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감사기도

대상 17:16-20 절

역대상 17:16–20 NKRV

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 18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이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 19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지금 함께 읽은 본문은 다윗의 감사 기도인데, 다윗의 감사 기도를 다윗의 인생을 생각하면서 읽어 보면 더 큰 감동을 얻게 됩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전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모두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사울왕의 사위가 되어서 승승장구 할 줄 알았더니 사울왕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서 무려 10년 가까이 도망자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지내기도 했고, 다른 나라에 몸을 의탁해 지내기도 했습니다.

다윗은 기나긴 고난의 세월을 잘 인내하면서 견뎌냈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잘 지켜냈기에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다윗이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있게 된 것이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2가지 요소가 있었는데, 삶을 살아가는 다윗의 태도와 그의 삶 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다윗의 태도는 다름 아닌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삶을 제대로 살아내고 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요, 하나님의 돌보심이요, 하나님의 도우심을 말합니다.

이 2가지 요소는 각각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에 하나씩 깊이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먼저 삶의 태도에 대해서...

예화) 세바시 박재민

‘세바시’ 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이라는 TV 프로그램인데, 한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강사들이 나와서 15분씩 강의를 합니다.

저도 가끔씩 보는데 좋은 강연들이 참 많습니다.

언젠가 “더울 때 자란다” 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있었는데, 강사 중에 박재민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배우 11년차인데 그렇게 유명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는 여러 타이틀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학교수, 스노우보드 국제 심판, 농구 공인 심판, 비보이 댄서 등 등...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스노우보드 대회 해설을 맡기도 했는데, 자신이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대회 해설을 하면서 였답니다.

그 강연회에서 박재민 씨는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성공은 무엇이며 성장은 무엇입니까?

박재민씨는 성공과 성장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의를 내렸습니다.

성공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과물

성장은 나에게 집중해 자라남을 목격하는 과정

성공은 결과이고 성장은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성공은 성장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반드시 성공은 수많은 성장들의 기반을 둔 피라미드의 꼭지점인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성장을 시도하고 도전할수록 그만큼 성공은 탄탄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자신에 대한 여러 수식어가 있어서 화려해 보이지만 그가 이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좌절과 아픔을 견디는 인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스노우 보드 선수로 대회에 나갔는데, 초등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고, 이 기록은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대한체육협회에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박재민씨는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수많은 성장의 과정을 힘들게 지내 온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삶에 대한 사람의 태도는 정말 중요하다는 겁니다.

고난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실패를 경험한다고 할지라도 포기하면 안됩니다. 고난 속에 있는 고통, 실패 속에 있는 아픔을 잘 견디면서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지내온 성장의 과정을 통해서 성공은 더욱 탄탄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믿음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다윗과 그의 용사들의 가족들을 다 잃어버렸을 때...

그래서 그의 용사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을 때...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다윗이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았다면...

다윗은 자신의 부하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를 통하여 자신과 부하들의 가족을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믿음은 어려운 상황을 만날수록 성장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의 태도와 자세에 있어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바로 이 믿음의 성장에 대한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신뢰,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맡김 등..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계속 자라고 자라서 큰 믿음, 온전한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 있는 우리도 다윗처럼 어려운 일, 힘든 일, 고통스러운 일들을 통해서 오히려 믿음이 성장하고 단단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것입니다.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용사들의 잃어버렸던 가족을 되찾고, 빼앗겼던 모든 것을 되찾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드디어 마침내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왕이 된 이후에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하나님이 베풀어주실 은혜와 맞닿아 있습니다.

더 큰 믿음은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맞닿아 있습니다.

믿음이 커질수록 당연히 은혜도 더 커지지 않겠습니까?

이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보시면 믿음의 성장과 성숙이 얼마나 중요한지, 믿음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다윗도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 다윗에게도 힘들고 아픈 삶의 이야기,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통해서 다윗의 감사 기도의 의미가 더 크게 와닿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통해서 다윗에게 실로 엄청난 축복의 말씀,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역대상 17: 7-8 절 말씀

역대상 17:7–8 NKRV

7 또한 내 종 다윗에게 이처럼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처럼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 떼를 따라다니던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8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

다윗을 위한 말씀입니다.

역대상 17: 9-10

역대상 17:9–10 NKRV

9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들을 심고 그들이 그 곳에 거주하면서 다시는 옮겨가지 아니하게 하며 악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여 10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

이스라엘을 위한 말씀이며, 또 다시 다윗을 위한 말씀입니다.

역대상 17:14–15 NKRV

14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5 나단이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전하니라

다윗의 왕조를 영원히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다윗의 아들이, 그 아들의 아들이, 그 자손들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여 통치하게 하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약속이며,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하나님은 다윗에게 영원한 약속, 영원한 축복을 주셨습니다.

정말 엄청난 약속입니다. 실로 엄청난 축복입니다.

만약 여기에 있는 우리가 이런 약속을, 이런 축복을 받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우리 가문을 자손대대로 축복해주시겠다는 약속을 해주신다면 이보다 더 귀한 축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기쁨과 감사함 밖에 없을 겁니다.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귀한 축복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왜요?

왜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귀한 축복의 약속을 받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중심을 보셨습니다.

양치기 소년이던 다윗을 사무엘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으실 때도 다윗의 중심을 보셨고, 사울에게 쫓기던 도망자 생활을 할 때도 다윗의 중심을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는 것을 흡족해 하셨고, 다윗을 위해서, 다윗을 위해서 다윗의 왕조를 영원히 세우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사람의 열심, 최선, 능력, 헌신, 희생, 인내심 등도 참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야말로 하나님을 향한 그 마음의 중심이야말로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기를 원합니다.

고난이 찾아와도, 실패가 찾아와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바라기는 오늘의 믿음보다 내일의 믿음이 더 성장하기를 간절히 축복드립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가 새로운 은혜가 더 큰 은혜가 믿음이 성장하는 자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 오직 믿음으로 잘 견디고 이기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이 지나고 고통이 지난 뒤에 영광의 자리에 세워주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의 말씀을 축복의 원형이라고 했을 때, 이제 다윗에게 남은 숙제는 이 축복의 원형을 그대로 잘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이미 이 약속 안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

완벽한 약속입니다. 완전한 약속입니다.

이 축복의 원형을 깎아먹지 말고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 시작은 감사 기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윗 왕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기도했습니다.

역대상 17:16-20

역대상 17:16–20 NKRV

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 18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이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 19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우리말 성경버전 / 함께 읽겠습니다.

16절

여호와 하나님이여 제가 누구이며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저를 극진히 대우하십니까?

다윗이 얼마나 놀라워하는지 느껴지시지요?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받으면 이렇게 놀랄 수밖에 없는 거겠지요?

17절

이 종은 보잘 것 없는 사람입니다. 여호와여, 하나님께서 종의 집의 먼 앞날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저를 사람 가운데서 가장 귀한 사람으로 높여 주셨습니다.

18절

이렇게 주의 종을 높여 주시니 다윗이 주께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주께서 주의 종을 잘 아십니다.

19절

여호와여, 주의 종을 위해 주의 뜻에 따라 주께서 이 위대한 일을 하셨고 이 모든 위대한 약속을 알려 주셨습니다.

20절

여호와여, 주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 귀로 들은 대로 주 말고는 참 신이 없습니다.

다윗의 감사기도는 단순한 감사기도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감사기도에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겸손함과 진실함이 담겨 있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놀라움과 경외감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아신다 는 하나님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시는 위대한 일과 약속에 대한 믿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와 하나님 같으신 분이 없음을, 유일하신 참 신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놀라고 기뻐하고 감격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 감사기도에 우리의 겸손함과 진실함과 놀라움도 담겨져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축복의 원형을 주셨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고, 이보다 더 위대한 은혜는 없습니다.

축복의 원형... 예수 그리스도!!!

일상생활 속에서도 잊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결론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신앙인의 삶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바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냥 은혜가 아니라 영예로운 은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믿음이 성장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성장하고 성숙해진 그 믿음이 우리를 더 큰 축복의 자리로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 다윗에게 임한 약속의 말씀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임하기를 기도하며 살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