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8장 1-8절

히스기야 탐구

유다를 29년간 다스림(14+15년)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앞에 정직하였다.

여러 산당들을 제거한 자였다

여호와께 연합한 자

여호와를 떠나지 않은 자

모세를 통해 명령한 율법을 지킨 자

여호와께서 함께 한 자 -> 형통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않은 자

블레셋에게 승리한 자

[구조]왕하 18장1-8절 - 동심구조

A 1-3절 히스기야가 다윗처럼 모든 행위와.. 정직..

B 4절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X 5절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B` 6절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A` 7-8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형통하였더라

[문자적 탐구] 열왕기하 18:3-8

[1:3 ‘행위’ עשׂה 아싸]

사전 : 창조하다. 만들다. 생산하다 / 헬라어 등가: ποιέω

행동이나 행동 과정을 수행하거나 실행하다.

[1:3 ‘ 정직' ישׁר 야샤르]

사전 : 정직하다, 바른, 부드러운; 기뻐하는. / 헬라어 등가: εὐθύς (2), κατευθύνω (2).

정의, 관습, 법률, 도덕성에 적합성이 있다.

좋은 감정이 들게끔 해주는 것.

여행 경로와 같은 길을 안내해 주는 것.

평평하거나 똑바로 하게 하는 것.

출 15:26 민 23:10 ‘의', ‘의인'

왕상 11:38 다윗 ‘합당한'

왕상 22:43 ‘정직히'

즉, 히스기야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법 안에서 합당하고 정직하게 행동하였다.

[1:4 ‘제거하다' סור 쑤르]

사전 : 동사적 의미 취하다. 제거하다

대상 13:13 ‘옮겨’ (다윗이 궤를)

왕하 23:27 ‘물리친' (북 이스라엘을 멸망)

시 119:29 떠나게 (거짓 행위를 떠나게.. 주의 법을 내게..)

욥 34:5 ‘부인하셨고'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

잠 4:24 ‘버리며'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1:4 느후스단 נְחֻשְׁתָּא 느후스타]

사전 : 동사적 의미 하강하다, 평평하게하다

명사적 의미 : 하강, 쉼(조용), 안심, 위안, 휴식

사 30:15 ‘조용히'

전 4:6 ‘평온함'

잠 29:9 ‘그침'

전 9:17 ‘조용히'

즉, 산당(우상)들을 제거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법과 반대되는 행위를 완전히 멸망시키거나 거절하고, 버리는 행위를 말한다. 히스기야는 이를 모조리 멸망시키고 쉼이 있고 조용하며 안심되고 위안을 얻는 휴식처의 뜻이 담긴 느후스단이란 이름으로 부르게 하였다.

히스기야는 우상 숭배지를 보며 편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1:5 ‘의지' בטח 바타트]

사전 : 믿다 헬라어 등가: ἐλπίζω (36), πείθω (35).

동사 용법 - 안심하다(자신감이나 확신을 드러내다)

믿다(신뢰) 믿음을 갖다. 어떤 것을 신뢰하다

신 28:52 ‘의뢰하는'

삿 9:26 ‘신뢰하니라'

삿 18:27 ‘걱정 없이'

왕하 18:19 ‘의뢰하는' (랍사게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히스기야를 비방)

왕하 18:20 ‘의뢰하는'

왕하 18:21 ‘의뢰하도다', ‘의뢰하는'

왕하 18:22 ‘의뢰하노라'

왕하 18:24 ‘의뢰하고'

왕하 18:30 ‘의뢰하라'

왕하 19:10 ‘믿는' 랍사게가 한 말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말라는 뜻이다.

신뢰한 너는 지금 이 모양 이 꼴 아니냐?

즉,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의지하였다. 믿었다. 신뢰하였고, 의뢰하였다. 순정 100%로 믿지 않고서는 의뢰할 수 없는 것인데, 앗수르 왕 랍사게는 이 신뢰함을 멸시하고 조롱하였다. 이 당시 역사는 세계가 앗수르의 편 같았으나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의뢰'함으로 역전이 되어 랍사게가 도리어 멸망당했다.

[1:6 ‘연합' דבק 다바크]

사전 : 붙다, 밀착되다, 착 달라붙다 / 헬라어 등가: κολλάω (8), προσκολλάω (3)

창 2:24 ‘합하여'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창 31:23 ‘연연하며' (세겜이 디나를 강간 후 사랑함으로 연연)

신 28:21 ‘들게 하사' (염병이 들게 하사)

룻 1:14 ‘붙좇았더라' (룻이 나오미를 떠나지 않음)

룻 2:8 ‘있으라' (보아스의 종들과 함께 있으라)

왕상 11:2 ‘사랑하였더라' (솔로몬이 이방여인들을 사랑)

시 63:8 ‘따르니'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1:6 ‘떠나다' סור 쑤르 ]

1:4 ‘제거하다'와 동일

[1:6 ‘명령하신’ צוה 자우]

사전 : 명령하다. 맡기다. 교훈하다 / 헬라어 등가: ἐντέλλω (112), ἐντέλλομαι (27), συντάσσω (20).

동사용법 : 명령하다(행동하도록) -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하도록 요구하다.

피엘형

창 2:16 ‘명하여' (하나님이 아담에게 각종 나무의 열매는…)

창 3:11 ‘명한'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창 7:5 ‘명하신'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

신 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유일신 사상이 나온 본문을 선포하고 마음에 새기라 명령하심

성경에는 ‘자우'라는 단어가 엄청 많이 쓰인다.

창세기는 27번. 출애굽기 54번 사용. 레위기 35번. 민수기 38번

신명기 88번 사용

[1:7 ‘형통' שׂכל 싸칼]

사전 : 바라보다, 이해하다, 파악하다 / 헬라어 등가: συνίημι (14)

동사용법 : 주의하다 - 듣다, 경청하거나 주의를 기울이다,

그리고 보통 순응하여 응답하다.

이해하다(인식) - 정신적으로 어떤 생각이나 상태를 인식하다

번성하다(번창) - 꾸준하고 우호적인 진전 또는 성공

지시하다(가르치다) - ~에게 지식을 가르치다

창3:6 먹보지탐에서 ‘지혜롭게 할 만큼'

신 29: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수 1: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삼상 18: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왕상 2: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단 1: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암 5:13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성경에서 쓰이는 ‘형통' 싸칼의 사용처는 삶의 지혜가 풍성하여 좋은 결과를 낳는 의미로 사용된다.

[1:7 ‘배반' מרד 마라드]

동사 : 봉기가 일어나다, 반역하다 / 헬라어 등가: ἀφίστημι (7), ἀθετέω (4), ἀποστάτης (2), γίνομαι (2).

동사 용법 : 반항하다 - 반란에 참여하다; 이전의 충성을 포기하다

명사 용법 : 권위에 반역하는 사람

민 14: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느 9: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겔 2:3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즉, 1:7은 지혜로운 것과 배반하는 것을 함께 사용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의 차이다. 하나님을 따른다는 것은 곧 지혜로운 삶으로 사는 것 그 자체다.

[1:7 ‘섬기다' עבד 아바드]

사전 : 노동하다, 일하다, 봉사하다 / δουλεύω (77), λατρεύω (60), ἐργάζομαι (30).

동사용법 : 하다(행동) - 행동이나 행동 과정을 수행하거나 실행한다.

일하다 - 목적이나 필요에 따라 정신적 또는 육체적 일을

함으로써 자신을 발휘하다.

예배하다, 섬기다 - 신을 예배하다, 신을 섬긴다는 의미

창 2: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창 4: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창 18: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창 18:5 “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신 16: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신 28:14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왕하 10:18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즉, 아바드는 단순히 어떤 대상이나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몸을 사용해서 일조하는 것이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통찰력 있는 삶을 살았고, 하나님의 법에 거역하지 않았으며, 타국에나 타국의 신에게 종노릇 하지 않았다.

[역사적 고찰]

히스기야는 북왕국의 멸망을 바라보며 무엇을 직시하고, 지켜야할 지를 잘 알았다. 그러므로 말미암은 결과가 여호와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북왕국은 남유다보다 150년 먼저 멸망하였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섬기며 29년 동안 왕으로 남유다를 통치하였다. 중간중간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리석은 행동을 했으나, 하나님은 그 실수로 낳은 결과. 즉 히스기야의 애통함을 보시며 긍휼을 베푸셨다.

북왕국이 일찍이 멸망한 것은 여로보암 2세의 금송아지 우상숭배로부터 하여 멸망받게 된 것이고, 그의 아들들도 몇을 제외하고는 여로보암의 죄로부터 떠나지 않은 모습도 보여진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열왕기 기자가 유일하게 극찬한 왕이었다. 기자는 이스라엘 왕국 분열 이후에 히스기야 전후로 이와 같은 유다 왕이 없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히스기야는 여호와를 신뢰하고, 의뢰하는 자였음을 확고히 보여주며,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랍사게를 통하여 얼마나 굳건하고 확고한지를 보여준다.

[신학적 고찰]

히스기야를 통해 이 세상의 부요함과 형통이 누구로부터 오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유다 왕국을 멸하려 하였던 앗수르 왕 랍사게를 보면 알 수 있다. 랍사게는 애굽이나 바벨론도 무섭지 않은 자였고, 이와 같은 권력으로 히스기야 앞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비방하였다.

히스기야는 이에 대하여 애통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 호소하였다. 랍사게의 행동은 히스기야와 이스라엘을 비방하고 멸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었다. 히스기야는 랍사게의 비방의 본질을 잘 꿰뚫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애통함을 들으시고, 랍사게를 심판하셨다. 히스기야의 애통함이 하나님께 전달 된 이유는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기 때문이다. 이 형통은 하나님이 주의 깊게 히스기야를 눈여겨 보는 것이다. 그래서 위기 상황이던 유다 왕국을 하나님께서 역전시켜버렸다. 랍사게는 하나님을 비방한 자였으며,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이는 곧 세상 만물의 주권자는 랍사게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드러낸다. 하나님이 열왕기 기자를 통해 우리들에게 주시는 메세지는 이렇다.

“하나님이 세상의 주관자 이십니다. 어떤 위협도, 어떤 압박도, 어떤 멸시함 조차 히스기야처럼 하나님께 의뢰하고 신뢰하며 애통함으로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고통의 역사를 돌아보시고 역전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뢰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눈여겨 보시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정경적 고찰]

히스기야에서 찾아온 고난의 순간은 마치 우리에게 드리워진 죽음과도 같다. 죽음은 우리에게 영원히 고통이며, 두려운 존재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였으며, 신뢰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명령하심에 죽기까지 순종하셨다. 그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로서 이를 믿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였으나 세상이 주는 고난으로부터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고난의 해결책은 곧 하나님이셨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잘 섬길지라도 고난이 동반할 수 있으며, 그 순간에 어떤 비방과 멸시함이 가득할 수 있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히스기야가 하나님께 의뢰한 것처럼, 그것이 그의 희망이고 소망이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의지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어떤 부족함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역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위로이자 소망이고 희망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