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8. 새벽예배. 엎드려야 내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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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24:10-25)

10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11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12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13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

15 예언하여 이르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1)감았던 자가 말하며

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18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19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절하리로다 하고

20 또 아말렉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고

21 또 겐 족속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기를 네 거처가 견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

22 그러나 가인이 쇠약하리니 나중에는 앗수르의 포로가 되리로다 하고

23 또 예언하여 이르기를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24 깃딤 해변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괴롭힐 것이나 그도 멸망하리로다 하고

25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가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자료조사

22절의 가인은 겐 족속의 조상을 뜻하며, 겐 족속 전체의 힘과 권세를 가리킨다.
22절부터 24절까지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흥망성쇠를 예언하고 있음.
앗수르 이 당시 앗수르 왕은 신(新) 앗수르의 앗술 우발릿 1세(Ahur-Uballit 1, 주전 약 1364-1328)였다. 앗술 우발릿 1세는 헷족속과 연합하여 미타니 왕국을 멸하고 북부 메소포타미아 지배권을 확립한다. 이때부터 고대 앗수르 제국의 전성 시대가 도래한다. 앗수르는 바벨론 왕국보다 더 강해졌으며 그 힘은 아라비아 해에서 그리스 에게해까지 이르렀고, 남북으로는 아르메니아에서 애굽까지의 넓은 판도를 차지하였다. 주전 14세기부터 기원전 7세기까지 약 700여 년간 앗수르 제국은 고대 근동 지방의 최강자로 군림하였다.
깃딤은 "키프로스" 섬에 위치한 "키티온"지명을 의미한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곳이 속한 에게해 지방, 혹은 로마지방을 대표하는 의미로 확장되어 사용되었다.
b.c 15-14세기 경의 일. 서로마 제국은 5세기 에 멸망.
핵심구절 민 24: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세상의 힘과 권세는 결코 영원하지 않음. 영원할 것 같지만 이내 힘을 잃고 망하여 이름조차 기억하는 이가 없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
세상의 역사에 편승하지 말고 하나님의 역사를 쫓으라. 누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깨닫고, 볼 수 있는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자다!
민수기 24:16 NKRV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גָּלָה uncover, remove
민수기 24:16 NKSV
하나님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말이다. 가장 높으신 분께서 주신 지식을 가진 사람의 말이다. 환상으로 전능자를 뵙고 넘어졌으나, 오히려 두 눈을 밝히 뜬 사람의 말이다.
민수기 22:31 NKRV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시편 16:11 NKRV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금생의 일이 아니라 내생의 일까지도
하나님 때문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민수기 24:11 NKRV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서론

신성교회에 부임하기 전에 잠깐 기상청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날씨와 기후에 대해서 강의를 하는 일이었는데요, 딱 이맘때쯤 충청권에 있는 여러 학교를 규강 전도사님과 함께 돌아다니며 참 재미있게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상청에서 준 교육 자료 중에는 학생들과 함께 시청할 영상이 몇 개 있었습니다. 그 중에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 기상청 예보관이 게스트로 나오는 편을 짧게 편집한 영상이 있었는데, 게스트가 기상청에서 근무하면서 겪은 웃픈 에피소드를 소개하더라구요. 유재석이 “기상청 직원들 체육대회날 비가 왔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입니까?”라고 물었더니 그 예보관이 하는 말이 “진짜입니다. 그래서 야! 기상청 체육대회 현수막 얼른 가려!” 한때 기상청에서 만든 기념 우산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날씨 맞추기가 너무 힘듭니다”
기상청에 날씨 관련한 민원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수많은 국민들의 원성을 통해 기상청에 붙은 별명이 오보청입니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짧은 기간 급속도로 기상 예보 기술이 발전해서 지금은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정도가 되었지만, 여전히 날씨라는 것에는 너무 변수가 많아 정확하게 예보하는 것에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러한 미래에 대한 예측이 중요한 분야가 어디 날씨 뿐이겠습니까? 경제 분야에서도 미래에 대한 예측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국가와 기업은 미래에 대해 예측하며 정책을 발표하고 사업을 계획하는데요, 기상청이 오보청이라 불리는 것만큼 국가와 기업도 미래를 예측하는데 번번이 실패해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가 경제를 관리 조정하는 기획재정부는 매년 말 다음 해의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발표합니다. 2019년 말에는 당연히 2020년의 경제성장에 대해 전망하면서, 한은과 KDI는 “경제가 전년에 비해 2.3% 성장할 것”이라고 했고, 기재부는 “2.6%는 될 것”이라고 낙관했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2020년이 되자마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졌습니다. 그해 경제성장률은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0.9%)을 하고 말았습니다. 두 달 앞도 내다보지 못한 예측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됐습니다. 한국의 예측만 틀렸던 것은 아닙니다. 저명한 경제학자, 세계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들의 전망도 폐기됐습니다.
이런 처참한 경제 예측 실패는 이전에도 많았습니다. 1920년대 미국 대공황, 1970년대 석유파동, 1990년대와 2008년의 금융위기를 내다본 전문가는 거의 없었습니다. 가장 최근 사례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의 “나는 틀렸다”일 겁니다. 그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가 혼쭐이 났습니다.
기업에서 수행하는 ‘미래 기술 예측’에도 수많은 전문가와 자원이 투입되지만 정확도가 처참한 수준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너무나도 황당한 미래에 대한 예측과 결정이 수두룩하다. 1943년 컴퓨터 개발 당시 아이비엠(IBM)의 창업자 토머스 왓슨은 “전세계적으로 5대 정도의 컴퓨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7년 세계 최고의 인터넷검색 기업 야후는 당시 스탠퍼드대학 박사과정생 2명이 설립한 유망 검색기업 구글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2001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발명가 딘 카멘이 개발한 1인용 이동수단 세그웨이에 대해 “개인용 컴퓨터보다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격찬하며 거액을 투자했지만, 실패했다.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는 “500달러라고?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전화기”라고 조롱했다.
박사 과정을 마친 기상청 예보관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계산을 해도 날씨를 정확하게 예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의 대가도 여전히 내일을 내다보는 데에는 실패합니다. 엄청난 인력과 자원을 투자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업들도 여전히 엉뚱한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는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피조물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지요. 약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세상의 예측을 신뢰하고 세상의 흐름을 쫓으려 애를 씁니다. 자신의 인생을 세상의 말과 가르침 위에 열심히 쌓아가는 것이지요. 세상의 말과 가르침을 좇아서 한 번 잘 살아보겠다고 내린 결정이 어느 누구에게나 정말 신의 한 수가 되어서 형편이 나아지면 정말 다행이겠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정말 손에 꼽을만큼 적습니다. 오히려 그 결정으로 패가망신의 지름길을 걷게 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니 결코 내일 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예측을 신뢰하고 거기에 기대어 살면 안될 것입니다. 아무리 날고 긴다 하는 전문가의 말이라 할지라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신뢰하고 무엇에 기대어 살아가야 할까요? 무엇 위에 우리의 인생을 쌓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지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 기대어 살아가는 믿음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다시금 우리의 인생을 쌓아가는 발걸음이 시작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발람과 관련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민수기 24장 25절을 이후로 더 이상 발람은 등장하지 않지요. 발람이 어떤 인물이었습니까? 모압 왕 발락이 제시한 조건에 마음이 혹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라 사주하는 발락을 향해 그 발걸음을 떼었던 자였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발람을 향해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고, 발람에게 사주하기 위해 발락이 보낸 사람들과 함께 가지도 말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하는 말에 마음이 동하여 혹시 이 일을 통해 크게 한 탕 할 수 있지 않을까 욕심을 내었던 자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나귀가 말하며 또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는 일을 겪고 욕심을 쫓는 자신이 크게 잘못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모압 왕 발락에게 이른 그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민 22: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발락 왕의 부탁으로 세 번 점을 쳤으나 모두가 발락 왕이 원하는 저주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신탁만을 받았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백성임을, 그들이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을 유업으로 받았음을 세 번이나 확실히 확인시켜주셨을 뿐입니다.
민 24:9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창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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