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로, 붙듬으로(민14:1-10)

민수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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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새벽
본문 : 민수기 14장 1-10절 *구217
찬송 :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Point Message : 1. 기도하라]
12명의 정탐꾼의 상반되는 보고를 모두가 들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귀에 가장 각인되었던 보고는 ‘아낙 자손이 크고 강하다’ 라는 보고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어려움이 자신들의 삶에 찾아온 것만 같자 먼저 통곡했습니다. 소리 높여 통곡합니다. 통곡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차라리 애굽에서 죽던가, 또는 이곳에서 죽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외침 아닙니까? 가나안 땅에 괜히 들어갔다 칼로 고통스럽게 죽임을 당할 바엔, 차라리 애굽에서 죽는 것이 더 좋다는 그 외침이, 모세와 아론 또 갈렙과 여호수아 눈에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또 이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자신들을 애굽으로부터 데리고 나온 리더된 이들을 원망합니다. ‘차라리 나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더라면, 내가 칼에 죽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인데’ 라고 생각하며 말이죠.
하지만 이들이 애굽에 있을 때의 삶을 되새겨 보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채찍에 살결이 찢겨 나가고, 모진 고문에 삶의 희망을 품지 못하게 되는 그 삶이 결코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애굽의 때를 기억하지 못하고, 아직 겪지도 못한 고통을 두려워하고 있는 연약함을 보입니다.
확실히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제가 몇일 전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정말 아이를 낳았을 때 그 고통을 지금은 생각도 못하는가?’ 이에 아내는 대답했습니다. ‘기억이 안난다’고 말입니다.
아내뿐 아니라 제 모습을 돌이켜 보아도 확실히 망각하는 존재임에 확신을 합니다. 가끔 아내가 묻습니다. ‘어디어디 갔을 때, 너무 좋았었는데 그치?’ 그럼 저는 대답합니다. ‘맞아. 그때 너무 재밌었어!’ 그리고 생각합니다. ‘뭐였지?’ 확실히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여튼 이들도 망각했습니다. 애굽에서의 고통을, 광야에서의 고난을 말입니다. 오히려 아직 겪지도 못한, 다가올 그 고통이 더 두려웠던 것이지요.
두려움이 점점 극에 달하자 이들은 어떻게 말합니까? 4절입니다.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이들은 두려움 앞에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휘관을 거절합니다. 그들의 능력을 의심하며, 이는 곧 하나님을 향한 의심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이들 앞에 모세와 아론의 모습을 보며 이 새벽, 말씀의 은혜를 찾을 수 있습니다. 5절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본문이 주는 은혜 첫번째는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온 회중 앞에서 몸소 보였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엎드려 기도함이었습니다.
같은 상황, 같은 보고를 보며 한 쪽은 밤새도록 통곡했으나, 다른 한 쪽은 밤새도록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늘 날 우리가 어느쪽을 따르는 것이 현명하며 지혜로운가를 알게 합니다.
여전히 어려움은 우리 곁에 맴돕니다. 또 우리를 언제든 괴롭힐 준비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원망도 통곡도 도망도 아닙니다. 우리는 기도로 주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로 맞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Point Message : 2. 붙들라]
또 오늘 본문이 주는 은혜 두번째는 ‘붙들라’는 겁니다. 9절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이 세상에 두려움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음은, 그 두려움보다 더 위대하고 뛰어난 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가능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며, 또 보호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날 사회가 흉흉하고, 또 정돈되지 못한 삶이 자주 펼쳐집니다. 이는 곧 소식을 접한 자들에게 두려움으로 찾아오게 되며, 이 두려움은 단절과 소통의 부재를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무한 루프처럼 반복 또 반복됩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의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볼 때마다 ‘내가 붙들고 믿고 의지하는 여호와 하나님을, 이들이 붙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단 한 순간도 하나님이 필요 없었던 적은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주님의 역사하심과 임재와 드러나심이 더 갈급해지는 요즘입니다. 그만큼 어둠과 상처와 고난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단 증거일 겁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지쳐가는 이 삶 속에 기도를 내려놓고, 말씀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에 기도하며, 말씀 붙들고, 또 우리를 두려움 가운데에서 먹이시며 보호하실 여호와 하나님을 붙들고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라옵기로는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로 승리하시는, 말씀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붙들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 이 시간 들은 말씀을 가지고
- 날마다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를 쉬지 않게 하소서
- 어떤 어려움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날마다 붙들며 나아가게 하소서
2) 한 번 더 기도하겠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각자 가지고 나오신 기도제목을 가지고
- 내일의 모든 예배를 위해,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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