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랑 주일 DM to JESUS, DM to GOD (주제: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나라를 견고히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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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제가 보니까 인스타그램을 2017년 9월 16일에 처음 시작했더라구요. 근데 스토리는 올해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뭔가 신선하더라고요. 처음 올린 스토리는 애들이랑 노래방간거 였습니다. 저희 찬양팀 애들과 토요일날 연습 마치면 함께 가서 노는데 정말 애들 성대 폼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저혼자만알고있기엔 너무나 아쉽다는 생각에 스토리를 올려보았습니다. 저희 찬양팀의 미래가 아주 밝은 거 같아요. 부디 강토쌤께서 찬양팀 연습을 더 빡세게 해가지고 애들이 노래방에 가잔 얘기를 못 할 정도로 성대를 찢어주시길 바랍니다. 애들이 지치질 않네요.
암튼, 인스타 그램에 보면 dm이라는 기능이 있죠. 저는 카톡이 익숙해서 dm을 시작한지도 얼마 안됐는데, 처음엔 ‘카톡이랑 뭐가 다른거야’ 라는 생각을 했다가 지금은 ‘아, dm만의 갬성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dm은 상대방과 나만의 개인적인 메세지 느낌이죠. 카톡보다 더 친밀한 느낌이라서 저도 친한 친구들한테 종종 dm을 보내곤 합니다. dm을 보낸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친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금방금방 메세지가 오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dm을 씹으면 안되니까 dm을 보내고 난 뒤에 ‘답장이 왔나, 안왔나’ 확인차 인스타를 두세번더 들어가보는거 같아요. 그 만큼 제가 이 친구에게 제 마음을 쏟고 있다는 의미인 거죠.
하나님께서는 과거 한 왕에게 인스타그램 dm만큼이나 직접적이고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그 왕은 바로 솔로몬이었어요.

2.본론

하나.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하시다.

: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은 그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해서 성전을 지었습니다. 짓고 난 뒤 백성들과 함께 7일동안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우리가 설령 죄를 지어 하나님을 멀리 떠나고 하나님께 벌을 받아서 나라에 가뭄이 들거나 전염병에 시달리거나 포로로 잡혀가더라도 다시 하나님께 기도하고 이 성전을 향해 부르짖으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13년이 지난 후에 솔로몬에게 나타나 이 기도에 대해 응답하셨습니다.

둘. 응답 내용

-성전에서 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나라를 고치신다.

12-14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죄를 지어 가뭄이 들고, 메뚜기가 찾아와 토지 소산물을 모두 먹어버리고, 전염병이 돌 때에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 그 기도를 하늘에서 듣고 그들이 살고 있는 땅 이스라엘을 고쳐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특별히 15절의 말씀처럼 ‘이곳’ 성전에서 하는 기도에 눈과 귀를 열고 기울이시겠다고 말씀하시죠. 16절에서는 더 나아가 성전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두고, 내 마음을 항상 여기에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께서 늘 성전에 계시며 백성들의 기도를 귀 기울여 듣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축복의 약속을 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성전에서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눈과 귀를 여시고, 이름과 마음을 두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감히 그들이 죄를 짓고 하나님을 외면할 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외면하거나 모른 척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돌이켜 기도할 때 그곳에서 그들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비록 가뭄이 들어 땅이 황폐해지고, 메뚜기때문에 곡식과 열매들이 모두 사라지고, 전염병이 돌아 사람들이 죽고 길거리에 시체가 나뒹굴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듣고 가문 땅에 비를 내리시며, 메뚜기들을 쫓아내시며, 전염병을 거두고 병든 자들을 치유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병든 땅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지킬 때 나라를 견고히 하신다.

또한 17-18절을 보면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너가 네 아버지 다윗과 같이 말씀을 지킨다면, 이스라엘을 견고하게 세우고 네 왕위가 끊기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 왕에게 찾아오셔서 ‘너가 나의 말을 지키며 살 때 너의 나라를 강하게 하며, 네 아들들이 왕위를 견고하게 계승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약속을 기억하시고 솔로몬에게도 찾아오셔서 동일하게 약속을 맺고 계십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19-22절에 기록된 대로 당신을 배반한 백성들을 벌하시고 나라를 무너뜨리시며, 그토록 정성을 들여 건축한 성전을 폐허가 되고 사람들에게 속담거리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셋. 역대기의 배경

오늘 본문인 역대하 7장 11-18절은 역대하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근거로 솔로몬과 그 이후 이스라엘 왕들이 이 말씀을 지켰을 때 나라가 견고해지며, 이 말씀을 지키지 않았을 때 망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들이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난 뒤 주변으로부터 핍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도우셨는 지를 보여줍니다.
역대상, 역대하라는 성경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떠나서 멸망하고 난 뒤, 그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여갔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온 뒤에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폐허가 된 이 땅을 다시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무너진 성전도 다시 쌓아 전보다 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공사를 시작하자 주변 나라들이 방해하기 시작했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가뭄과 같은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공사를 짓다가 좌절에 빠졌지요. 그런 상황에서 백성들은 ‘과연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회복시키실 것인가’, ‘과연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들에게 역대하 7장의 말씀을 들려주며, ‘이 성전은 내 눈과 귀와 이름과 마음이 있는 귀한 곳이다. 너희들이 이 곳을 향해 기도할 때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듣고 너희를 회복시킬 것이다. 너희 조상들을 지키고 보호했던 것처럼 너희를 보호할 것이다. 너희가 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을 때 나 또한 너희를 보호하지 않겠다. 너희가 고난을 받는 이유는 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가 이 곳을 향해 기도한다면 나는 너희를 다시 견고하게 할 것이다. 너희 나라를 다시 회복시킬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그들에게 위로와 도전이 됐을까요?

넷.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성취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성전 삼으심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성전 건축을 계속 해 나갔고 결국 성전을 완성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지은 성전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페르시아와 로마와 같은 강대국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 것만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성전을 향해 하는 기도를 들으셔서 이스라엘 땅을 지켜주시고, 그 곳에서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님을 태어나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모으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이 땅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견고히 세워가시고, 이 세상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려나가십니다. 하나님이 외면하신 것 같아 보이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그들의 나라를 위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견고하게 지키셨습니다

다섯. 적용

1.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향해 부르짖는 기도를 들어주신다.

하나님은 이제 이 땅의 교회를 통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십니다. 당신의 눈과 귀를 항상 이곳에 두시고, 이 곳에서 기도하는 당신의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십니다. 우리의 죄로인해 망가져 버린 이 땅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지금 이 시대는 죄악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유튜브나 인스타를 켜면 우리가 좋아하는 내용들만 나오기 때문에 세상 돌아가는 일들과 동떨어진 삶을 살게됩니다. 조금만 눈을 돌려서 네이버 웹툰 옆에 있는 뉴스를 잠깐 들어가본다면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조금은 알게 될 것입니다. 뉴스에서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폭행 및 살인 사건, 절도, 사기, 성범죄 등의 사건이 보도됩니다. 어쩜 이럴 수 있는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습니다. 정말이지 어지럽고, 혼탁한 시대입니다.
전쟁 기사도 매일 뜹니다. 한 민족인 북한에서는 매일 미사일을 싸대고 있고, 조금 위에 있는 러시아에서는 아직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서울에 잘못된 경고 메세지가 전송됐었죠. 만약 이 일이 사실이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방과후 전쟁활동처럼 우리는 매일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게 아니라 전쟁에 참여해서 총과 칼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기후 문제는 어떤가요? 올 여름에는 비가 3일을 제외하고 내린다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우리가 놀러갈 날이 얼마 없다고 슬퍼할 수준의 일이 아닙니다. 전국에 홍수가 나고, 물에 덮여 수재민이 넘쳐나고, 농장물들은 전부다 썩어버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값은 전부 올라서 밥 한끼를 먹는게 어려워지고, 전기시설, 전자제품등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해서 굉장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과학기술로 뭐든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공계 짱을 외치지만 자연 재해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또 전쟁에 미사일 한방이면 모든게 사라져버리겠지요. 이 세상은 답을 주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자꾸만 다른 곳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결코 찾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교회를 통해 이 땅을 지켜나가겠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곳 교회에서 부르짖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모인 우리를 주목하십니다. 이곳을 향해 당신의 눈과 귀를 여시고 당신의 이름과 마음을 두셨습니다. 우리의 죄로인해 이 땅에 부패해버렸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이땅을 고쳐주시길 기도한다면 그분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은 이 땅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위해 기도합시다.
재앙을 받아 멸망을 앞둔 소돔을 위해 기도한 아브라함처럼 죄로 인해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이 땅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 땅이 저주를 받지 않고 멸망당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의 죄들에 대해 오래 참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이 땅의 부정부패와 음란함, 잔혹함들을 해결해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나와 이웃간의 관계속에서 이뤄지길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과거 우리 나라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을 때 이 대한민국 땅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한 믿음의 선배들이 있습니다. 김구, 유관순, 안창호, 이승만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아는 분들이 우리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일제감정기 때 나라가 일본에 팔리는 그 순간에 믿음을 지키며 이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들과 같이 우리도 무너져 가는 이 땅을 위해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기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나라가 사라진다면 우리의 존재이유도 사라집니다. 평안한 가정, 꿈, 알바, 사랑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부당한 처우를 받으며, 좌절스러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죄로 물들어 가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 땅 고쳐주시고,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합시다.

2. 하나님의 응답이 더딜지라도 이뤄진다.

그러나 또한 우리가 기억합시다. 기도가 바로 응답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13년이 지난 뒤에 하나님께 응답 받았습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도 400여년 지난 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응답받았습니다. 삼일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들의 기도도 20-30년이 지난 뒤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응답이 더딜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언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적절한 지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아시고 그 때, 그 적절한 때에 응답해주십니다. 이스라엘을 구하시고 지키신 하나님, 100년전 우리 나라를 구하시고 지키신 하나님이 지금 죄악으로 물든 이 나라를 구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위해 기도합시다.

3.결론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성전에서, 성전을 향해 하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오늘 이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인 이 교회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이 교회를 향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성전이 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이 나라의 부정 부패가 사라지고, 음란함과 잔혹함이 물러가고 전쟁과 자연재해로부터 지켜주시길, 이 나라의 죄악을 우리의 죄로 여기며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는 우리가 됩시다. 그렇게 할 때에 이 나라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나라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 보내지는 DM입니다. DM to JESUS, DM to GOD. 교회인 우리가, 교회에 모여 하나님께 기도의 dm을 보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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