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2_주일예배_시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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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삶으로의 초대

Psalm 128:1–6 NKRV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누구나 복 있는 삶을 살긴 원한다. 특별히 나는 물론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복있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원한다. 오늘 본문을 보면 성경은 복있는 삶에 대해서 매우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삶에서 복이 흘러나간다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의 존재 자체 가 하나님 복의 실체를 드러내기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는 누리는 삶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자.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 주를 경외하며 주님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 생각해보면 좋은 것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좋은 것이든 좋은 장소든 경험해 보지 않고 가보지 않고는 좋은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주님의 길을 걷는것도 그것이 얼마나 복된 길인 지는 걸어야만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순리대로 사는 길은 의외로 단순하고 명료하다. 자신의 삶을 위해 자기 몫 챙기는 것을 넘어 타인의 몫까지 빼앗는 것을 당연히 하는 시대에, 주님은 수고한 자의 몫을 챙겨주시며 누릴 수 있음을 약속해주신다. 주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복된 길이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 복이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은 가정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구현된다. 결실한 포도나무 같은 아내와 푸른 감람나무 같은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모습은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이기도 하다. 세상의 기준으로 가정의 행복을 판단하는 불행한 시대에 하나님의 기준으로 가정의 행복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이 필요하다.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함께 경외하는 가정을 이루는 것이 복을 받는 길이다. 오늘 유아세례식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복의 길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셋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에 복이 있다. 복된 삶은 나와 내 가족만 잘된다고 다가 아니다. 하나님은 공동체로 일하신다. 개인과 가정에 주시는 복은 공동체와 함께 할 때 더욱 견고하고 안전하다. 무너진 공동체로 고통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떠올려보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견고하게 세워가는 것이 복을 지키고 누리는 중요한 것이다. 한 나라의 평강과 안녕도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이 아닌 하나님께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 자녀 세대에까지 하나님의 복이 흐르도록 하려면, 우리의 공동체와 나라가 평안해야 한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공동체와 나라를 위한 노력에도 함께 해야 한다.
말씀을 맺자. 하나님의 복은 실체가 없어 보이지만 믿음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증인들과 증거들로 이어져왔다. 세상의 복을 하나님의 복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복을 누리는 삶임을 기억해야한다. 오늘은 우리의 자녀들에게 유아세례를 베푸는 날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 교회 공동체가 베푸는 세례다. 오늘 세례를 받는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의 가정을 통해, 우리 교회 공동체를 통해 언제나 복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함께 노력하자. 또한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신뢰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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