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합당한 삶03_원수 사랑

로마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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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원수 사랑 이야기
대학 때 여수 애양원에 방문한 일, 당일 코스에서 차량 고장으로 일박 이일 코스가 됨.
신사참배 거부, 한센신 환우 섬김, 전쟁 전에 좌익 공산당에 의해 두 아들 잃음, 두 아들을 죽인 사람을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내고 양자로 삼음, 한국전쟁으로 인해 총살당함
동족이 정치적인 이데올로기로 시대적인 원수가 된 일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극복한 일이 바로 손양원 목사님의 원수 사랑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 당시 그리스도인들에게 원수는 누구였을까요?
로마 제국이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이유로 원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주로 고백하며 살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재산을 빼앗기고 가족이 흩어지며 감옥에 가두거나 화형에 당하거나 여러 가지 참혹한 형벌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환영 받습니까?
공적인 장소에서 종교편향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고 제한된 사회에서 살아갑니다.
이단, 과학, 이데올로기, 불의한 일들로 인해 기독교는 오해를 받고 살아갑니다.
선교지보다 더 선교지와 같은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본론

롬12: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우리를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라는 것은 혁명적인 명령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잘 해주는 사람에게 축복하고 저주하는 사람에게 저주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1.악을 갚지 말고 선한 일을 도모할 것
롬12: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보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입니다.
2.모든 사람과 화목할 것
롬12: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분쟁을 추구하지 않고 화평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는 완전히 실현하기 어렵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라는 조건은 복음의 진리와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종교다원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화평을 힘써야 합니다.
진리 문제가 아닌 일상의 문제들은 얼마든지 화목할 수 있습니다.
3.원수를 친히 갚지 말 것
롬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이는 신명기 말씀을 인용합니다. 이것은 악을 방관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악을 처벌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권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수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의 진노에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에는 첫째, 국가에 맡기는 것이고 둘째, 하나님의 최후 심판에 맡기는 것입니다.
국가는 하나님에 의해 세워졌습니다(노아 언약).
국가는 하나님의 권한 대행 기관으로서 죄를 지은 사람들을 공의롭게 재판해서, 공의롭게 처벌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지은 죄에 대한 최종적인 공의로운 심판의 날이 있습니다.
롬12: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이는 잠언 말씀을 인용합니다. 원수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 아니기에 그 원수가 얼굴이 뜨거워지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끄러움이 양심의 고통과 가책을 느끼게 하여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악에 대하여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으로 대적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친절하게 대할 것을 말합니다.
4.선으로 악을 이길 것
롬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악에게 진다는 것은 세상의 핍박이나 유혹에 넘어가서 변화된 신자의 삶에 어울리지 않는 태도와 행동에 빠지는 것입니다.
악에게 지지 않는 것도 대단하지만 선으로 악을 이기는 적극적인 태도는 더 대단합니다.
정말 멋진 모습입니다.
동고동락할 것(14절)
롬12:14-16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 잘 되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교만한 마음과 시기심과 경쟁심 같은 죄성 때문에 우리는 함께 슬픔과 기쁨을 나눌 수 없다.
요즘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잘 들으려고 하지 않고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지수가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로부터 듣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너무 바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잘하고 싶어서 입니다. “성공”
진짜 원수가 아닌데 원수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혹시 있지 않습니까?
오래 전에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들이 나와 스피드 퀴즈를 하는 오락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천생연분”이라는 단어를 할머니에게 설명해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 못알아들으시고 답을 못 맞추자 “네 글자야” 할아버지께서 할머니에게 “당신과 나의 사이를 무엇이라고 하지?”라고 물었습니다. 할머니께서 “평생원수”라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와의 관계를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할머니께서는 평생원수로 생각하셨습니다.
오늘은 5월 가정의 달에 21일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 부부라는 캠페인 속에 부부의 날로 정해서 생각하게 하는 날입니다.
첫 사람 아담은 아내될 여자를 처음 보았을 때 극찬합니다.
“내 뼈중에 뼈요, 살중에 살이로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죠.
그러나 범죄하여 타락한 그들은 서로를 향하여 비난합니다. 심지어는 하나님께 그 책임을 떠넘깁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여자가 주어서 먹었습니다.”
그로 인해 전에는 즐거웠던 일이 고된 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수고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아내된 여자는 출산의 기쁨이 고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남편된 남자와 주도권 쟁탈로 인해 불편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교만과 두려움 속에 수치를 가리는 무화과 나뭇잎 대신 짐승을 희생을 통해 얻게 된 가죽 옷으로 가려주셨습니다. 여자를 통하여 낳게 될 남자 아이를 통하여 죄의 권세를 이기고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시는 놀라운 복음을 들려 주셨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원수 관계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가장 잘 아는 관계가 원수 관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는 벌거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사이였습니다. 여기에는 죄의 결과로 찾아오는 교만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치를 느끼는 연약함을 드러내서 괴롭히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결론

누가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된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자기 의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해도 스스로 보복하려 하지 않습니다.
자기 방어적 자세를 취하지 않으며, 자기를 높이기 위한 기회를 엿보지 않게 됩니다.
그 대신, 복음 안에서 확신과 겸손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에 우리 자신을 드려 복종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화목케 하는 사역을 우리 삶에 눈에 보이게 표현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정신,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관계 회복, 사람과의 관계 회복, 심지어 원수와의 관계 회복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것을 알고 믿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당신은 이런 은혜를 받아 누리십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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