서
2) 한 번 더 기도하겠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각자 가지고 나오신 기도제목을 가지고
- 순장님들을 위해, 영적 민감함으로 맡겨진 다락방 순원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