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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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내가 받은 구원을 확신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구원받았는지, 아닌지 헷갈리는 사람들의 많은 경우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약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구원의 확신'이 필요합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들과는 분명히 다른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믿음으로 자신의 인생을 맡긴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해 회개하고, 구원받기 위해 예수님을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런 사람들이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삶의 중심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삶의 중심이 된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을 진짜로 믿게 된 사람들입니다. 자신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죽어주신 그 사랑 때문에 살게 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이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버지가 되어주시는 사람들입니다. 진짜들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가짜들이 있습니다. 죄에 대해 회개하는 것이 없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말로만 그렇습니다. 마음을 다해 믿지 않습니다. 문제가 생기거나 삶의 어떤 일들을 결정할 때 믿음으로 주님께 모두 맡겨드리지 않는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이 가짜들은 자신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을 놓고, 자신을 위해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단지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자신의 삶을 위해서 이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구원받았다고 말은 하지만 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말로만 ‘나는 구원받았다네! 하나님의 자녀라네!’하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들은 잘못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바스라져버릴 모래성 같은 확신 말입니다.
이렇듯 진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가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둘 다 확신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둘 다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확신은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 쪽에서만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구원의 확신에 대해서 잘 이해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가진 구원의 확신이 진짜인지, 아니면 가짜인지를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믿음의 핵심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6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8:26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큰 폭풍을 만나 배가 뒤집혀 죽을 지경에 놓인 제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예수님을 찾았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이 작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믿음은 어떤 것일까요? 27절에서 우리는 그 믿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8:27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예수님이 대체 ‘누구이시기에' 바람과 바다도 그가 말씀하시는 것에 순종하는가 말합니다. 믿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있으셨던 예수님은 마8:24
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주무시고 계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것인 자연만물에 명령을 내리시고 다스리시는 권능을 예수님께서는 행하십니다. 하나님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바로 여기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으로 오셨다. 완전한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완전한 인간으로써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해서 죽어주셨다. 그는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우리를 대신해서 형벌받기 위해 인간이 되셨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시자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이 왜 그렇게 오셨는지를 믿는 것이 바로 진짜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진짜 믿음이라면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원이 실제로 우리 삶에 적용됩니다. 우리는 죄의 속박에서 풀려나게 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길 원하길 사람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은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나타나는 선한 열매가 맺혀집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열매들로 우리의 믿음이 진짜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내가 정말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매로 알 수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어 하나님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어나가고 있다면 우리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마음을 가지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열매를 맺어갈수록 우리는 더욱 큰 확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인해서 열매를 계속해서 맺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성품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이전엔 욕심을 따라 살았는데 이제는 선한 것을 원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길 원하고,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됩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다르게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기 힘들 때를 많이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의 문제 때문이든, 다른 사람들 때문이든 우리는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매일 경험하며 삽니다. 그렇기에 어려움들이 닥쳐와도 믿음을 지키고 살려고 한다는 것은 참된 믿음의 열매입니다. 믿음으로 인내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열매인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선한 삶을 살아가려고 하면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인내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은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내 안에서 일하셔서 열매를 맺어주시는 주님께서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완전한 승리를 주실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위로를 얻고, 또 쉼을 얻습니다. 내 영혼을 반드시 지켜주실 하나님께 나의 영혼을 맡길 때에 안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믿음의 열매를 통해 확신을 가지는 것은 이렇듯 우리에게 아주 유익한 것입니다.
확신이 커질수록 우리는 믿음의 삶을 더욱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고, 완전한 승리를 결국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두려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11:25-26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만약 우리의 구원이 확실하다면, 형벌받아 죽으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우리도 다시 살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죽어도 산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세상에서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두려움을 쫓아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또한 확신을 더욱 가질 수록 우리는 열매를 맺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를 향하신 변함없고 영원하신 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받을 자격 없었던 죄인에게 주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더욱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땅히 형벌받아 죽을 자를 다시 살려주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죄를 없애주시고 , 영원히 하나님과 사랑하며 살도록 살리시겠다고 하시는 것이 너무나도 확실하다면 그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도 우리에게 더욱 확실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에 걸맞는 화답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지 않겠습니까? 더욱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열매를 맺으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결론입니다. 여러분 믿음의 열매는 확신을 줍니다. 확신은 우리에게 믿음의 열매를 더욱 맺게 해줍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인내할 때 우리는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확신은 우리에게 소망으로 인내하게 합니다. 믿음의 열매와 확신은 결코 분리할 수 없는 서로 돕고 돕는 관계인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만 합니다. 근거 없는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믿음으로 맺는 열매로 확신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열매맺는 삶으로 확신할 뿐 아니라 확신하기에 더욱 열매 맺는 삶을 살게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입니다. 구원의 확신으로 날마다 더욱 열매맺는 삶!
커트 다니엘 "그는 미끄러지고 타락하며, 때로는 나쁜 습관을 키우고, 의심과 싸우지만, 그 모든 것을 통하여 처음 시작했던 것처럼... 계속해서 인내하게 된다. 모든 신자들이 미끄러지고 죄에 빠질 수도 있지만 완전히 멸망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하나님께서 그가 처음 회심할 때처럼 지금도 믿음과 회개를 주시며, 천국에 이를때까지 계속해서 믿음과 회개를 공급해 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계속 은혜를 공급해주시기에 열매를 맺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우리를 그런 자들로 살라고 불러주신 줄 믿습니다.
기도할까요? 하나님 믿음의 삶을 살아내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믿음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은혜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맺게 하신 믿음의 열매로 확신을 가지고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구원의 확신 가운데 더욱 열매맺는 삶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수련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