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8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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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3:44-56

Luke 23:44–56 NKRV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아리마대에 사는 요셉이라는 사람이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서 장사지낼 수 있 수 있도록 빌라도를 찾아가 시신을 내어달라고 요청합니다. 별 것 아닌 것같은 요셉의 행동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내용을 기록한 마가복음 15:43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당돌하게로 번역된 원어의 뜻은 ‘위험을 무릅쓰다, 용감하게, 대담하게' 입니다. 이것으로 보아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요셉은 유대인의 최고 의결기구인 공회 의원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숨겼습니다. 요한복음 19:38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그러기에 공회 의원인 요셉이 유대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과 수많은 군중들, 그리고 로마 당국의 의해 반역죄로 처형당한 사람의 시신을 곱게 거두어 무덤에 모시겠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죽인 자들로부터 모든 비난과 따돌림을 감수해야 하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요셉은 지금 공개적으로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만 예수님의 장사를 준비 한 것이 아닙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지낼 때 니고데모가 함께 하였습니다. 니고데모는 어떤 사람입니까? 니고데모 역시 공회 의원 중 한명으로써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을 밤중에 찾아 갔던 인물입니다. 니고데모 역시 예수님을 밤중에 찾아 갔었던 이유는 그도 역시 바리새인이고 공회 의원이기에 요셉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예수님을 찾아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도 지금 예수님의 장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요셉도 니고데모도 자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잃을 각오를 하면서 예수님의 제자임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왜 이런 결단을 내리게 된 것일까?
예수님께서 죽으셨기에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에, 지금까지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겼듯이, 굳이 제자임을 드러낼 필요가 없는데 이들은 왜 자신들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밝히면서까지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 50-51에 요셉이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Luke 23:50–51 NKRV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요셉은예수님을 죽이자는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요셉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린다는 말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와 메시아를 기다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요셉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소께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음을 온전히 믿었던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의 확신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생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44절 이후의 말씀을 보면 이렇습니다.
44절에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시간으로는 낯 12시부터 3시까지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가장 밝아야 할 시간에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임하였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45절에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전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뜰이 있고,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성소가 있고, 대제사장만 그것도 일년에 한차례 백성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성소 안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휘장은 지성소가 밖에서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장벽이 무너진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을 본 사람들이 예수님이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 모든 현상을 직접 본 요셉도 예수님께서 진정 한나미의 아들이신 것이 분명해 진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확신을 얻고 믿음의 행동을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감당 할 수 없는 그자리라 할지라도, 그 자리를 지킬 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신 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도저히 내 능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몰려올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자리,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킬 때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서 풍량이 일고 어둠이 덮칠 때, 그때가 우리의 믿음이 드러나는 때이고 더 나아가 우리의 믿음이 성장 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55-56을 보면 또다른 인물을 소개합니다.
Luke 23:55–56 NKRV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이 여인들은 요셉과 니고데모와 같이 큰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여자는 유대 공회나 로마 총독 앞에서 예수님을 위해 증언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셉과 니고데모와 함께 예수님을 장사하는 일에도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녀들도 역시 그들이 지켜야 할 자리를 끝까지 지켰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대다수의 제자가 도망쳤을 때도 이들은 십자가 곁을 지켰고 주님의 시신에 기름을 바를 준비를 했습니다. 이러한 헌신 때문에 이들은 주님의 부활을 맨 먼저 알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성도로써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없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과 환경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예수님이 죽은 것이 끝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때가 옵니다. 내가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 한다고 했는데 내 삶은 전혀 바뀌는 것이 없고 오히려 더욱더 어려워져 절망속에 빠질 때가 오게 됩니다. 그때가 우리의 믿음이 드러나는 때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끝이라고 하는 그 순간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늘 그렇게 전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우리가 구원을 얻었고, 구약시대에는 예루살렘이 파괴되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잡혀들어가 희망이 보이지 않아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아 보였지만, 믿음의 사람들이 이방나라의 포로로 잡혀 들어가 이방나라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 되었습니다. 또한, 로마의 핍박속에서 기독교인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되어졌지만, 그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여전히 복음은 전파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넓게는 몇년의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망할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서 믿음의 사람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 될 것입니다.
작게는 우리의 삶 속에서 어려움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그것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자라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자리에서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여나 도저히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믿음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을 알아야 예수님의 뜻과 계획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성경도 읽고 기도를 해야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가 보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그 믿음으로 살아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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