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행복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1 views1. 무교절 2. 유월절 만찬 (최후의 만찬) 3. 성만찬 4. 마음을 살피라
Notes
Transcript
무교절
무교절
오늘은 설교를 마치고 예수님께서 고난의 길을 가시기 전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며 교제하셨던 것을 묵상하면서 성찬식을 진행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성찬의 의미를 잘 새기고, 성찬이 단순히 2천년 전에 있었던 사건이 아니라 나를 위해 기꺼이 죽음의 길을 걸어가신 그 분의 마음을 깊이 있게 묵상하기를 바래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던 그 때에는 유월절과 무교절을 준비하던 시기에요.
유월절은 1월 14일이에요.
이스라엘은 유월절이 되기 전에 무교절이라는 시간을 일주일동안 지내는데, 이 때는 누룩을 넣지 않은 떡을 먹는 날이에요. 떡. 빵을 만드는데 어떤 효소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맛이 없는 밀가루 그 자체를 먹는 날이에요.
애굽에서 나올 때 급하게 나와야 했기에, 누룩을 넣어 빵을 맛있게 만들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하나님은 언제든 달려갈 수 있도록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으라고 하셨거든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비록 출애굽을 겪어보지 않았고, 또 이 것은 먼 과거의 일이지만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으면서 그 때 조상들의 마음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기억하는 시기를 보냈어요.
무교절은 단순히 맛없는 빵을 먹는 날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감격을 되새기고 묵상하는 날이라는 것이죠.
무교절은 유월절이 있는 1월 14일 일주일 하루 전, 6일 오후에 양을 제물로 드림으로 시작을 해요.
사람들은 제물로 드릴 양을 그 전부터 분류하고 준비해서 6일 오후에 문제 없이 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어요.
6일 오후에 오후에 양을 제물로 드린 후 사람들은 모여서 함께 저녁을 먹고
그 다음날 7일부터 무교절의 시간을 가졌어요.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 볼 본문. 최후의 만찬은 6일 오후에 제물로 양을 드리고 본격적인 무교절이 시작되기 전날 저녁의 이야기에요.
6일 그 하루의 흔적을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제자들의 걱정이 점점 커져가기 시작했어요. 유월절 양을 잡고 나면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해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셨거든요.
유월절 양을 잡는 날 저녁에 만찬을 하지 않는 것은 율법을 범하는 심각한 일이었어요.
그리고 예수님과 제자들 12명이 함께 들어갈 장소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미리 장소를 확보하고 또 음식들을 준비해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도 하지 않았어요.
마치 우리가 예배 출석 인원이 늘어나면서 수련회 장소 찾는 것이 어려워진 것처럼,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시세와 다른 웃돈을 주고 장소를 찾자니 돈이 문제이고, 또 저렴한 곳을 찾자니 예루살렘 외곽으로 가야 하고, 제자들의 근심이 점점 깊어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또 예수님을 믿고 있기도 했어요.
그 분께서 예루살렘 어딘가에 장소를 준비하셨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신 것이다. 장소만 알려주시면 우리가 가서 미리 준비 하면 되니까, 말씀만 해주시면 된다! 라 생각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너무 쫄깃하게도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도 하지 않으셨어요. 왜 그 분은 말씀하지 않으셨던 것일까요?
(쉬고)
예수님은 이 만찬을 끝으로 잡혀가셔서 본격적인 고난의 길을 겪고 죽으셔야 했어요. 그분이 구원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가 ‘가까이' 왔지만, 아직 체포당하실 때는 아니었어요.
이 사건 바로 전에 한 여인이 향유를 깨뜨려 예수님께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는 사건이 있었어요. 그 일이 일어났던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은 만찬을 가지셔도 됐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죠.
왜냐하면 향유를 붓는 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예수님을 잡아 죽이자는 회의가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다 아는 공개된 장소에서 만찬을 진행할 경우, 예수님은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 잡혀 끌려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어요. 예수님은 만찬 후에 잡히셔야 해요. 만찬을 통해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전해야 하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마태복음에는 굉장히 짧게 예수님과 제자들의 만찬 장소가 기록되어 있지만,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미 장소를 준비해 두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어요.
유월절 만찬 (최후의 만찬)
유월절 만찬 (최후의 만찬)
예수님께서 만찬 장소를 알려주지 않아서 가장 애가 탔던 사람이 하나 있었어요. 누구일까요? 맞아요. 가룟유다에요.
예수님을 죽이려는 자들에게 모이는 장소를 알려주어야 돈을 받을 수 있는데, 예수님께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시는거에요.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유다는 진짜 똥줄이 바짝바짝 탔을거에요.
그리고 유다의 연락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초조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어찌 어찌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방에 가니 배신을 실행하기 너무 어려웠어요.
시끌벅적한 식당이라면,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곳이라면 잠시 자리를 비워도 모를텐데 여기는 자신들만 있는 방이었던 것이죠.
식탁은 낮았고 단단한 U자 모양의 판이었어요. 우리가 보는 최후의 만찬은 일자로 된 책상이지만, 대부분 U자 모양이었을 것이라 추측해요. 빙 둘러 앉아서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보며 식사 할 수 있게 된 식탁 인 것이죠.
당시 식사 풍습은 비스듬히 기대 앉아서, 왼쪽 팔꿈치를 괴고 오른손으로 음식을 먹었어요.
축복기도와 포도주를 첫 잔 마신 이후, 출애굽 직전에 먹었던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빵 무교병과 구운 양고기 쓴 나물이 연달아 나왔고, 또 달콤한 양념의 음식이 제공되었어요.
이 것을 먹으며 예수님은 출애굽 당시 사건을 이야기 하셨고, 세족식도 진행하셨어요.
일반적인 유월절 아니 아무리 파격적이라 해도 스승이 제자의 발을 닦는 것는 굉장히 충격적인 일이에요. 너무 당황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또 한번 돌발 행동을 하세요.
지금 제자들은 유월절의 의미를 회상하고 묵상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었고,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여러 생각에 빠져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른다.”
“거짓이 없는 진실만을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
분위기가 어떻겠어요?
생각 중이었으니 한번에 알아 들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옆 사람에게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온갖 반응이 있었겠지만,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현장의 분위기는 싸했을 것이다 겠죠.
싸한 시간이 지나고 모두가 당황하기 시작했을거에요.
“아니 이 좋은 날 예수님은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가!!!”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을 배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가룟 유다에요.
예수님께서 “여기 중에 누가 나를 배신하고 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어땠을까요?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지 않았겠어요? 시작도 전에 들켜버렸어요.
하지만 절대 당황한 티를 내서는 안돼요.
태연한 척 옆에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야해요.
그의 심장은 굉장히 빨리 뛰었겠죠.
제자들이 “저는 아니죠! 도대체 누가 예수님을 판단 말입니까!!”라고 항변하기 시작해요.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가 배반한다.”라고 하셔요.
이 그릇은 “나물이나 떡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담겨진거에요.
이제부터 제자들은 어떻게 할까요?
눈치싸움하겠죠. 아무도 예수님과 같은 소스를 찍어먹지 않겠죠.
예수님의 손이 그 그릇으로 가면 절대 같이 손을 뻗지 않겠죠.
아무리 맛있는 소스가 거기에 있어도 그 누구도 손을 가져가지 않을거에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은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동시에 소스를 찍어서 먹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같은 소스를 찍어먹는 자가 배신자 라는 것이었어요.
제자들에게도 다양한 소스들이 주어져 있었고, 예수님이 드시는 동일한 소스도 있었어요.
제자들이 무엇을 먹던 ‘예수님과 함께 그릇에 손을 넣게 되는 것'이죠. 모두가 용의자가 될 수 있었어요.
(쉬고)
제자들은 지금 굉장한 혼란에 빠져있어요.
다른 제자들은 “우리는 절대 등을 돌리지 않는다!”라고 계속 주장하며 예수님께 “저는 아니죠?”라고 물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묻는 사람들 안에는 “가룟유다도" 있었어요.
유다가 걸린 줄 알고 당황하고 두려워하던 그 때 예수님은
“나는 성경에 예언된 대로 죽을 수밖에 없다.”
“나를 배신하는 자는 엄청난 죄를 짓는 것이다.”
“그는 예언을 따르는 것이지만,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았다.”라고 이어 말씀하시죠.
그 이야기를 듣던 유다가 예수님께 말을 걸어요.
25절.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라고 물었어요. 자신은 아니라는 것을 제자들에게 보여줌과 동시에 떠보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 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25절. “네가 말하였도다.” “바로 그거야! 딱 맞혔어!” “내가 말하는 사람이 너고, 너와 나는 그 의미를 알고 있어!”
성만찬
성만찬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으신 후 예수님은 떡과 포도주를 함께 나누어 주기 시작하세요.
26-29절.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다.”
“다 이것을 마시라 언약의 피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왜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옛 언약의 중심이었던 유월절을 기념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유월절의 의미만 이야기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면 되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정말 파격적이게도 발을 닦아 주셨고, 이 중에 하나가 나를 팔 것이고, 나는 예언대로 십자가에 달려 죽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떡과 포도주를 나누면서, 내 몸과 언약의 피다! 라고 까지 하셨죠.
떡과 포도주가 실제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된 것일까요? 아니죠.
세상의 죄로 인해 그 분의 몸이 이 떡처럼 부서질 것과 포도주 처럼 실제 피가 흘려지게 될 것을 다시 한번 말씀하시면서 제자들과 그리고 우리에게 그 분이 걸어가야 하는 고통의 길을 확인 시켜주신 것이에요.
요한이복음 13장 27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하셨어요. 가룟유다는 그 이야기를 듣고 즉시 일어나 어둠 속으로 사라졌어요. 그런데 제자들은 의심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가룟 유다는 회계였거든요.
만찬 비용을 지불하거나 혹은 긍휼금을 전달하러 간 것이라고 제자들은 생각했어요.
식사 도중 대금을 지불하러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제자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죠.
유다가 떠나면서 만찬이 종료가 됐어요.
예수님과 제자들은 다락방에서 나와 성읍을 가로질러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 감람산으로 올랐어요.
그 때 어둠 속으로 사라졌던 유다가 다시 어둠 속에서 등장하여 예수님 곁에 서요. 굉장히 자연스러운 침투이죠. 곁에 선 유다는 메시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언덕을 올라요.
유다가 다시 나타났고, 그가 말을 거는 모습을 예수님께서 보셨죠.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저였다면 “하 올 것이 왔다. 난 이제 끝이다.”라고 생각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러지 않으셨어요.
“이제 드디어 구원이 이루어진다.”라는 마음과 함께 그 길을 기꺼이 걸어가고자 하셨어요.
가룟유다가 가증스럽게 나타났지만 예수님은 그를 똑같은 마음으로 대해주셨고 품어주셨어요.
마음을 살피라
마음을 살피라
예수님과 마지막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 가룟유다는 돌이킬 기회가 여러번 있었어요. 예수님께서 그를 지목하셔서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했을 때 멈출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는 예수님의 말씀이 전혀 아무것도 1도 들리지 않았어요.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 잘못된 길로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정말로 깨닫지 못했어요.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누가 예수님을 판단 말인가"라고 말하고 있을 때도, 제자들이 당황하며 분노에 차 외치고 있을 때도 그는 자신의 마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오로지 그의 머리속에는 “어떻게 해야 내가 자연스럽게 나가서 예수를 팔 수 있을까"밖에 들어있지 않았어요.
굳어진 그의 마음에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았던 것이죠.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수많은 기적들도,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도, 그 분께서 걸어가야 하는 모든 발걸음들이 그에게는 전혀 소중하지 않았어요.
지금의 가룟유다는 예수님이 너무너무 싫어요.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요. 가룟유다에게 있어 이 상황은 배신이 아니에요.
지난 몇년간 믿고 따라왔던 예수님이 먼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했어요.
그가 예수님을 따랐던 이유는 이스라엘을 로마의 속국에서 해방시켜줄, 이스라엘의 적들과 싸워서 해방 시켜주기를 원했기 때문이에요.
혼자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따랐어요.
예수님은 단 한번도 자신은 그런 메시야가 될 것이라 말하지 않았어요. 그냥 혼자 생각한거에요.
그런 기대를 보고 예수님을 따라다녔는데, 예수님의 사역의 방향이 전혀 이스라엘의 적들을 무너 뜨릴 것 같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자주 말씀하셨어요.
가룟유다는 이게 너무 싫었어요. 예수님을 보면서 불평과 불만이 커졌어요.
인기가 높아지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해방 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예수님은 거기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거든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의 마음에 점점 “나사렛 출신 목수의 아들은 메시야가 아니다.”라는 마음이 자리 잡아 버렸어요.
오늘 본문 앞을 보면 한 여인이 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쏟아 붓는 이야기가 있어요.
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붓는 “마리아의 어리석은 행동도 마음에 들지 않은데,” “그 것을 칭찬하시는 예수님에 대해 불만이 폭발” 했어요.
구세주를 사치스럽게 숭배하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유다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살의를 품은 집단에 가세했어요.
그리고 그들에게 이렇게 물어요.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면 얼마를 줄 것인가?”
진짜 최악아니에요?
이게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따랐던 제자가 할 수 있는 질문인가요?
그는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수많은 기적을 보았고 말씀을 들었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이 그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 것이죠.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고집을 끝까지 붙들고 살아온 거에요.
그의 굳어진 마음에 그 어떠한 하나님의 말씀도 들어가지 않았어요. 유다는 구세주에게 반항하며 버티고 있어요.
(쉬고)
오늘은 종려주일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이번 주 고난주간을 맞이해요.
고난주간.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우리는 얼마나 나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었나요?
(쉬고)
저는 가끔 ‘나는 굉장히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여러분도 저도 “굉장히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요.
우리 죄를 용서하기 위해 그 분은 몸이 부서지셨어요.
우리 죄를 용서하려 피를 기꺼이 흘리셨어요.
우린 이러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들이에요.
(쉬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오직 믿음을 통해 오직 은혜로 베푸시는 구원의 관계로 초대받은 존재들이에요.
우리가 예수님께서 앉아계시는 그 식탁으로 걸어간 적 없어요.
우리가 잘나서 특출나게 뛰어난 것이 있어서, 자력으로 구원 티켓을 얻어낸 것이 아니에요.
(쉬고)
여러분에게 고난주간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매년 똑같이 맞이하는 고난주간 혹은 별 다르지 않는 한주인가요?
아니면 정말 예수님을 깊이 있게 만나는 주간인가요.
(쉬고)
고난주간은 저와 여러분을 위해 몸이 부서지고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시간이 되어야 해요.
아무리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다해도, 과제가 많다 해도,
저와 여러분은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갖고 확보해야 해요.
(쉬고)
정말 미안하지만 저와 여러분은 가룟유다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우리도 매일 예수님 배신하고 내 마음대로 살아갈 때 많아요.
포도주를 주시면서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는데, 여러분 술 마시면서 또 다른 주님을 찾고 묵상할 때 많잖아요.
저와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계심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이 더 우선순위로 서 있었잖아요.
(쉬고)
가룟유다와 같은 마음. 행동이 없었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나요?
우리에게도 배반, 배신 그리고 위선의 모습이 있지 않았나요?
(쉬고)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가룟유다와 똑같다는 불편한 말을 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이 시간만큼은, 이번 주만큼은 우리 굉장히 불편해야 해요.
가룟유다처럼 내 마음도 굳어져 있지는 않았는지,
그 분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말씀이, 찬양이, 기도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묵상해야 해요.
고난주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절대 안돼요.
굉장히 불편한 마음을 갖고 우리 살아가야 해요.
이번 주 저와 여러분이 해야 하는 미션이 두가지 있어요.
첫째, 시이편 139편 23-24절을 묵상하세요.
그 본문을 캡쳐해서 SNS에 올리던지, 필사를 하던지 하면서 소리내어 읽고 묵상하세요. 하루에 한번 이상씩 꼭 그 말씀을 보세요.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길지 않아요. 이 본문을 꼭 소리내어 읽고 묵상하고, 묵상 내용을 SNS에 올리세요.
내 묵상나눔을 통해 다른 동역자들이 도전받고 예수 그리스도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세요.
둘째, 고난주간 1분 묵상을 보세요. 작년처럼 유튜브에 1분 묵상을 업로드 할거에요.
출퇴근, 등하교 시간에 딱 1분만 시간을 내세요. 고난주간 묵상을 돕는 짧은 1분을 놓치지 마세요.
순장님들은 카톡방에 공유해주세요. 순원들은 여러분과 함께 살아가는 동역자들에게 나누어주세요.
고난주간을 헛되이 의미없이 보내지 말고, 가룟유다처럼 더 이상 살
아가지 말고 우리 정말 이 시간을 깊이 있게 묵상하길 바래요.
여러분의 마음을 매일 살피고 확인하는 시간을 꼭 갖기를 바래요.
(쉬고)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시이편 139편 23-24절과 1분묵상을 통해 가룟유다와 같은 마음을 지워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나의 것으로 받아드리는 은혜가 있는 한주가 되길 바래요.
매년 지내는 고난주간이 아닌, 특별한 의미와 깊이로 다가오는 2023년 고난주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제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쉬고)
고난주간의 의미를 정확하게 묵상하고 깨닫기 위해 이 시간 성찬식을 진행합니다. 준비가 되는 동안 들었던 말씀을 기억하며, 또 이 성찬과 고난주간이 나에게 큰 변화를 주는 시간이 되기를 함께 기도하면 좋겠어요.
분병
떡그릇을 주어 두 손으로 받쳐 들게 함
하나를 인도자가 들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잡히시던 날 밤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제자들에게 떼어주셨습니다.
주의 분부하심을 따라 저도 여러분들에게 이 떡을 나누어 드리고자 하오니 십자가를 묵상하며 거룩히 이 성찬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 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하신 주님 이제 우리가 주님의 뜻을 받들어 이 거룩한 성찬에 참여코자 하오니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사 떡을 나눌 때에 주님의 몸을 대함같이 신령한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참여하는 자들에게는 생명의 능력을 확신케 하는 거룩한 떡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떡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떡은 세례를 받은 세례 교인만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성경봉독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라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 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게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4. 입교인 또는 세례교인 중에 혹시 떡을 받지 못하신 분이 계시면 손을 들어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5. 함께 떡을 먹도록 하겠습니다.
분잔
성찬 그릇을 주어 두 손으로 받쳐 들게 함
하나를 인도자가 들음
우리 주님께서 식후에 잔을 가지사 축사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 잔은 나의 피로 새운 세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잔을 대할 때에 주님의 생명과 더욱 연합하는 복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하신 주님, 이제 이 잔을 통하여 우리가 주님의 사랑에 이르고 이 피에 참여함으로 생명에 이르고자 하오니 이 예식을 통하여 더욱 큰 은총을 힘입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사오니 우리를 이러한 죄악에서 지키시오며, 더욱 새 힘을 얻어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제 잔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잔은 세례를 받은 세례 교인만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성경봉독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거든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르모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4. 혹시 떡을 받으셨으나 잔을 받지 못하신 분이 계시면 조용히 손을 들어 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함께 잔을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찬양
주의 손에 나의 손을 포개고
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