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24 새벽기도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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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 7:1–10 NKRV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할렐루야 오늘도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시는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다시금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복된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놀라운 믿음을 소유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유다안에 있는 백부장이었습니다. 당시 백부장은 유대인인 아닌 이방인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이방인 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의 회당을 만들어 줄 정도로 유대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백부장에게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문제는 그의 종이 병이 걸려 죽게 된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백부장은 장로들을 예수님께 보내 종을 고쳐 줄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그 간청에 예수님은 응하셨고 백부장의 종을 고치기 위해 백부장 집에 가는 중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백부장은 친구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수고 스럽게 예수님이 집까지 오실 필요가 없으시다고, 예수님을 집까지 오시게 할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잘 아는 말을 합니다.
“나도 군인으로써 윗사람을 모시고 있고 아래에 부하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하들에게 ‘가라', 하면 가고 ‘오라'하면 오고 내 종에게 ‘이 일을 하라' 하면 합니다. 그러니 예수님 부디 그곳에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만으로도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예수님은 이 이방인인 백부장을 칭찬하는데 이스라엘 사람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정말 백부장의 믿음대로 예수님이 그 집에 방문하지 않아도 그 종은 나음을 입었습니다. 예수님이 백부장의 믿음대로 응답하신 것입니다.
놀라운 믿음이 그의 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입술의 고백이 아닙니다. 믿음은 고백임과 동시에 삶입니다. 백부장의 이 믿음의 고백이 단순히 고백만이 아니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는 그의 삶속에서 믿음을 증명한 사람인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은 미래를 바라보는 믿음의 시간적 의미입니다. 다시말해 믿음이란 우리가 미래에 소망하고 바라는 것들이 현재 가운데 곧 나타날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또 믿음이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은 공간과 관계된 믿음의 의미입니다. 즉 믿음이란 우리가 보고 만지는 이 세상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상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히브리서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이 세상도 실제적인 것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의 세상이 더 궁극적인 실체임을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믿음이란 미래를 현재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놀라운 은혜인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소유한 백부장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루어질 것을 알고 삶속에서 증명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믿음은 우리의 삶과 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4절에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는 증거를 얻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과거 창세기에 아벨은 양을 치는 사람이었고 가인은 농사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때가 되어 아벨과 가인은 각각의 소산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아벨의 제사는 받아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만 받고 가인의 제사만 받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Genesis 4:4–5 NKRV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하나님은 아벨과 제사를 받으신 것이고,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이것은 아벨이 제물뿐 아니라 그의 삶 자체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이 받아주신 것입니다. 반대로 가인은 그의 삶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정말 하나님을 믿고 있으십니까? 전지전능하시고 못하실 것이 없으신 하나님을 정말 믿고 계십니까? 묻는다면 성도님들은 어떤 대답을 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혹시 어느순간부터 하나님의 능력을 나의 경험의 틀 안에, 사고의 틀안에 가두어 놓고 계시지는 않으십니까? 그래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 주저주저 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히브리서 11장에 등장하는 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삶속에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아는 믿음으로 방주를 만들었고,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땅으로 나아갔고, 심지어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자신의 아들 이삭을 드렸습니다. 모세도 믿음으로 애굽을 떠났고 믿음으로 홍해를 건넜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이러한 믿음을 소유 할 수 있었던 것입니까? 그들은 매순간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이 어려울 때 그들은 늘 주님을 구하며 주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에게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우리는 늘 말씀되신 예수님을 구해야 합니다. 그분과 동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순간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의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중세 시대의 강력한 권한을 가졌던 추기경들 중에 “토마스 울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종교적으로 추기경이라는 매우 높은 직책을 맡았었고, 정치가로서는 당시 영국 왕이었던 헨리 8세를 보좌했으며 왕실교사로서 매우 존경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대법관이라는 직책까지 맡아서, 마치 왕과도 같은 권력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토마스 울시의 별명이 있었는데 ‘알테르 렉스' 입니다. 뜻은 ‘또다른 왕' 이었습니다. 그정도로 어머어마한 권력을 가졌던 사람이 바로 울시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55세가 되었던 해에 왕에게 미움을 받아 한순간에 모든 권력을 잃고 반역죄를 뒤집어 쓰고는 고통을 당하다가 병으로 죽게되었습니다.
그가 죽기 직전에 “세상에 집중한 만큼 하나님을 믿고 섬겼더라면, 하나님은 결코 나를 버리지 않으셨을 것이다"라고 하며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종교적으로도 정치적으로 그리고 지식적으로도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자리에 올랐던 사람이었지만,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겉으로는 믿음을 가진 사람처럼 보였지만, 그는 실제로 하나님을 믿기보다는 세상의 힘과 권력을 믿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영국 속담에 “보이는 것이 곧 믿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자꾸 보면 결국 믿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추기경이라는 종교적인 지도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보기보다는, 정치를 자주 보고 교사의 자리를 자조 보고 법관의 자리를 자주 봄으로 인하여 그것들은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대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잃었던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잃으면,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털이와도 같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은 무엇을 자주 보십니까?
주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고, 그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놀라운 은혜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께 제 삶을 맡깁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셔서 인도하여 주시고 바른 길, 정직한 길, 성실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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