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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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이 다른 종교에 대하여 독특한 부분은 혼자 따로 떨어져서 거룩해 지는게 “수행”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정된 시간에 그럴 수는 있으나, 가족을 이루고,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거룩을 보이고, 그 거룩함이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 교회사의 특정 시기에 수행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분명한 것은 일상의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거꾸로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알아가는 방법도 그러한데, 내가 깊이 있게 명상하고 묵상하는 것으로만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하지 읺는다. 물론 그런 면이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계획하신 일들을 어떻게 이루어 가는가가 중요하며, 그것을 서로 확인하며 격려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내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전부 알 수 있는 하나님이 아니시기에 우리를 통해 어떻게 일을 이루어 가시는가가 중요하다.

1. 사랑과 알아감 - 하나님 백성의 사명.

이 부분이 굉장한 신비 중의 하나이다. 기독교 신앙 중의 특징은 또한 “삼위일체”인데, 이 삼위일체를 표현하는 말 중에, “상호 침투, 내주와 순환”
The concept of perichoresis means that not only do the three members of the Godhead interpenetrate each other and supply their life to one another, but that all three are involved in all of the works of God.
밀라드 J. 에릭슨
이 '페리코레시스'라는 말은 마치 우리 몸의 피가 각 기관을 순환하듯이, 상호침투를 통한 내주와 순환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여호와 하나님, 예수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각각 독립된 인격의 신들이지만 하나가 되는 것은 이 영원한 신적인 삶의 순환(페리코레시스) 때문이다
내가 사는 이유, 살 수 있는 이유 중에 공동체의 구성원 때문에, 또한 그가 나의 힘이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방향을 정하는게 되고, 또한 내가 그렇게 되고··· 하나님의 신비로운 완전한 삼위일체적인 상호 침투가 될 수 없겠지만, 성도의 삶에서는 그와 유사한 면이 있다.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이것을 우리가 사도신경에서 고백한다. 길지도 않은 사도신경에서 성도가 서로 교통한다는 말씀이 들어갔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에베소서 마지막에서도 우리는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바라볼 수 있다.

2. 단순한 호기심이나 오지랖이 아니다

21-22절 엡 6:22 “22 우리 사정을 알리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그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서로 사정이 어떤 것을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히 참견쟁이로서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빠진 채로 다른 사람의 삶에 침투하는 것은 공동체를 아예 박살내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냥 자기 호기심에 다른 사람의 삶에 끼어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머리로 하여 그에게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알고, 그를 통해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하시는 지를 아는 것이다.
그래서, 첫째로 “사랑”이 빠지지 말아야 한다. 천국의 원리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범을 따르는 백성의 삶에서는 무엇이 빠지지 말아야 하는가?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 달리 말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러한 삶의 모습이다. 결국 그렇게 진실한 모습이다.
디모데전서 교회를 잘 섬기는 사람들의 모습.
디모데전서 3:8 (nkrv)
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디모데전서 3:11 (nkrv)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다른 사람의 사정을 구태여 알려고 하거나, 또는 내 사정을 굳이 알리려고 가거나. 거기에 꼭 들어가야 할 것은 사랑과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다. 내 호기심이나, 그것을 통해서 남의 말하는 재미를 느껴서가 아니다.
21절에 사도 바울이 에베소 성도들에게 자신에 관한 일들을 굳이 알리려는 이유, 또 그 역할을 두기고에게 맡기는 이유는 그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을 발견하도록 하고, 또 어려움 교회가 살아나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식을 나누고 문안하고 사랑을 나누었던 교회가 참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것이 하나님의 이끌어 가심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준다.

3. 교통하고 교제해야 주의 일을 할 수 있고, 교통함은 가장 큰 능력이 된다.

에베소서 6:18–19 nkrv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성도를 위해서 기도하고, 바울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표현이 있었다.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게 소식이 되는 것이다.
기도의 능력은 그렇게 해서 내 맘대로 나의 모든 뜻이 이뤄지기 때문이 아니다. 도리어 기도를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며 간절히 기도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하나님 사역의 그 위대함과 신비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성도 사이에 교통함이 사도신경에 까지 기록되어 있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서만 충만한 은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22절) - 격려하기 위하여가 더 적절하다. 그냥 마음이 진정된다는 뜻을 넘어선다. 아 내가 드리는 잠시의 기도가 아무 것도 아닌 듯했으나, 이렇게 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고 있구나. 나의 작은 헌신과 봉사가 이렇게 열매를 맺고 있구나. 비록 내 눈 앞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놓여 있다 할지라도 극복할 수 있겠구나를 여기서 깨닫게 되는 것이다.

4. 그러나 중심은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성경을 연구하다가, 사도 바울이 어떠한 부탁이나 명령을 가장 많이 했을까를 살펴본 적이 있다. 그것은 “문안하라”. 쉽게 말해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이었다. 지금 살펴본 대로 사도 바울의 입장에서 주님이 우릴 통해서 계획하신 일들이 이렇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지금의 우리도, 서로의 약함에 대해서 돕고, 기도하고 그럴 때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것이다. 깊이 연구할 수록 태초부터 하나님은 그걸 강력하게 원하셨다.
우리가 여기에서 살아가며 실천적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성도의 교재, 교통함이 있어야지 그냥 교재와 교통함 가지고는 안된다. 중심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
중심이 자기 만족일 수도 있다. - 그냥 마음 맞는 사람끼리 맛있는 거 먹고 대화 나누고··· 그런 ‘동호회'도 나쁘지 않다. 좋다.
중심이 자기 이익일 수도 있다 - 물질적으로나 아니면 다른 측면에서 그럴 수도 있다. 실제로는 그런 경우가 많다. 딤전 6:5-6
디모데전서 6:5–6 nkrv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사랑이 있고, 또 그에 앞서 그리스도께서 변함없이 내려주시는 사랑이 있을 때에, 서로 교통하고 나눔이 진정한 천국 누림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복종도 서로 상호적인 것임을 보았다. 부부, 부모자식, 상사와 부하가 서로 예수 때문에 섬기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안다. 물질적인 것이 충족되었을 때 이상으로 좋은 관계일 때 행복을 누린다. 삼위일체 하나님 때문에 우리가 하나되고, 또 그 뜻을 이뤄가며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천국이다. 도로가 황금으로 되어야 천국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그렇게 섬기고 이것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상호 순환하는 관계가 될 때에. 세상에 우리는 기이한 빛을 전하게 되고 그렇게 천국을 전하게 되는 것이다.
결코 한 방향도 아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성도 사이에도 서로 사랑하는 그 역사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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