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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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7:17 NKRV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사람들이 철을 사용하게 될 때부터 사람들은 철은 철로 손질하는 관습이 있었어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철은 철로 손질해야 서로에게 붙은 이물질을 제거해줄 수 있고, 뭉툭해진 날을 다시 날카롭게 다듬어주기 때문이에요. 또 서로를 다듬는 과정에서 빛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친구들 본문의 말씀처럼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즉, 서로가 서로의 연약한 부분을 없애주고, 서로의 장점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함으로 서로가 빛나는 관계가 바로 친구 관계에요.
현재 우리 중등부 친구들의 친구관계도 그런가요?
전도사님이 전도사가 되기 전에 아는 분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떤 이야기였냐면, 요즘은 유치원때부터 사는 집에 따라, 부모님이 타는 차에 따라, 친구로 사귈지 말지를 결정한다는 말이었어요. 무슨 말이냐면, 자신의 집보다 상대적으로 집이 가난한 아이랑은 친구를 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세상의 가치죠. 세상은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또는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좋은 친구라고 이야기해요. 반대로 나보다 못살거나 조금이라도 돈이나 관계에서 피해를 줄 거 같으면 나쁜 친구라고 말해요.
그럼 여러분은 친구를 사귈 때 어떤 것을 바라보며 사귀나요? 그리고 이런 세상의 흐름속에서 우리 친구들은 어떤 친구를 사귈건가요?
우리 요한복음15:13-16 말씀 다 같이 읽겠습니다.
요한복음 15:13–16 NKRV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방금 읽은 말씀에서처럼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린 분이있어요. 자신에 비하면 땅의 먼지보다 못하고, 죄인에, 아무 것도 아닌 친구를 위해 하늘의 영광도 버리고, 하늘의 권세도 버리고, 자신의 생명조차도 버리셨어요. 그분은 죄로 인해 영원한 고통 속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친구이자 죄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직접 이 땅에 찾아오셨어요. 그분은 누구시죠?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요. 그럼 그의 친구는 누군가요? 바로 ‘여러분’이에요.
예수님은 말씀하세요. “얘들아 세상은 내게 유익을 주고, 능력이 있고, 유명한 사람을 친구라고 말하지만, 나는 너희가 능력이 있든 없든, 가진게 많든 적든, 너희의 허물이 많든 적든, 아무 상관이 없어 왜냐하면 너희가 아닌 내가 너희를 내 친구로 택했기 때문이야. 내가 너희를 정말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너희의 친구가 된거야”
이 이야기만 하고 말씀을 마치도록 할게요. 1979년에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곡이 있어요. 바로 “여러분”이라는 곡인데 당시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었어요. 이 노래는 윤복희라는 가수가 개인적인 신앙의 고백을 담아 부른 노래인데 그 가사를 살펴보면 이래요.
네가 만약 괴로울 때면 내가 위로해 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 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 때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야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서 그 분의 형제자매이자 친구로 택함 받은 자들이에요.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며 그 길을 쫓는 제자들이에요. 세상은 친구를 사귈 때 조차도 그 사람의 능력과 가진 것을 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당시에 가장 천대 받고 무시당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아픔에 누구보다 공감해주시고, 그들과 함께 먹고 자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셨어요. 끝끝내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한채 자신들의 이익에 눈이 멀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을 때 조차도 예수님은 그들을 십자가에서 용서해 주셨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그들을 친구로 여겨주셨어요. 오늘 말씀을 들은 모든 중등부 친구들이 이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서 여러분 곁에 있는 연약한 자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반별 모임 시간을 통해 쑥쓰럽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먼저 다가가는 좋은 시간 보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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