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10-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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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창세기 (12:10-20)은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다양한 해석적 관점을 이해해야만 본문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 있었던 일은 아니고요, 한 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어머니께서 열이 펄펄 끓는 저를 밤새 간호했다고 생각해 볼게요. 이 사실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팩트이죠.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 에피소드를 어느 상황에서 누구에게 풀어놓느냐에 따라 의미는 다양해집니다. 제가 이서를 낳고 좀 키우는게 힘들어서 어머니께 애 키우는게 힘들다고 못해먹겠다고 하소연을 하는 자리에서 어머니가 이 일화를 저에게 이야기 하시면 그것은 무슨 뜻일까요? 네, 다 그렇게 힘들게 키우니 앓는 소리 그만하라는 뜻일 겁니다. 또 다른 상황을 가정해 볼까요? 제가 하는 일마다 실패하고, 주변 사람들도 떠나고 굉장히 좌절감을 맛보고 있는 그래서 세상에 혼자 인 것 같고 사는게 의미 없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어머니가 저에게 이 말씀을 하신다면 그것은 무슨 말일까요? 너는 나에게 있어서는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이다. 그렇게 좌절하지 말아라는 의미겠지요. 단순한 하나의 사건도 그 사건을 말하는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하나의 사건은 다양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오늘 본문도 그와 같은 관점에서 다양한 의미를 지니는 본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은 심도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작업들이 필요합니다.
이 본문의 첫 번째 독자들은 누구였을까요? 출애굽 백성들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사적 경험을 무엇이었을끼요? 네, 바로 다름 아닌 출애굽 사건입니다. 40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집트의 노예로서 학대받고 억압당하던 삶에서 하나님이 주신 해방을 경험하고 참 자유인이 된 그 출애굽 사건이야말로 이들에게 있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적 경험입니다. 그들에게 오늘 본문은 어떤 의미로 들렸을지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단순하게 보면 아브라함의 믿음 없음, 그리고 바로의 억울함 등이 본문상에서 표현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출애굽 시대의 사람들에게도 그랬을까요? 본문의 의미를 살피는 작업은 이 말씀의 첫 번째 독자였던 그들의 삶의 정황속에서 시작해야 하고 그런 다음 오늘 우리에게 이 본문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가나안 땅에 큰 기근이 들어 더 이상 그 땅에서 생존할 수 없었던 아브라함은 애굽으로 이주할 것을 결심합니다. 이 때 성경은 아브라함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내려갔다고 말씀하는데요, 이 때 거류하다는 말의 히브리어는 ‘고르'라는 단어로서 ‘이방인으로서 거주하다'는 뜻을 가집니다. 아브라함은 지금 이방인으로서 즉 나그네의 신분으로 애굽에 거주하기 위하여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더 나은 삶을 위해서가 아닌 ‘생존'을 위한 길입니다. 생존을 위해 애굽을 찾은 나그네인 아브라함은 한 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던 것입니다. 애굽에 들어가기 전 아브라함은 사래에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곧 사래가 아브라함의 누이라고 이야기 할 것을 말입니다. 혹여나 누가 사래를 아내로 삼기 위하여 남편인 아브라함을 죽일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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