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2:12-19 종려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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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부터 시작하는 고난 주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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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종려주일(Palm Sunday)은 사순절 여섯째 주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찬송을 부르는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시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마 21:1–11; 막 11:1–11; 눅 19:28–38; 요 12:12–19). 이 날로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고난주간
고난주간(Passion Week, Holy Week)은 사순절의 마지막 한 주간으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서부터 성찬식, (가룟유다의 배반)체포, 심문, (베드로의 부인) 십자가 처형, 장사까지 있었던 일련의 한 주간을 기억하기 위한 절기이다. 이 기간을 고난주간 혹은 수난주간이라고도 부른다. 성 금요일은 고난주간의 절정을 이루는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운명하신 날이다. 고난주간의 절정에 이르는 이 주간에는 강단 빛깔을 검정색으로 사용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기간 동안 예수님의 행적을 살펴봄으로써 구속사역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십자가상에서 하신 일곱 말씀인 ‘가상칠언’은 고난주간 설교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씀이다.
고난주간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날(주일: 개선의 날/종려주일): 예수께서 이 날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셨는데(마 21:1–11),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를 외치며 환호하여 이 날을 ‘종려주일’이라 부른다.
• 둘째 날(월: 권위의 날): 예수께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역설하며 성전을 정결케 한 날이다(마 21:13).
• 셋째 날(화: 논쟁의 날): 예수님을 문책한 서기관, 바리새인들과 논쟁하며 그들의 형식적인 신앙을 경고한 날이다(마 23:1–30).
• 넷째 날(수: 은퇴의 날): 가룟 유다가 반역한 날이다.
• 다섯째 날(목: 세족의 날/ 성찬일):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요 13:1–11), 최후의 만찬을 들며 마지막 교훈을 한 날이다.
• 여섯째 날(금: 고난의 날: 성 금요일): 십자가에서 온갖 모욕과 함께 고난을 당하고 죽으신 날이다.
• 일곱째 날(토: 무덤의 날): 아리마대 요셉에 의해 무덤에 장사되었고, 파수꾼이 봉인된 돌무덤을 굳게 지켰다. 이 날로 고난주간이 끝나며, 사순절의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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