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74 views
Notes
Transcript

John 19:31–42 NKRV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예수님의죽음 앞에서
"죽은 정승보다 살아 있는 개가 낫다"는 말이 의미하는 대로 죽음은 인간의 꿈과 가치와 능력을 사라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모든 것을 끝내 버리는 것이 아닌 새롭게 시작하는 죽 음이었습니다. 그분은 죽음 앞에서 침묵하셨지만 그 죽음을 통해 지금까지 승리를 선포하고 계십니다.
1. 그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유대인들은 네 번째 계명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들이었 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시신을 십자가 위에 둘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금요일 일몰부터 시작되는 안식 일 전에 십자가에 달린 세 사람을 간략하게라도 장사지내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아직 죽지 않은 두 강도 의 시신은 끌어내려서 다리를 꺾어 죽음을 앞당기고, 이미 운명하신 예수님은 창으로 옆구리를 찔러 물 과 피가 흐르게 했습니다.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 사건을 통해서 요한은 하나님의 계시를 발견합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뼈가 꺾이지 않아야 한다는 규례(출 12:46, 민 9:12)와 하나님이 "의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신다"(시 34:20)는 약속을 발견한 것입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하지만 예수님의 시신은 많 은 말을 전해 주고 있었습니다. 그분의 죽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1. 숨었던 이들이 나타나다 요한은 아리마대 요셉을 '예수의 제자라고 적었습니다. 유대인들 이 두려워서 제자 됨을 숨기고 살았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더 이상 숨어 있 지 않았습니다. 총독 빌라도에게 나아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마음만 먹으면 총독을 만날 수 있는 유력한 사람이었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시신을 요구할 힘도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유대인들의 압력과 협박에 눌려 있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통해 믿음으로 담 력을 얻었습니다. 니고데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죽음의 현장일 뿐 아니라, 모든 믿 는자에게 믿음의 담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2.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아브라함은 모리아 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경험하고
'여호와 이레"(예비하시는 하나님)라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의 장례를 아무렇게 나 치르지 않으셨습니다. 숨겨 두었던 제자들을 통해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치르셨습니다. 갈릴리 어 부들이나 열심당원, 세리 같은 제자들로서는 예법대로 예수님의 장례를 치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부자 요셉과 니고데모는 할 수 있었습니다.예수님의 시신을 찾았고, 장례에 필요한 물품도 조달했습니 다. 그리고 새 무덤까지 예비해 시신을 안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예루살렘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다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누구보다 잘 아시고 미리 준비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굳건한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뛰어넘는 위대한 믿음의 담력을 얻으며,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을 발견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날마다 짊어지고 세상을 이기는 제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강원도 춘천 지방회 연합 철야집
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가기 위해 영동고속 도로를 타고 여주앞을 지나는데, 아내가 잠들어 있는 여 주 남한강 공원묘지를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었습니다.
여주란 이름만 들어도 내 심장은 뛰기 시작합니다. 나는 처음으로 혼자서 아내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아내의 육 신은 추운겨울 동안 홀로 그곳에 누워 있었습니다. "여 보, 나왔어. 자기 한 사람도 못 지켜 준이 못난 남편, 여 기 왔어. 내 말 들리니? 나 요즘 당신 때문에 좀 바쁘게 돌아다니네. 나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인데 당신이 순교 하는 바람에 교회에서 날 불러 주네. 사랑해, 여보 조금 만 기다리면 금방 갈 테니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자." 묘 소옆 대리석에도, 땅바닥에도 돌멩이로 아내에게 사랑 해라고 썼습니다. 혼자 엉엉 울다가 춘천으로 다시 향하 던 길에 너무나 마음이 퍽퍽하여 친구 목사에게 전화했 습니다. "친구야,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지? 내가 왜사 랑하는 아내를 잃고 이렇게 살아야 하지?” 그래도 봄은 오는지, 차창 밖으로 햇살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문 득봄이 올 것 같지 않던 차가운 겨울도 지나가는 것을 보 면 내 마음에도 언젠가는 따뜻한 봄날이 오지 않을까 하 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 없이는 하루도 못살 거라고 말했던 내가 지금은 그 못살 것 같은 하루하루를 먹기 싫 은 밥을 꾸역꾸역 입에 밀어 넣듯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 습니다. 하지만 아내도 부활하고 나도 부활할 그날이 머 지않은 날에 오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의 죽음이 부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찬란한 부활의 그날을 소망해야겠 습니다.
한재성,'땅 끝에 남은자(규장)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