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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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위해 싸우라

유다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1절 ~ 4절 서론(소개와 목적)
(2) 5절 ~ 19절 거짓 교사들에 대한 진술
(3) 20절 ~ 25절 결론(당부와 권면)
오늘 강의를 통해서 유다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이 시대에 우리에게 적용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 봄으로 강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앞서 유다서를 총 3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그 첫 번째 부분이 1절 ~ 4절입니다. 이 첫 번째 부분도 구체적으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소개와 목적입니다. 먼저 1~2절은 유다 자신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지고, 3-4절은 유다서를 쓰게 된 목적이 나오게 됩니다. 1절과 2절도 매우 중요하지만 시간 관계상 이것은 본문을 읽은 것으로 대체하고 오늘은 3-4절을 자세하게 살펴 봄으로 유다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다서 1:3 입니다.
유다서 3 (DKV)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우리가 함께 얻은 구원에 관해 내가 여러분에게 편지를 쓰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가운데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해 싸우라는 편지로 여러분을 권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3절의 본문은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NIV 성경 입니다.
3 Dear friends, although I was very eager to write to you about the salvation we share, I felt compelled to write and urge you to contend for the faith that was once for all entrusted to God’s holy people.
먼저, 해석해보자면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맡은 구원에 관해서 편지하려고 하는 마음이 간절했으나, 저는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해 싸우라고 편지로 권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뜻 보면 같은 의미 같지만 약간의 뉘앙스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각 해석본에 믿음과 구원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를 살펴 본다면, 그 뉘앙스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 성경은 구원을 이야기 하는데 그중에서 믿음에 관해서 글을 쓰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을 구원의 세부사항 정도로 파악한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 성경은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관해 글을 쓰려고 했지만, 그에 대한 글을 쓰지 않고, 믿음에 관한 글을 쓰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시 말해서, 영어 성경에서는 믿음과 구원을 다른 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이 중요하냐, 결국 믿음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거 아니냐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앞서 말한 해석의 차이에 따라 그 뉘앙스가 달라집니다. 가령 우리말 성경은 좀더 차분하게 말하며, 큰 개념에서 작은 개념으로 들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반면, NIV 원래 말하려고 하던 주제가 있었지만 어떤 사정에 의해 다급하게 말하려고 주제를 변경한 것입니다. 둘다 일리 있는 해석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과 몇 가지 이유를 가지고 영어 성경의 해석 속에 유다의 본래 의도가 있다고 가정하며 본 유다서를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앞서 영어 성경은 본래 구원에 관해서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다른 상황과, 처지로 인해 이야기의 주제를 변경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어떤 주제가 있어서 일까? 그렇게 유다가 자신이 본래 이야기 하려고 했던 구원에 관해 이야기 하려는 이야기를 재쳐 놓고,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을까?
바로 하반절에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해 싸우라'라는 것입니다. 믿음! 하면 많은 의미로 여겨지죠, 때론 신앙의 동의어로 믿음이 쓰여지기도 하고, 때론 어떤 의지의 표현으로 믿음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어떤 책은 믿음을 분투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개인의 의지를 강조한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믿음이 아닙니다. 여기서 믿음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일 것입니다. 즉, 복음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는 것이죠.
여기서 질문 하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여러분의 의지로 여러분이 얻어 낸 것인가요? 아니면 주님으로 인해 주어진 것인가요? 여러분의 믿음의 주체는 누구인가요? 당연히 하나님이심을 고백할 것 입니다. 그럼 그 믿음을 지키는 것을 누구일까요? 물론 어느 찬양의 고백처럼 그 믿음을 이뤄가 주시는 분도 주님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 믿음을 위하여 싸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지키기 위한 실천적인 우리의 노력도 있으며,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싸우다의 어원을 살펴 보면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싸우다 의 헬라어 원어 ἐπαγωνίζομαι(epagōnizomai) 는 헬라의 육상 경기들로부터 유래한 용어가 은유적으로 사용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합니다. 육상 경기를 볼 때, 많은 선수들이 1등을 하기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이렇게 선수들이 경기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싸우다라는 새로운 의미의 동사가 생겨난 것입니다. 유다는 믿음을 위하여 싸울 때, 이렇게 치열하고, 경쟁하는 꼭 사수하고 말 것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싸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믿음을 지키는데 우리의 책임도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은 우리가 지켜내야 합니다. 믿음을 적극적으로 싸워 나가시며 지키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믿음을 예수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잘 지키시길 축복합니다.
그럼 왜 이렇게 믿음을 위해서 싸우라고 하는가? 도대체 어떤 상황이 있길래 유다는 하려던 말까지 다급하게 바꿔 말하며, 믿음을 위해서 치열하게 싸우라고 말하고 있는 것인가? 유다서 1:4 입니다
유다서 4 (DKV)
이는 어떤 사람들이 슬그머니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이 심판을 받기 위해 이미 기록된 사람들로서 경건치 못할 뿐 아니라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음란한 것으로 바꾸며 유일한 주권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슬그머니 들어왔다고 이야기 합니다. 참 재밌는 것은 유다는 이 사람들을 말할 때, 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논리로 자신들을 공격하는지 그 교리나 사상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고, 그 사람들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여기서도 유다의 다급함이 느껴졌습니다. 차분히 말할 틈이 없었던 것이죠.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논리 정연하게 말하기 보단 원색적으로 그들을 부정적으로 말하며,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말해주고 자신의 사람들을 보호해야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 첫 번째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들을 영지주의자, 다시 말하면 영적인 것은 선하고, 육적인 것은 악하다라고 보는 사람들러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들은 육적인 것은 이미 타락했으니 자신 마음대로 살아도 괜찮아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육신을 방탕하게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또 다른 견해는 자유주의자들이 침입 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겨, 자신들은 구속 받았으니 자신들의 맘대로 살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이 누구이건 확실한 사실은 이들은 행위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딛1:16 입니다.
디도서 1:16 (DKV)
그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하지만 행위로는 부인하니 그들은 가증스러운 사람들이요, 불순종하는 사람들이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부적합한 사람들이다.
그 거짓 교사들의 모습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유다는 본래의 목적도 뒤 엎어 버릴 정도로 아주 다급하고, 그들은 음란하며, 그리스도인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며 애절한 마음으로 본 서신서의 서문을 열어 가고 있습니다.
질문1)
주변에 거짓 교사들(이단)이 나에게 다가온 적이 있나요?
내가 믿음을 지키기 위해 힘써 감당해야 할 싸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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