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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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2:8 (NKRV)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서론 및 문제제기
서론 및 문제제기
1.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과 ‘아무리 해도 안될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2. 한쪽은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고, 안쪽은 굉장히 비관적입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것은 어느쪽입니까?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
3. 현실은 생각한대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마음먹고 공부하면 당장 최상위권으로 갈 수 있지'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사람들은 보통 책을 펴기 시작하면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되고 해야하는 중요한 많은 일들이 생각나곤 합니다. 마음잡고 시작해도 대체 이 책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되어서 돌아버릴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말로는 벌써 모든 것을 다 성취한 것 같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보면 할 수 없는 것을 깨닫게 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천하지 않으려고, 말로만 하려고 합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좋지만 결국 뭔가를 해내는게 없고 공상에만 빠져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요.
4. 반면에 비관적인 사람들은 할 수 있을 것도 못합니다.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말합니다. 자기 생각에 늘 갇혀있습니다. 한번 해볼까하고 시도해봐도 조금만 틀리면 금세 ‘역시나 난 안돼'라고 말하면서 지레 겁먹고 노력해보지 않습니다. 쉽게 포기하기 때문에 실패가 쌓여갑니다. 자꾸 실패하니까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점점 더 패배감으로 가득차고 절망감만 듭니다. 그래서 더이상 도전하지 않게 되고, 도전해도 살짝만 해보다가 안될 것 같으면 바로 발을 빼버리고 ‘어차피 안되는 거였어'하면서 합리화를 하고 자신을 위로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악순환을 계속하기 때문에 점점 더 아래로 떨어집니다.
5. 어느쪽이든 위험한 것은 자존감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비관적이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은 당연하고, 말로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도 막상 실전에서는 안되는 걸 경험하기 때문에 잘 들여다보면 자존감이 낮습니다. 이것이 위험한 이유는 누군가에게 쉽게 의존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사람이나 아니면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대신해주는 사람에게 끌리고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인에 의해 조종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6.그렇다면 가장 건강한 것은 무엇일까요? 무엇이든지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해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두가지를 기억하세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멍청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성공하다보면 점점 ‘근거있는 자신감’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것들을 성공해나가면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도 점점 개발됩니다. 계속해서 그렇게 해나가다보면 어느새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점점 자존감도 올라가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타인에게 끌려가지 않고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삶을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힘으로 승리해나가기를 원하십니다. 노예처럼 타인에게 끌려다니는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존감을 가지고 삶을 살아나가길 원하십니다.
7. 그런데 여러분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열심히 쌓아올려가도 안되는 것들이 세상에는 있습니다. 제일 안되는 것 중에 하나가 마음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마음을 갈고 닦아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어떤 것을 겪게 될 때가 있습니다. 자기 마음을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많이 경험하고 삽니다. 또 안되는 것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또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죽은 사람이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말하는 가장 핵심적인 불가능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죄인은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본론
본론
오늘 말씀은 구원은 ‘은혜에 의해', ‘믿음으로’ 받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은혜를 주시는 분이시죠.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신대로 그 은헤를 반드시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이라는 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은혜는 말 그대로 그것을 줄 수 있는 분이 선물로서 거저 주시는 것이지 우리가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은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믿는 것'에 관심을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절망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충대충 교회를 다니고, 설교도 듣는 둥 마는 둥하고, 자주 교회도 빠지고, 기도도 그냥 눈만 감고 있다가 돌아오곤 합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자신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언제든지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믿을 수 있고, 심지어는 열심히 노력만하면 남들보다 탁월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심각한 착각입니다. ‘마음만 먹으면'이라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마음이 먹어지지 않습니다. 가끔 마음은 먹었지만 ‘믿어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믿는게 대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게 진짜 믿는 건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냥 자기 생각대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합니다. 그리고 그게 진짜로 믿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짜 믿음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데도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근거는 오늘 말씀에 있습니다.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 안에서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이 바로 구원이고, 구원을 위해 믿는 믿음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성취하는 것이지 은혜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은혜가 은혜이고,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선물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심지어 믿는 것조차도 우리가 할 수 없습니다. 은혜를 받기 위해 하나님께서 내거신 최소한의 조건조차도 우리가 갖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하며 바라는 것 뿐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그것을 말해줍니다.
결론
결론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구원이란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과 반대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여러분의 힘으로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구함으로써 그 은혜를 받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하라고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먼저 성경이 말하는 참된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참된 믿음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대로 믿는 것입니다. 나의 죄를 대신해 죽으신 예수님을 믿고 그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진짜 믿음은 항상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도, 구원을 위한 믿음도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선물로서 받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절망 가운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믿음을 선물로서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이렇게 믿음을 가지게 된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자존감을 가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고, 할 수 없고에 휘둘리는 자존감이 아닌,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존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을 만한 존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매우 가치있는 것을 선물로써 주어서 가치있는 존재로 여겨지게 하는 것이 진정한 자존감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내어주실만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믿는 사람들을 예수님이 주어진 그 만큼의 가치로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고, 없고와 상관이 없기에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사람, 그런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제가 처음 말씀드렸던 두가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노력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멍청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변함없는 사랑이 나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노력하게 됩니다. 실패가 두렵지 않아집니다. 왜냐하면 실패한다고 버림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살아갈 수 있는, 이겨낼 수 있는 은혜를 구하면 은혜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할 수 있게 해주시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이것저것 해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여러분의 어떤 것 때문이 아닌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우리를 절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된 자존감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나의 어떤 모습에도 나의 어떤 실패에도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분 때문에 계속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원하시는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할 수 없는 우리를 할 수 있게 은혜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우리가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