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6 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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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8:1-14

지금 사울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전해 줄 선지자였을 것이다.
Deuteronomy 18:9–14 NKRV
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10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11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12 이런 일을 행하는 모든 자를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1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 14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점쟁이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지금 사울이 하고 있는 행위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행동이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자 사울은 이스라엘 왕이 가까이해서는 안될 가증스러운 것을 대안으로 삼았다. 죽은 자를 불러올리는 여자 무당을 찾으라고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린 것이다.
사울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깊은 영적 늪에 빠져 있다. 부하들이 수소문한 끝에 엔돌에 그들이 찾는 무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사울에게 보고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엔돌은 사울이 있는 곳에서 16km, 블레셋 사람들의 진에서 북동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로 추정된다. 이 말은 사울이 엔돌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블레셋 군대가 있는 곳을 지나야 했다는 것이다.
사울은 변장한 후 오위병을 데리고 엔돌에 있는 점쟁이를 찾아갔다. 점쟁이는 사울의 처음 요청을 거부했다. 하지만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녀에게 해가 가지 않을 것을 맹세하자 그의 청을 들어주었다. 이와 같은 사울의 말이 참으로 어이가 없는 것이다. 지금 하나님께서 금하는 점을 치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울은 점쟁이에게 사무엘을 불러줄 것을 요구했고, 사무엘을 불러 올린 여인은 곧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이 사울이라는 것을 알고 기겁했다. 사울은 점쟁이를 안심시키고 사무엘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신접한 무당을 찾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바꿀수는 없었다.
오늘 본문에서 사울은 블레셋 군대를 보고 크게 두려워한다. 다윗이 수하에 잇었을 때에는 블레셋이 크게 두렵지 않았지만, 다윗이 오히려 블레셋 진영에 있고, 이스라엘의 군사력도 블레셋에 열세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사무엘은 죽은 상황이다.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받아 여호와의 영이 그를 떠난 상황이다. 이런 위기 앞에서 사울이 택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하나님께서 금하신 그래서 자신이 직접 쫓아냈던 신접한 자와 박수를 찾는 것이었다.
신명기 18:9–14
9.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그 곳 족들의 더러운 습관을 본받지 마십시오
10. 여러분의 자녀를 산 제물로 바쳐 불에 태우거나 점을 치거나 좋은 일과 나쁜 일의 징조를 말하거나 마술을 하거나 무당이 되거나
11. 주문을 외우거나 영매나 강신술을 행하거나 죽은 사람의 혼을 불러오는 짓을 해서는 안 됩니다.
12. 이런 짓을 하는 자는 여호와께서는 미워하십니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방 민족들을 여러분 앞에서 쫓아내시는 것도 그들이 바로 이런 짓을 하기 때문입니다.
13.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흠 없이 살아야 합니다.
14. 여러분이 쫓아낼 민족들은 점치고 예언하는 자들의 말을 듣지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이 그렇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하여서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에게 잘 살고 있는 가나안땅의 사람들을 진멸 하여 그 땅을 차지하라는 그 명령이 때로는 너무하다 생각한 적이 없는가?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는 것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가만이 잘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의 사람들을 죽고 그 땅을 차지하라는 것은 가나안땅의 사람들 입장에서는 너무한 것 아닌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허락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니라, 점치고 예언하는 자들의 말을 들으며 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다 이유가 있음을 우리는 인정하고 믿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사무엘이 한때 신접한 자들과 무당을 쫓아 내었다.
신접한 여인에게 사무엘이 죽은 자를 불러내라는 부탁에 그 여인이 하는 말이 “사울왕이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 멸절시켰다"고 이야기 한다.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그래서 가증하게 여기는 신접한 자와 무당을 쫓아 낸 것은 너무나도 잘 한일이다.
그런데 지금 자신이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쫓아냈던 그들을 찾은 것이다. 결국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는 위기 앞에 처했을 때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마련이다. 사울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척 했으나, 실제로는 그는 사람을 의지하고 자신의 왕좌를 숭배했던 사람인 것이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평안할때는 다 믿음이 좋아 보인다. 자기 스스로도 신앙이 믿음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 속에서 위기를 만났을 때, 그때에 비로서 우리의 진짜 신앙이 드러나는 것이다.
사울은 신접한 여인을 통해 죽은 사무엘을 만나고자 한다. 이러한 사울의 행동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가 바라는 것은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도움을 얻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목적을 위해 신접한 여인을 이용해 죽은 사무엘의 영을 만나려고 한 것이다. 심지어 신접한 사람이 이스라엘에서 자신들을 멸절시킨 사울의 조치를 말하며 주술 행위를 거부하자, 사울이 하는 말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 하면서' 이 일로 벌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까지 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신접한 자를 벌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다. 지금 사울의 상태는 엉망인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사무엘을 의지한 것이고, 신접한 사람을 의지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사울의 신앙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울은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니었다. 사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그저 자신의 유익을 위한 도구 일 뿐이었다. 위기속에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사울이 두려워한 것은 블레셋 군대였고, 왕권을 잃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울이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사울을 향한 하나님의 침묵이다. 사울은 자신의 생명과 왕권을 잃는 것보다 하나님을 잃는 것을 더 두려워했어야 한다.
그럼 사울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지금 사울이 어느 한순간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사울의 하루하루의 삶이 모여 지금의 사울의 모습이 된 것이다. 그는 악령에 사로잡혀 있어 악령에 이끌림을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가 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된 하루의 삶을 주님 안에서 잘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별 것 아닌 것같은 그 상황에서도 우리는 주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지금하는 하루하루의 큐티가 별 것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여러분들이 매순간마다 하는 그 믿음의 싸움이 별 것 아닌 것 같은가? 절대 그렇지 않다. 매일의 믿음의 싸움이 없다면 그것이 아무리 작을지라도 그 싸움에 승리하지 못하면, 결국 언젠가분명히 넘어지고 말 것이다. 기억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하루하루의 삶을 거룩하게 살길 바란다. 구별되게 살길 바란다. 그저그렇게 살아가지 말고 거룩한 삶을 위해 처절하게 싸우고 또 싸우길 바란다.
여러분들의 입술을 지키고, 여러분들의 행동과 마음과 생각을 지키길 바란다. 그런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매순간 말씀을 보아야 하고 묵상해야 하며,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큰 위기감을 느끼고 도움을 청한 순간에 침묵하셨다. 당연한 일이다.
사울은 평상시에 여호와를 거역 했을 뿐만 아니라, 놉에 살던 수많은 하나님의 제사장을 학살 했다. 악의를 품고 제사장들을 죽여 그들의 순교의 피로 가득한 사울의 손이 드린 기도를 하나님이 응답하시겠는가?
우리는 간혹 우리 자신이 어떤 죄를 지어도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며 항상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응답하실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찾을 만할 때 찾는 자는 복이 있다. 하지만 사울은 너무 늦게 하나님을 찾았다.
Isaiah 55:6–7 NKRV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오늘 우리는 또한번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온전히 주님을 찾아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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