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30 새벽] 허무한 인생에게 참된 소망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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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337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본문 : 시 39:1-13
자비하신 하나님, 유한한 인생 가운데 찾아오셔서 무한하신 은혜를 베푸사 우리의 죄를 날마다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 앞에 간구할 수 있는 자격을 주셔서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온 땅에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며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소망으로 두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쁨을 느끼기도 하고, 고난 중에 신음을 하게 될 때도 있다. 인생의 편하디 편한 내리막길을 거닐 때도 있고, 한 걸음 조차 내딛기 힘들 정도의 오르막길을 마주하기도 한다. 푸른 초장을 거닐 때도 있지만 때로는 햇빛 하나 들지 않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마주하기도 한다.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는 하늘 본향임을 알면서도 잠시 잠깐 이 땅의 즐거움을 좇아 살아가고, 우리의 영원한 만족과 평안은 하늘나라에서 누리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이 땅의 잠시 잠깐의 헛되고 헛된 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이렇게 세상 가운데 발을 딛고 살아가면서 우리는 때로 이 땅의 허무함과 인생의 덧없음을 쉽게 잊을 때가 있다.
그러나 오늘 함께 봉독한 시편의 기자는 우리가 이 땅에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임을 기억하며 살 것을 권면한다. 그리고 허무한 인생들이 바라봐야 할 참된 소망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새벽에 이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으로 들리기를 바란다. 허무한 인생들이 바라보아야 할 참된 소망이 무엇인가?
첫째, 죄에서 건지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
첫째, 죄에서 건지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
시편기자는 어느날 자신을 대적하고 비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의 마음은 배신감과 분노로 끓어오르고 억울함에 사지가 떨려왔다. 그러나 그는 한가지를 결심했다. 그것은 자신의 혀를 재갈 물려 상대방을 비방하는 죄를 짓기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의 마음 속 상처는 더이상 참을 수 없을만큼 깊어지고야 말았다.
그는 결국 그 고통스러운 마음을 끌어안고 그것을 아뢰기 위하여 하나님 존전으로 나아갔다. 기도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비방한 사람이나, 그의 잘못을 참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병든 자신 역시 모두 죄인에 불과하며 허무한 존재임을 자각한다. 그리고 인생의 연약함과 허무함 속에서도 오직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만이 유일한 소망이 되심을 고백한다.
여러분, 우리도 시편기자처럼 문득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는 순간들이 있다. 내가 거룩하게 살겠다고 아무리 결심을 해도, 결국 죄로 넘어지는 우리의 연약함을 볼 때 그렇지 않은가? 그토록 하나님 앞에서 결단을 하고 노력을 했는데도 너무나 쉽게 무너지는 우리의 신앙, 우리의 죄성을 마주할 때마다 얼마나 허무하던가. 이처럼 연약하고 무능한 우리 자신인데, 여전히 자신을 맹신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른다. 여전히 자신을 신뢰하고, 자신을 의지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말씀 앞에서 여전히 자기 자신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자들이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자신의 본성과 자신의 악함을 깨달아야 하는 자들이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깨달은 자들은 나를 의지할 수 없다. 내가 얼마나 추악한지 말씀으로 깨달은 자들은 나를 신뢰할 수 없다. 내가 얼마나 죄 가운데 더려운 자인지를 아는 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나 자신을 높일 수가 없다. 내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아는 사람들이 자신의 선행이나 공로를 의지할 수 있겠는가? 절대 없다.
이 사실을 깨달은 시편 기자는 무엇을 그의 소망으로 삼고 있는가? 시39:7-8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그는 자신의 종말과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았다. 그러자 죄에서 건지시는 하나님 외에는 그 어느 소망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내 수치와 내 연약함과 내 죄성에도 불구하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만을 붙들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둘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
둘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신다.
또 우리는 언제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가? 인생 가운데 자잘한 문제들이 일어날 때 내 힘과 내 능력 안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감히 손을 써볼 수 없을 거대한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 당장 어디부터 손을 써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풀어가야 할지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고, 다 그만둬버리고 싶고, 그냥 이 상황만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나는 때가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 앞에서, 내가 도저히 손 쓸 방도가 없는 상황들 앞에서 우리는 또 한번 인생의 허무함을 경험한다. 우리는 인생에서 만나는 이런 문제들 속에서 인생의 덧없음과 함께, 우리가 가진 미약한 힘으로는 이 상황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런 사실을 깨달은 시편기자는 어떤 반응을 취하는가? 시39: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시편기자는 답답하고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어찌 손을 써야 할지 모르겠고, 눈물만 나오는 그런 상황에서 다른 어떤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 왜인가?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만이 나의 소망이 되신다는 사실을 그는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다. 인생 가운데 큰 벽을 만났을 때 우리가 의지할 대상이 누구인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련의 한복판에 두심으로서 참된 소망이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분이시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다. 그 하나님이 자신의 부르짖음에, 자신의 고난 중의 기도에 들으실 것을 그가 확신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인생의 허무함 가운데 고통스러워한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절망스럽다고 외치는 자들이 있다. 현실의 어려움에 이래 저래 부딪히며 포기하고 순응하고 낙담한 채로 마치 패배자처럼 자신을 내버려두는 인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사40:28-31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고난 중에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소망으로 삼는다면, 좌절 중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확신하시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만을 소망으로 삼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란다.
결론
결론
말씀을 맺는다. 소망이 없는 인생은 허무하다. 사람들은 인생의 허무함을 애써 외면하기 위해 쾌락을 좇기도 하고, 정신없이 분주한 일상을 살면서 허무함을 회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생의 허무함을 해결하는 길은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 거하는 길 뿐이다. 허무한 인생에게 참된 소망은 오직 하나님 뿐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이 사실을 확신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하나님 안에서 위로와 평안을 누리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기도
기도
하나님, 이 험난한 인생 가운데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말씀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소망의 대상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 외에는 그 어느 의지할 대상도 보이질 않습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찾아오셔서 죄를 용서해 주시고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만을 굳게 붙드는 우리 인생들이 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