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6. 중등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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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 사사기 14:10-20
제 목 : 삼손의 수수께끼
할렐루야~! 함께 ‘삼손의 수수께끼’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사기 14장 말씀의 절반을 살펴봄녀서, 하나님의 계획이 아닌, 자신의 욕심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기까지 하며, 이방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려는 삼손의 안타까운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게다가, 나실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 있었음에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던 나실인, 삼손의 모습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규칙을 어겼나요? 부정한 것을 가까이하지 말 것과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야 하는 규칙이었죠. 삼손은, 자신이 사랑했던, 아내로 맞이하고자 했던 딤나의 한 여인을 만나러 가는 가운데, 사자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고,
손에 든 것이 아무것도 없던 삼손이었으나,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시면서, 사자를 손쉽게 제압했던, 찢어버렸던 삼손, 그리고 다시금 죽은 사자를 살펴보다가 그곳에서 나온 꿀을 찍어 자신의 입에 넣었던, 결국 하나님의 명령에도 아랑곳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삼손의 너무나 악한 모습을 함께 살펴보면서, 우리의 삶 역시 이러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당신의 택한 백성, 삼손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지키시는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다는 것도 함께 고백하며 나아갔는데요, 오늘 14장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후, 삼손과 딤나의 한 여인이 결국 결혼식을 올리는 내용이 전개가 됩니다.
지난주에도 함께 살펴봤지만, 하나님의 백성! 나실인으로 택함받은 삼손이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결국 결혼식 마저도 이스라엘의 방법이 아닌 이방 민족 블레셋의 풍습대로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계속되는 삼손의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향하여 어떠한 삶을 계획하고 계신지, 또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 함께 살펴보기를 소망합니다.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 민족의 풍습대로. 10-11
[10b]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삼손은 끝내 부모님을 설득하여, 이방 사람이었지만,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삼손은 이스라엘 민족의 풍습이 아닌, 딤나 지역으로 내려가서, 그곳에서 이방 사람들과 이방 민족이 즐기는 풍습대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잔치를 베풀었다’라는 의미는 ‘마실 것’을 베풀다. ‘마시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음식과 술을 겸한 축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결혼식에 가면, 보통 식이 끝나고 뭘먹죠?
밥을 먹죠? 보통 뷔페를 열어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됩니다.
그런데! 꼭 결혼식에 테이블마다, 또는 테이블 근처에 뭐가 있죠? ‘음료’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술’이 있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결혼식에, ‘술’이라는 음료가 빠지지 않았던 것처럼, 당시 고대 이방 민족의 결혼 문화에서는 더더욱 포도주가 필수 음료였던 것이었어요.
그래서, 결혼식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도주, 즉! 술을 마시며 잔치를 즐겼을텐데, 그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인, 나실인이었던! 삼손 역시 그들과 함께 했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내야 하는 것도 모자라, 나실인으로서의 규칙을 계속해서 어기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삼손의 악한 모습을 성경은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실인의 규칙 중 하나였던, 독주, 술을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란 듯이 어기고 있는 삼손의 모습이었던 것이죠!
그렇게 11절 말씀에, 30명이나 되는 친구들과 함께 이방 민족의 풍습대로 결혼식을 즐겼던 삼손과 이방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사사 삼손과 이방 사람들의 만남은 결국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무엇이 삼손을 향하여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할까요?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12-13
[12-13a]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a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바로, 삼손의 수수께끼로 문제가 시작됩니다. 삼손은 잔치의 흥을 더욱 돋구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에게 그들의 잔치 기간인 7일을 기한으로 수수께끼를 냅니다. 그리고 7일 안에, 이 문제를 푼다면, 삼손이 이방 사람들에게 보상을 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이방 사람들이 삼손에게 보상을 해야하는 조건까지 걸었던 것이죠. 일종의 ‘내기’를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13b절에서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내기에 흔쾌히 응합니다. 왜냐하면, 블레셋 사람들은 30명이나 있었기에, ‘우리가 지식을 모은다면, 삼손의 문제도 쉽게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삼손은 이어서, 14절에 블레셋 사람들을 향하여 문제를 제시합니다. ‘먹는 자에게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다.’라는 문제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죠? 이 문제는 순전히 삼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기에, 단순히 지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14b]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의 협박.15-18
[15(현대인)] 그러자 그들은 4일째 되는 날에 삼손의 아내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네 남편을 구슬려 그 수수께끼의 답을 얻어내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로 태워 버리겠다.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뺏으려고 우리를 초대하였느냐?'
개역개정 성경을 보면, 3일 동안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 이후, 7일째 되는 날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협박을 했다고 기록합니다. 하지만, 앞뒤의 문맥을 고려할 때, 또 원어를 조금 더 깊이 살펴보면, 블레셋 사람들은 7일째에 협박을 한 것이 아닌, 3일 동안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여, 화가 나서! 4일째 되는 날, 삼손의 아내를 찾아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라 협박합니까? 당신의 남편, 삼손을 구슬려서, 즉! 계속 떠보면서, 불쌍한 척을 해서라도! 수수께끼의 답을 찾아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삼손의 아내와 그 부모님을 죽이고, 집까지 불태우겠다는 협박이었죠.
결국, 삼손의 아내는 울면서, 자신과 자신의 부모님의 목숨, 그리고 그들의 집을 지키기 위해 삼손을 구슬리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죠!’, 끝내 7일째 되는 마지막 날, 그 수수께끼의 의미를 삼손에게 듣게 되었고, 그녀는 자신의 민족 사람들인 블레셋 사람들에게 그 의미를 가르쳐 주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삼손을 배신하게 된 것이죠.
전도사님은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더글로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박연진을 제외한 모두가 박연진을 배신한 것처럼.. 구약시대판 더글로리가 아닌가?하고요..^^
다시 말씀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결국, 블레셋 사람들은 의기양양하게 삼손 앞에 나타나,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이야기합니다.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자신만이 경험한 사실이기에, 자신의 경험을 들은 자신의 아내말고는, 그 누구도 몰랐던 수수께끼의 정답을 블레셋 사람들이 대답하자, 삼손은 자신의 아내를 ‘암송아지’로 비유하며, 그녀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려주었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리고,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더 나아가, 삼손은 자신의 아내를 향하여, 또 블레셋 사람들을 향하여 아주 크게 분노하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을 칠 빌미를 찾고 있으셨기에 이 상황마저 ‘놓치지 않으시고’,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십니다.
[19-20(쉬운)] 19 그 때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여 삼손에게 큰 힘이 생겼습니다. 삼손은 아스글론 성으로 내려가서 그 곳에 있던 삼십 명의 사람을 죽이고, 그들이 가진 옷과 재산을 모두 빼앗아 수수께끼를 푼 사람들에게 주었습니다. 삼손은 몹시 화가 나서 자기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0 삼손의 아내는 그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 중에서 삼손과 제일 친하게 지냈던 친구에게 주어졌습니다.
19-20절 말씀을 보면, 내기에서도 지고, 자신이 사랑한 아내에게 배신을 당하여 분노한 삼손을 향해,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임하셨고, 결국 블레셋 사람 30명을 죽여, 그들의 소유를 수수께끼를 맞춘 자들에게 나눠주었지만, 자신의 아내를 잃어버리는 아주 비극적인 결말을 낳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말씀 속 이야기는 결코, 삼손의 실수가 아니었으며, 삼손의 아내와 블레셋 사람들의 계획도 아니었습니다. 계속되는 삼손의 악한 모습으로 인해 이와 같은 비극적 결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이었고, 하나님께서는 이 삼손을 통하여 블레셋을 공격하여,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방 여인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려는 삼손의 인간적인 계획은 하나님 앞에 당연히,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상황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셨으며, 자신이 사랑한 아내마저도, 결국 블레셋 사람들을 위해 삼손을 배신하여 끝내, 아내까지 잃게 만드신,,,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여러분, 삼손은 블레셋과 전쟁을 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직접 세우신 지도자, 사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지 않았던 삼손의 모습은 처참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구약시대판 더글로리, 웃자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향하여, 오늘날 우리를 향하여 정신차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상황을 만들어가시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물며 믿었던 모든 것들을 사라지게 해서라도 말이죠,,,
더 나아가서, 우리를 이 지역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자녀로 세우셨습니다. 교회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계속 언급하지만,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면, 그것은 정말 잘못된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나님의 자녀로의 삶을 살아가도록, 때로는 우리에게 비참한 결과를 만들면서까지,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러한 고난의 상황을 주시기 전에, 우리가 더욱 더 분별하여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하담 중등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결단> "하나님의 부르심"
1.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 ‘순종’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하담 중등부가 되도록
2. 때로는 넘어질지라도, 때로는 흔들릴지라도, 세상을 분별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찬양의 삶, 말씀의 삶, 기도의 삶을 멈추지 않는, 시작하는 하담 중등부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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