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_05:13-05:16_다윗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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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5:13–16 NKRV
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
오늘 본문은 드디어 왕으로 올라선 다윗이 국가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하고 거기서 낳은 자녀들의 명단입니다.
intro
다윗은 왕이 되면서,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그곳에는 여부스민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산 위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처들어가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성이 워낙 견고하다보니까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도 자신만만했습니다. 다윗군대쯤은 우리 여부스 사람들 중에 소경이나 절름발이라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조롱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성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물길을 따라 올라가서 박살을 냈습니다. 예루살렘성을 다윗성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에 다윗은 초고속으로 강력해졌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거지꼴로 다니면서 밥이나 얻어 먹던 깡패와 부랑자들의 두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한 번 들어올리시니 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세력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워낙 광야에서 믿음의 연단을 많이 받아왔던터라, 초단기간에 왕으로 서게 되었으면서도 하나님을 세심하게 감각했습니다.
사무엘하 5:12 NKRV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다윗은 하나님께서 왜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는 지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왕으로 높이셨다는 하나님의 의도를 늘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point )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라는 큰 권능의 자리는 다윗에게 축복을 누리게 하면서도, 다윗이 감당할 수 없는 어둠이 드리워지는 자리였습니다.
어둠의 그람자는 이제는 다윗 주위에 제대로 대화할 사람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되었기 때문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다윗의 기분만을 살피는 것입니다. 다윗이 잘하든 잘못하든 혹시나 다윗의 마음밖에 나서 불이익을 받을까 노심초사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럴 의도가 없을지라도, 강력한 왕이라는 자리가 그렇습니다.
사무엘하 5:11 NKRV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다윗이 강력한 왕으로 등극하고 있다는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자 마자, 저 멀리 두로왕은 재빨리 다윗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바로 공급을 시작합니다. 다윗이 왕궁을 세운다고 합니다. 두로왕은 제일 좋은 백향목 나무들과 기술자들을 급파하는 것입니다. 얼른 다윗의 눈에 들고 싶은 사람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서게 되면, 대화할 만한 사람이 없어집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말을 듣다고 보면, 이것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저 것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여러갈래로 나누어집니다. 백향목은 최상급나무입니다. 좋은 재료입니다. 이것으로 왕궁을 짓는 사업은 아무문제가 없습니다.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백향목에 별로 관심이 없으시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백향목으로 자신의 왕궁을 짓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나만 이렇게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자기 집보다 더 최상급의 왕궁을 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언제 너한테 백향목 집을 지어달라고 했느냐. 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언제 다른 누군가에게 내 집을 지어달라고 했었던 적이 있었느냐, 말씀하시면서, 오히려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집을 지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집은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하나님의 집을 뜻했습니다. 바로 그 집이 성도들입니다.
고린도전서 3:9 (NKRV)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지어주시겠다고 하신 영원한 하나님의 집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왕이 되었고, 계속 복을 받아서 백향목 집도 지었습니다. 딸도 아들도 무수히 많이 낳았습니다. 궁전이 고급스럽고 크다는 것과 자녀들이 무수히 많은 것은 이 당시에는 하나님 축복이라는 강력한 증거였습니다.
누가 봐도 다윗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다윗 주위에 허심탄회하게 영적으로 대화할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첨하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기분 맞춰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복을 빌어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다만 다윗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있었다면 나단선지자였습니다. 다윗이 살 길은 나단선지자와의 만남뿐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보다 더 큰 하나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최선으로 노력하여 얻는 것은 백향목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백향목도 좋지만, 더 큰 나무에 눈길을 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하실 때에 그 포도나무에 관심을 쏟고 계십니다.
내 안에 있는 사람마다 과실을 많이 맺는 나무라고 하실 때에 그 열매맺는 나무에 하나님의 관심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는 백향목 사이에 살아가겠지만, 세심하게 하나님의 관심을 끌고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람의 생화화복을 주관하시고 세상의 흥망성를 진행해가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생은 모두 하나님께 소속되어 있습니다. 매일같이 진일보하는 신앙의 현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식탁에 참석하게 하신 은혜에 매일같이 감사와 찬양으로 우리의 남겨진 시간들을 채워나가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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