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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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2장 1-24절
한 사람의 인생을 기억할 때, 사람들은 흔히 그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곤 합니다. 그가 얼마나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 했는지를 주목합니다. 아무리 멋지고, 화려한 삶을 살았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의 퇴장이 아름답지 못하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기 마련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주역으로 쓰임 받던 사무엘이, 역사의 전환기에 자신의 자리에서 아름답게 물러나며 고별사를 전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사무엘의 삶에 대해 매우 아름답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25장 1절은 사무엘의 죽음에 대해 기록합니다. 무엇이라고 기록합니까? 사무엘이 역사 속에서 사라질 때,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슬퍼합니다. 사무엘상 25장 1절 말씀입니다.
1절.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사무엘, 그는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이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기 위한 아름다운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은 사무엘의 삶을 지켜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각이요, 그를 주목하셨던 하나님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그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전했던 ‘사무엘의 고별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기억되었고,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남기고 간 말들과 삶의 여운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인생을 살다간 사람의 말과 삶의 행적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남기고 간 향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무엘의 전한 말과 그가 보여주었던 삶이 그랬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를 그리워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무엘은,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한결같은 믿음으로 변함없는 삶을 살아갔기 때문입니다,..사무엘의 고별사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감동이 되고 울림이 된 이유는 그의 삶이 그의 고백을 증언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12장 3-4절 말씀에보면
3절.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4절.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 내가 누군가를 속이고, 억압하고, 압제하고, 부정직한 삶을 행한 적이 있습니까? 만약 그러한 일이 있다면, 나를 고발하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변상하겠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제히 대답합니다. “당신이 그런 일을 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사무엘은 사람들은 증언대로 남들에게 피해를 가하거나 불의한 일을 행한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는 하나님 앞에서도 불의한 일을 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나, 하나님 앞에서 늘 한결같은 믿음으로 변함없는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사무엘은 평생동안 한결같은 믿음의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한 순간이나 어느 한 시절에 잠시동안 믿음의 삶을 살아간 것이 아닙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께 헌신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을 마치는 그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하나님을 위해 살았던 사람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의 믿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늘 한결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한결같은 믿음으로 변함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변하지 않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그러나 변함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 일은 절대로 우리의 힘이나 의지만으로 지탱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일은 변함없으신 하나님께서 도우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변함없는 하나님을 날마다 의지하고, 하나님을 알아가고자 하는 갈망함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이 변질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름다운 퇴장은 한결같은 믿음과 변함없는 삶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의 믿음이 세월이 흘러도 변질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결같은 믿음으로 변함없는 삶을 평생토록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사무엘과 같은 변치않치 않는 믿음으로 한결같은 삶을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을 바라보고 나가는 삶의 여정에서 말씀가운데 굳게서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신앙과 믿음 생활이 되게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마다 깨닫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사무엘상 12장 20-22절 말씀
두 번째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합니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방향을 바르게 정해야 합니다.
가야할 길을 향해 달려야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길을 향해 아무리 빠른 속도로 달릴지라도 방향이 잘못된 방향이라면, 그 마라톤은 결코 완주할 수 없습니다. 잘못된 길에 들어섰을 때는 다시 바른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야지만 완주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여정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걸어 가야할 믿음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조명해주시고, 가르쳐주신 방향과 목표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푯대를 향해 열심을 다해 달려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헛된 것을 붙잡고, 헛된 것을 바라보고, 헛된 것을 섬기며, 잘못된 길에 들어설 때가 많이 있습니다. 헛된 길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발버둥치지만, 죄의 덫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깊은 실패감에 빠지게 됩니다. 실패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실패감’입니다. 깊은 절망에 빠져 다시 일어서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는 죄악된 길에서 돌아서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죄의 유혹 앞에서 반복되어 넘어지는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하며 수치심을 느끼며, 실패감에 젖어 드는 것입니다. ‘어차피 나는 너무나 연약하고 무능하기에 또 다시 죄의 유혹 앞에서 넘어지고, 실패할텐데’라는 ‘신앙의 실패감’이 믿음의 길을 지속해서 걸어가는 것을 포기하도록 만듭니다.
신앙의 실패감에 젖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길임을 어느정도 인식은 하지만, 돌이키지 않고 죄악의 길을 계속 걸어갑니다.
사무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믿음의 여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때로는 헛된 길에 들어섰을지라도, 마음과 생각을 돌이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씀합니다.
때로는 죄 가운데 넘어졌을지라도,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말고,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무엘상 12장 20-21절 말씀입니다.
20절.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21절.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않기를 권면했습니다. 만약 잘못된 길에 들어섰다면, 방향을 돌이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헛된 것을 붙잡으며 살아갔다면, 이제는 마음을 돌이켜 참된 것을 붙잡는 인생으로 다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기로 결단했다가도 다시 죄 가운데 넘어지면, 다시 죄의 유혹을 뿌리쳐 마음과 생각을 돌이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향해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까? 죄의 유혹 앞에서 매번 넘어질지라도 끝까지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나의 믿음을 사람들에게 드러내기 위해서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사무엘은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끝까지 걸어가야 할 이유에 대해서 사무엘상 12장 22절 말씀을 통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2장 22절 말씀입니다.
22절.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사무엘이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시 마십시오. 때로는 여러분 잘못된 길에 들어서서 방황하는 삶을 살아가고, 헛된 것을 쫓아 살아가는 어리석음을 범했을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하나님 앞에 큰 결단했을지라도 또 다시 죄의 유혹 앞에 넘어질 수 있는 것이 저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좌절하며, 실패감에 빠져 살아가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헛된 것을 붙잡던 마음과 생각을 돌이켜 다시 일어나 믿음의 길을 향해 걸어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끝까지 완주하기를 원하십니다.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이 믿음의 여정을 끝까지 완주함으로 인생을 아릅답게 마무리 하는 삶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지명하여 부러셔서 너는 내것이라 말씀 하셨사오니 날마다 그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믿음의 여정을 끝가지 완주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말씀가운데서 굳건히 서 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3) 비움과 채움의 삶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비움과 채움의 삶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사무엘상 12장 23-24절 말씀
에릭 시노웨이가 쓴 <하워드의 선물>이란 책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무엇을 비우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인생이란 그렇게 채우고 또 비우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길이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인생은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가고,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무엇을 비워야하고, 무엇을 채워야할지 ‘영적인 분별력’을 지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무엘은 자신의 삶 속에서 무엇을 철저하게 비우고, 무엇을 풍성히 채워나가야 할지 분명하게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고별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하여 무엇을 채워야 할지 분명하게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2장 23-24절 말씀입니다.
23절.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24절.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사무엘의 시대가 저물며, 왕정통치의 시작인 사울 왕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역사의 뒤편으로 물러나야 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던 주역의 자리에서는 비록 물러나게 되었지만,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앞으로 남은 생애에 자신의 삶에 무엇으로 풍성히 채워 나갈지를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권면합니다.
사무엘이 무엇으로 자신의 삶을 채워나간다고 이야기합니까? 23절 말씀에서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하나님 앞에서 범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가장 선하고 의로운 길을 기르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한마디로 기도생활과 말씀생활을 앞으로 남은 여생동안에도 놓지 않고 끊임없이 해나가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 기도와 말씀을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계속해서 24절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채워 나갈 것을 이야기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생각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채우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4장 14절 말씀입니다.
14절.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네 악한 생각이 네 속에 얼마나 오래 머물겠느냐
여러분, 먼저는 우리가 가장 먼저 비워내야 할 생각이 무엇입니까? 우리 안에 가득 차 있는 악한 생각입니다. 우리는 악한 생각이 우리 마음과 생각에 오래 머물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비워내야 합니다.
우리가 버려야 할 생각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악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악한 생각이 우리의 생각에 찾아들어올 때, 오래 머무르지 못하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반대로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영의 생각들로 가득 채워나가야 합니다.
어떤 생각들이 건강한 생각이자 영의 생각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말슴을 깊이 묵상하는 것, 또 땅의 것이 아닌 위의 것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영적인 분별력을 지님으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버려야 할것들은 버리게 하옵시고 놓아야 할 것은 놓고, 비워야 할 것은 철저하게 비우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안에서 붙잡아야 할 것은 반드시 붙잡고, 채워야 할 것은 풍성히 채워가는 영적인 분별력이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