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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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후서 12:7-10(신약 299쪽)
설교제목: 기도응답에 관하여
고린도후서 12:7–10 NKRV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반갑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기도에 관한 얘기를 나누려합니다. 사실 저는 새벽기도회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이 시간에 맘편히 기도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보통 저녁에 혼자 기도시간을 따로 가집니다. 언젠가부터 기도해야한다는 강한 마음이 들고부터는 되도록 정한 기도시간을 지키려 합니다.
특히나 이번주에는 꼭 응답받아야할 기도제목이 있어서 더욱더 열심히 기도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기도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설교에 대한 부담이 커서 설교준비를 하다보면 꼭 기도시간을 길게 갇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설교준비를 하는 전후로 애써서 기도했지만, 평소보다는 기도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도응답에 관한 마음은 갈급한데, 기도도를 충분히 못했고 그 때문인지 기도응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기도 관해 공부도 할겸 또 오늘 설교를 기도라는 주제로 준비할 겸 관련된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기도응답에 관한 너무 좋은 이야기 하나를 접했습니다.
미국에서 사역하시는 노진준 목사님의 이야기인데요. 그분이 기도응답받은 것에 관한 이야기를 유튜브영상에서 접했습니다. 그분은 어릴 때부터 소아마비로 장애를 가지고 자랐습니다. 그러다 목사가 되기를 결심하면서 이를 놓고 오랫동안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도해도 기도응답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그 무렵 한 치유집회에 참석을 했는데, 그곳에서 뜻밖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집회를 인도하는 강사 목사님이 설교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무슨 병이든지 다 낫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듣고 노진준 목사님은 분노가 치밀었다고 합니다.
지금껏 자신의 장애를 놓고 그렇게 오랫동안 기도했는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치유집회를 인도하는 강사 목사님 말씀대로라면 믿음이 없어서 낫지 못했다는 것인가? 대체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한편으로 자신의 믿음이 부정당한 것 같아서 화가 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회가 끝나고 그 강사 목사님을 찾아 물었다고 합니다. ‘목사님, 정말 믿음으로 기도하면, 무슨 병이든 다 낫습니까?’ 그러자 강사 목사님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거듭 몇차례 묻고서는 ‘사도 바울의 가시’에 관한 얘기로 따지려 했다고 합니다. 보충해서 설명드리면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이 바로 사도 바울의 가시에 관한 부분입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오랫 동안 사라지지 않는 가시와 같은 지병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지만, 오늘 성경을 통해서 보건데, 사도 바울은 이를 놓고 하나님께 세 번이나 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도 바울의 가시를 제거해 주지 않으셨습니다.
노진준 목사님은 이러한 내용으로 그 치유집회의 강사 목사님을 공격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강사 목사님이 먼저 이 얘기를 꺼내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의 가사를 하나님은 고쳐 주셨을까? 그러자 노진준 목사님은 대답하기를 고쳐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강사 목사님은 그 병을 고쳐주셨다고 얘기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가시를 놓고 세 차례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그 뜻을 바울에게 말씀해 주셨다. 그런데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서 또 자신의 가시를 위해 기도했을까라고 묻자. 노진준 목사님은 더이상 기도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강사 목사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병은 나았지. 바울에게 그 가시는 더 이상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하나님의 은사이겠지.’
이 이야기를 듣고 노진준 목사님은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정말로 소아마비 장애에서 나았다는 얘기일까요? 아닙니다. 소아마비 장애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노진준 목사님에게 그것은 더 이상 장애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접하면서 기도응답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면서 우리의 소원을 이루는 것 그것을 기도응답이라고 생각하시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도는 사실은 기도가 아니라 주술에 가까워집니다. 주술이 뭡니까? ‘비나이다 비나이다하면서 신에게 자신의 원함을 들어달라고 요구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기독교 신앙 안에서 기도는 그와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통한 응답이 우리의 필요들을 채워주시는 것으로 여긴다면, 이는 진정한 기도가 아닌 것입니다. 그것은 사실은 주술행위와 같은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을 갇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 안에 있는 여러 기도 제목들을 하나님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문제를 해결받고 하나님의 응답을 얻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장에 문제가 사라지거나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문제가 더 이상 문제로 다가오지 않음을 통해서 주어지는 응답인 것입니다.
여기에는 참으로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분이셔서, 오늘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들을 채우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기도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미쳐 구하지 못하는 것까지 하나님은 사실 우리에게 채워주십니다.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내 삶이 나의 기도를 통해서 응답받는 결과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하기에 나의 부족한 기도에 비해 하나님은 너무 넉넉한 것들로 채워주셨습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우리의 기도는 너무나 작고 초라하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지 않을지라도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을 믿을 때 우리는 기도응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하지 않아도 되지 않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도를 잘못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물음인 것입니다. 앞에서 얘기했지만, 기도는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주술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얻는 것 하나님의 살아역사하심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이루기 위함이지, 우리의 목표달성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성도님께서는 어떻게 기도하실 것입니까? 무엇을 기도하실 것입니까? 먼저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이를 수 있기를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니 그분과 온전한 관계를 이룬다면 우리에게 응답받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그분은 선하셔서 오늘도 우리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문제가 어떻게 응답받게 되는지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님과 깊은 교제를 이루는 기도를 하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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