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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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말씀은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는 마지막 순간에 하신 말씀이다. 예수께서 힘겹게 내 뱉으신 마지막 한 마디는 그분의 삶과 사역을 다 정리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이다.
“다 이루었다는” 말은 그리스어로 “테테레스타이"라는 단어이다. 이것은 완전히 지불되었다는 뜻이다. 추가로 지불해야 할 대금은 남아있지 않은 상태가 바로 테테세르타이 입니다. 주님께서 다 이루셨다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 자신이 더이상 지불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다 이루셨다”는 말씀을 믿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것이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다 이루심은 무엇인가?
1. 내 과거에 대한 다 이루심 입니다.
과거의 죄는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우리는 오래전에 지은 잘못들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오히려 그 일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회상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자책은 자신의 결함이나 잘못에 대해서 스스로를 책망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다 이루셨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과거의 내 잘못과 실수를 포함하는 것이다. 주님은 내가 다 해결하지 못한 죄값을 본인이 다 짊어지고 값을 지불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날마다 스스로를 미워한다. 날마다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은 주님께서 다 이루셨다고 말씀하신 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살아도 된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과거의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섰다면 더이상 거기에 메여 살지 말라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 앞에서 나의 잘못을 온전히 회개 했다면 더이상 스스로에게 채찍을 가할 필요는 없다.
[호6:1-3]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서 여전히 자책하고 있는가? 이제 하나님께로 방향을 돌려서 싸매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자. 그리고 힘써 여호와를 알자.
2. 현재에 대한 다 이루심이다.
벧전 3:18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은, “다 이루셨다”라는 말씀과 동일하게, 그 희생으로 인해 우리의 구원이 완전하게 이루어졌음을 말한다. 사도 베드로는 그 목적이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고 말한다.
사망은 단순한 육체적 죽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록 육신은 살아 있을지라도 죄로 인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상태, 그래서 거룩하고 신령한 교제가 단절된 상태를 영적으로 죽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다 이루셨다는 한 마디 외침으로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벌어졌던 무한한 간극이 좁혀졌다.
부처의 마지막 말은 부처를 섬기는데 부처를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이용해야만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 스스로가 건널 수 없었던 강을 건널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 주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 무언가를 더할 필요가 없다. 예수의 이름으로 나아가면 된다.
3.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한마디는 과거에 대한 다 이루심 현재에 대한 다 이루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다 이루심이다.
현대 사회는 모든 것을 수의 적고 많음으로 성공과 실패로 나눈다. 전국에서 몇 번째에 드는 학교를 졸업 했는가? 보유한 학위는 몇개인가? 통장 잔고는 얼마나 되는가? 내가 사는 집은 몇 평인가? 차는 얼마 짜리를 타고 다니는가? 받고 있는 연봉은 얼마인가? 혹은 선교나 교회로 따지면 몇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는가? 출석 성도가 몇 명인가? 등이다. 이 세상은 숫자를 잣대로 자신이 이룬 업적이나 소유를 통해 성공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든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인정 받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한다.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 되고 안전하게 느끼려면 그만큼의 돈을 벌어야 하고, 명성을 얻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늘 부족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태도는 자신을 지치게 만들 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번 스트라이크를 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주님께서 다 이루신 것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복음은 우리가 은혜로 구원 받은 죄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악한 존재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사랑받는 사람이다. 주님께서
주님께서 다 이루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나 자신의 과거에 대한 자책, 현재 내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는 자아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안절부절 하는 인생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환영과 축복과 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