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드개와 에스더 / 에스더 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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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한 의미

관계에는 좋은 관계가 있고 좋지 못한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어떤 것이 좋은 관계이고 어떤 것이 좋지 못한 관계인지 알 수 있냐면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다면 좋은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란 단순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좋아 보여도 나중에는 어떤 관계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늘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서로의 속을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
예) 내가 경험한 관계에 대한 경우들...
중요한 것은 좋은 관계일 수 있다고 한다면, 자신에 입장보다는 서로의 입장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에 애쓰며 배려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상대방을 위한 희생이 곧 나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쁨이며 소망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보면 서로에게 있어서 온전한 신뢰를 가지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오직 이스라엘의 독립을 위한 목숨을 건 관계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져 나라의 독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이루시기 위한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이루어져 나가고 있는 역사적 사건인 것입니다.
[에스더 2:4-8]
4 그런 뒤에 왕의 마음에 드는 여자를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십시오." 왕은 이 말을 기쁘게 여겨서 그의 말대로 했습니다.
5 그 무렵 수산 성에는 모르드개라는 유다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베냐민 지파 사람으로서 야일의 아들이고 시므이의 손자였으며, 기스의 증손자였습니다.
6 모르드개는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여고냐 왕을 사로잡아 끌고 왔을 때 함께 잡혀 온 사람이었습니다.
7 모르드개에게는 하닷사라는 사촌이 한 명 있었는데, 부모가 계시지 않아 모르드개가 자기 딸로 삼았습니다. 하닷사는 에스더라고도 불렸으며, 몸매와 얼굴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8 왕의 명령이 내려지자, 많은 여자들이 수산 왕궁으로 뽑혀 와 헤개에게 맡겨졌습니다. 에스더도 뽑혀 왕궁에 들어와 궁녀들을 돌보던 헤개의 보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바사왕 고레스가 칙령을 내리면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유대인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모든 유대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얼 수는 없었습니다.
예) 대한민국 일제에서 해방되었을 때..
유대인들은 남다른 재주와 상술과 강한 생활력으로 포로로 잡혀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재산을 모으고 높은 관직에도 자리를 잡는 모습들로 인해서, 항상 위험의 대상으로 여기지면서 혹독한 박해를 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그 결과 적개심을 품고 살아가는 삶이란 늘 그 심령은 불완전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늘 왜 우리는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인가? 라는 의문으로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무엇이 잘못 되었지는지를 끝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 것입니다.
즉 과연 하나님은 살아계시는 것일까? 조상들이 섬겼다던 여호와 하나님은 진정으로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실까?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가?
이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가족사 – 더욱 서로를 의지하며 특히, 이스라엘의 독립을 위한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서 늘 함께 고민하고 나누어 왔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적용: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것, 세상이 곧 바벨론. 우리의 독립은 곧 본향인 하나님 나라
사실, 성경이 기록되기 시작할 당시만 해도 유대교 지도자들은 ‘에스더서’를 구약성경에 포함할지, 뺄지에 대해 오랫동안 논쟁했습니다.
그 이유는‘에스더서’에 나오는 부림절은 모세의 율법에 나타나지 않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더 문제가 된 것은 ‘에스더서’의 내용 안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구약, 신약 어디에도 ‘에스더서’를 인용하지 않았고 ‘에스더서’에 나오는 역사들도 다른 성경의 연대적으로나 일반 역사연대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종교개혁자들은 ‘에스더서’는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에스더서’의 성경적 가치는 에스더(핫사다: 은매화-별처럼 보임- 예수 그리스도: 새벽 별)라는 이름의 뜻이 ‘별’이듯 더욱 빛나고 세상의 모든 통치자들이 온 세상이 자기 것인양 호언장담하며 교만히 행할 때에도 그들 뒤에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에스더서’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용: 믿음으로 매 순간 결단하며 살아가기 위한 영적인 전쟁에 어려움 속에서도 몸부림치고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소행성들)들에게는 ‘에스더서’는 그만큼 큰 소망과 용기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즉 지금 이순간에도 암담한 눈앞에 현실을 두고,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신가? 여호와 하나님은 외면하시지 않으시고 우리의 형편 보고, 알고 계신가? 우리는 정말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는 수많은 믿음의 자녀들에게 ‘에스더’서는 “아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자녀들을 보호하시며 도우시고 구원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본서의 제목이 ‘에스더’서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당연히 바사왕국의 왕후 에스더일 것입니다.
왜냐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더와 동행 하셔서 유대민족을 극적으로 영육적인 죽음에서 구원으로 이끄는 역할을 감당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는 또 다른 인물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모르드개’죠.
모르드개는 베냐민 사람 기스의 증손, 시므이의 손자, 야일의 아들로 소개됩니다.
즉 모르드개는 사울 왕 집안 출신입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 사람을 유다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뉠 때, 남유다는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 이 두 지파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열 지파는 에브라임지파를 중심으로 북이스라엘을 이루었다.
베냐민지파가 왜 유다지파와 연합하게 되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의 1대 왕이였던 사울 왕이 베냐민 지파였고, 다윗 왕이 사울 왕의 후손을 잘 보살핀 것으로 보아, 베냐민지파가 거주하는 땅이 유다지파 땅과 바로 붙어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다지파와 함께하게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도 바울도 베냐민 지파입니다.
모르드개라는 이름은 바벨론의 신인 마르둑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는 에스더의 사촌오빠였으며, 바사제국의 수산궁 상당한 고위직에 있었습니다. (2:21)대궐문에 앉았다는 것은, 단순한 문지기가 아니라 중요한 책임자로 집무하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내시들의 반란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었으며 에스더의 형편을 살피러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훗날 바사제국의 총리대신이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그들의 개인의 삶이 아닌 믿는 자녀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자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섭리로 일하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적용: 저와 여러분의 삶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 - 있는 곳에서의 성실함. 그러나 늘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는 삶으로 부르심.
모르드개는 다른 사람들을 진심을 다해 정성으로 돌보고 아낌없이 좋은 에너지를 쏟아내어 도와주려는 관계 좋은 사람입니다.
그는 에스더를 위한 늘 옆에 있으면서 올바른 하나님의 마음에서 벗어나지 않토록 도왔습니다.
더욱이 에스더가 왕궁에 들어간 후에도 그는 늘 에스더가 믿음 안에서 잘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가지고 지켜 보았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에스더는 결국 모르드개가 믿음으로 제자훈련을 잘 시켜낸 결과인 것입니다.
즉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바로 그것입니다.
[에스더 4:7-9]
7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빠짐없이 하닥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기 위해, 왕의 금고에 들여 놓겠다고 약속한 돈이 얼마인지도 알려 주었습니다.
8 모르드개는 수산 성에 내려진 왕의 명령, 곧 유다인을 다 죽이라는 내용이 적힌 조서의 사본을 하닥에게 주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닥이 그것을 에스더에게 보이고, 그 내용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가 왕 앞에 직접 나아가, 자기 백성을 위해 왕에게 간절히 빌 것을 하닥에게 부탁했습니다.
9 하닥은 돌아가서 에스더에게 모르드개가 한 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모르드개는 고아가 된 에스더를 거두고 딸처럼 키우고 포로 나라의 왕을 지키는 일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이스라엘이라는 한 민족 전체를 살렸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에 대한 복수로 유다인을 전멸시키려는 조서를 받아내자 모르드개는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했습니다.”
목숨을 건 모르드개는 유다인의 긴박한 위험을 에스더에게 전달할 수 있었고, 에스더는 마침내 내시를 보내 사정을 알아보게 합니다.
이제 유일한 역사적 방법 앞에서 에스더가 머뭇거리자 모르드개는 단호한 결단을 요구합니다.
[에스더 4:10-17]
10 그러자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말했습니다.
11 "남자든지 여자든지 왕이 부르시지 않으면 안뜰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기는 사람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왕의 신하들과 왕이 다스리는 각 지방의 백성들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다만 왕이 금홀을 내밀 때만 그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왕이 나를 부르지 않으신 지 벌써 삼십 일이나 되었습니다."
12 에스더의 말이 모르드개에게 전해졌습니다.
13 그러자 모르드개가 다시 사람을 시켜 에스더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 왕비께서 왕궁에 살고 계신다고 하여, 다른 유다인이 다 당할 일을 왕비께서만 피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14 지금 왕비가 잠잠히 있다 해도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유다인은 해방과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비와 왕비의 집안은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왕비가 지금 왕비의 자리에 오른 것도, 바로 이런 때를 위한 것인지 누가 압니까?"
15 그러자 에스더가 다시 그들을 시켜 모르드개에게 전했습니다.
16 "가서 수산 성에 있는 유다인들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해 금식하게 하십시오. 밤낮으로 삼 일 동안 먹지 말고, 마시지도 말게 하십시오. 나와 내 여종들도 금식하겠습니다. 그런 뒤에 법을 어기고서라도 왕에게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다가 죽게 되면 죽겠습니다."
17 모르드개는 나가서 에스더가 일러 준 대로 했습니다.
참된 사랑의 실천자들은 평소에는 양과 같다가도 소명을 감수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용맹한 사자가 됩니다.
모르드개는 긍휼이 많은 자였으나 나약한 사람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단호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그는 자신이 깊이 사랑하는 이들에게까지도 강하게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좋은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진정한 부드러움은 강한 것과 함께 있을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진짜 강한 것은 부드러움과 함께 있을 때 진정으로 강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한량 없는 사랑과 인자하심과 온유하심 곧 부드러운 분이십니다.
그러나 때론 얼마나 담대하시며 강하신 분이십니다.
이 모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으로부터 공급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엄위하신 분이신가? 그러나 또한 얼마나 감미롭고 부드러운 분이신가? 자연의 여러 현상을 볼 때, 창조주 하나님의 그 섬세하시고 부드러움에 감탄하게 된다. 모르드개는 바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좋은 관계에 있을 때 진정한 동행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에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삶에서의 모든 관계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따라 가장 선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라를 향한 모르드개의 믿음의 강권이 있었기에 유다인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금식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했습니다.
그 긍휼의 역할을 맡은 사람은 모르드개 입니다. 그는 면밀한 조서를 작성해 인근 모든 고을의 동족들에게 보냈고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쯤 되면 사실 에스더서가 아니라 모르드개서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함께한다는 것은 최선을 다해 이웃을 돕고, 자신의 일에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들의 결국은?
[에스더 10:2-3]
2 아하수에로 왕이 큰 권세와 능력으로 이룬 모든 업적과, 그가 모르드개를 높여 영화롭게 한 일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3 유다인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다인 가운데서 가장 세력이 컸는데, 자기 민족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서 일했기 때문에 모든 유다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1-12]
11 평안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십시오. 전에도 말했듯이 여러분 각자의 일을 돌아보고 자신의 일에도 정성을 다하기 바랍니다.
12 이렇게 할 때 믿지 않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존경하게 되고, 여러분 자신도 부족함이 없게 될 것입니다.
“그는 유다인 가운데서 가장 세력이 컸는데, 자기 민족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서 일했기 때문에 모든 유다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할 때 믿지 않는 사람들이 여러분을 존경하게 되고, 여러분 자신도 부족함이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나눈 말씀과 동일 합니다.
지금 우리에 있어서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오늘 본문에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관계처럼, 하나님 안에서의 모든 관계는 가장 선한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를 통해 맺어진 좋은 관계는 곧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볼 때 가장 선한 관계 안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관계는 곧 저와 여러분의 가정과 더 나가서 사회적인 모든 관계에서도 좋은, 선한 영향력, 에너지를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 같은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믿음의 관계인 것입니다. 아멘?
오늘 말씀을 따라 내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 속에 지나고 있는지 돌아보시고 그것이 곧 내 일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내 자신의 영적인 각성이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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