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7 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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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5:1-12

압살롬은 자신의 친동생 다말을 욕보인 이복형 암논을 죽이고 나서 그술이라는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작은 나라로 도망갔다.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 요압의 노력으로 압살롬을 다시 예루살렘로 데려오게 다윗의 허락을 받는다. 다만 다윗은 압살롬을 자신의 앞에 데려 오지 말 것을 명령한다. 그렇게 또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아마 압살롬 입장에서는 이것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것은 용서를 받은 것도 아니고 안받은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자신에 대해 화를 풀지 않는 다윗왕을 보며 많이 속상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요압을 통해 다시 아버지인 다윗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제서야 다윗의 마음이 풀어저 공식적으로 압살롬을 용서하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오늘 본문이 시작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한 그 후가 바로 이 내용이다. 이렇게 왕의 용서를 받고 난 후 압살롬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런데 그의 행동을 보면 아버지의 용서와 화해 했음에도 불구하고 압살롬의 마음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의 마음은 아버지 다윗에게 닫혔고 다윗 대신 자신이 왕이 되길 위해 하나하나 일을 진행시켜 나간다. 그중에 첫번째는 어딜가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움직였다. 이것은 자신의 권력을 자신의 힘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아침 일찍 예루살렘 성문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가 왕에게 판결을 받으러 가는 사람이 지나가면 친철하고 부그러운 태도로 그들의 문제에 대해 듣고 지금의 왕과 그의 주변의 사람들로 인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거라 이야기를 하며 끝을 이렇게 흘린다. “내가 왕이 되면 누구를 막론하고 억울한 사정을 다 풀어줄 수 있을 텐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제 다윗의 나이가 들어 이전과는 달리 총명하지도 않음을 은연중에 백성들에게 말하는 것임과 동시에 자신의 지혜와 지식을 알리는 것이다. 마치 오늘날 선거 유세와도 같은 것이다. 오늘날 선거 유세도 이렇게 하지 않는가? 내가 되면 이런 일을 할 것이고, 내가 되면 이런 일은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또 누군가가 다가와 절이라도 하려고 하면, 압살롬은 얼룬 손을 내밀어 그자를 친군하게 일으켜 세운 뒤 그의 볼에다 다정하게 입을 맞추었다. 이런 식으로 압살롬은 모두에게 겸손하고 친근하게 대하였다. 이렇게 되니 날이 갈수록 민심이 압살롬에게 기울기 시작하였다. 얼만나 지혜로운 것인가?
다윗도 사람들을 통해 압살롬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반역을 일으키는 계획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 하였다.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니깐 압살롬이라는 사람은 굉장히 계획적이고 치밀한 사람인 것이다. 자신의 친동생을 욕보인 이복형인 암논을 죽일 때에도 화김에 단번에 죽인 것이 아니라 2년동안 기회를 노려 죽였다. 그러니 압살롬은 J 이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보면 4년의 시간을 보낸 후 아버지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가서 제사를 지내고 싶다며 헤브론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이에 다윗은 그 요구를 허락한다.
헤브론이라는 장소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먼저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하였고 다윗도 헤브론에서 기름부음을 받아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도 왕이 되기 위해서 상징적인 장소인 헤브론에서 쿠테타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러한 압살롬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압살롬이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훔쳤다.라고 부정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백성들의 민심이 다윗 왕에게서 압살롬에게로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이 아니라, 철저한 계략으로 압살롬이 민심을 도둑질 했음을 말하는 것이다.
세상의 시선으로 보면 압살롬은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렇지 않은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또 기다릴 줄 아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리고 명분도 확실하다. 아버지 다윗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친 여동생을 성폭행한 이복형 암논에 대해서 죄에 대한 합당한 벌을 주지도 않았다. 그리고 복수를 한 자신만을 5년동안 용서하지 않는 아버지이기에 그런 아버지에 대한 억울함이 있음이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압살롬의 이와같은 행동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압살롬의 계획을 실행시켜가는 과정을 보면 하나님께 구하였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다던지, 하나님께 기도하였다던지 그러한 말은 나오지 않는다. 이것으로 보아 지금 압살롬이 왕이 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오직 압살롬의 복수와 욕심임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압살롬이 왕이 되기 위해 먼저 해야 했던 것은 백성의 마음을 얻기 이전에 하나님의 마음을 얻었어야 했다. 다윗의 동의를 구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동의를 먼저 구하였어야 했다. 압살롬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보다 자신의 욕망과 욕심이 우선이었다.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몇년을 도망다녔었다. 다윗은 심지어 사무엘을 통해 기름부음을 받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왕이 되지 못하고 목숨을 구걸하며 도망다녀야 했다. 다윗이라고 왕이 되고 싶지 않았겠는가? 다윗이라고 자신을 죽이겠다고 많은 군사를 데리고 쫓아 오는 사울을 죽이고 싶지 않았겠는가? 다윗의 마음은 열번이고 백번이고 하루빨리 사울왕을 죽이고 왕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압살롬과 다윗의 차이가 무엇인가?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순종하였지만 압살롬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물론 헤브론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낸다. 하지만 그 제사의 목적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사를 드리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왕임을 선포하는 하나의 의식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금 무엇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 현재 우리의 삶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달려가고 있는 그 길이 정말 하나님이 뜻하시는 그 길이 맞는지, 아니면 오직 내 욕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한 길인지 우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아야한다.
미국교회 탐방을 통해 배운 것은 각교회마다 그 교회가 추구하는 철학이 있다. 그리고 그 철학을 따라 신앙생활을 한다. 그런데 각교회의 사역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들은 것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자신들의 목회 철학과 길이 다르면 그 프로그램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목회 철학과 길이 같다면 어떻게해서든 그것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 하는 교회의 철학은 단지 사람들이 그리고 꿈꾸는 것이 아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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