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된 것 같이 하나되라(하나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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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views하나님은 교회가 하나되기를 원하신다. 1. 믿음으로 하나되는 교회 2. 소망으로 하나되는 교회 3. 사랑으로 하나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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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7:20-26
요 17:20-26
할렐루야! 오후예배에도 초양의 가족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은 본문의 말씀으로 “하나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제 초등학교 친구들 중에 고등학교 선생님도 있고 초등학교 선생님도 있습니다.
한번은 당진에서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으로 재직중인 친구가 우리 초등학교 밴드에 글을 올렸습니다. 자기가 오랫동안 교사생활을 하다보니 많은 제자들이 생겼는데 어느 날 한 제자가 찾아와서는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 성장해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하면서 선물을 들고 와서 인사를 하는데 눈물이 다 나더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초등학교 선생님을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철부지 아이들에게 정성을 쏟아서 가르쳐 놓았더니 이제는 그 아이들이 중년 신사가 되고 중년 부인들이 되어서 각자마다 다 사회에서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을 해서 이제는 그들이 또 다른 사회의 지도자들이 되었습니다. 참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주일학교 교사를 했어요. 지금은 연락이 안되지만 건너 건너 아주 가끔 소식을 듣습니다. 너무 반가운거예요. 또 전도사로 사역하면서 열심히 전도하고 가르쳤던 학생들이 지금은 다 시집 장가를 가서 가정을 이루고 살거든요. 제가 신학생 시절에 강남교회에서 초등학생 1,2학년 아이들을 가르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목사가 되어 합덕중앙교회에 부임을 하였는데 그 강남교회에서 부목사님으로 계시던 목사님이 합덕 옆의 삽교교회에서 목회하시는 거에요. 그 분의 둘째 아들이 바로 제가 가르치던 친구였어요. 그때는 만나지 못했지만 몇년 있다가 만났는데 얼마나 반갑던지요.
또 교목시절에 가르쳤던 친구들도 가끔 전화를 하기도 하고 옛날에 교회에 다니면서 함께 지냈던 즐거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면 제 마음도 얼마나 뿌듯하고 기쁜지 몰라요.
올초에 우리 강서지방회를 하는데 어느 덩치 좋은 친구가 저에게 오더니 반갑게 ‘목사님, 안녕하셨어요.’하면서 인사를 꾸벅하는 거예요. 보았더니 제가 교목으로 있던 목포 문태고등학교에서 가르쳤던 학생인데 목사가 되어서 우리 지방회에 있는 교회에 부목사로 왔다는 거예요. 제가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 목사님은 같은 교회에 있지는 않았지만 미션고등학교가 아닌 일반고등학교에서 신앙생활하는 것이 참 어려웠는데 그 어려움을 같이 이겨나갔던 제자였습니다.
이번에 우리 박미자 집사님께서 서울지역 교회학교 연합회에서 모범교사 상을 받았는데 아무나 받지 않습니다. 박집사님이 교사를 근속 30년을 해서 받은 겁니다.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전에 있던 지방회에서 장로님 한 분이 50년 동안 교사를 하셨다고 해서 교단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몰라요. 이건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그분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 교회는 역사가 깊은 만큼 교단에서 일하는 일꾼들이 많이 배출된 교회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분의 영향을 받지 않았겠습니까? 좋은 선생님이신 거지요.
그런데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 분이 누구겠어요? 그렇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바로 우리들의 참된 스승이 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들 하던데,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거든요.
그래서 위대한 스승 밑에서 훌륭한 제자들이 나오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스승의 가르침은 영원히 변함이 없는 참된 진리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그 분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은 지금도 우리들을 향해서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지, 그리고 무엇을 바라고 계시고, 또 영원토록 우리 예수님께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겠죠?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깨달으셔서 은혜를 받으시고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한복음 17장 말씀은 전체가 다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기도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는 '중보기도'라고 합니다. '중보기도'라는 말은 쉽게 말하면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간구하는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 교회들마다 중보기도 팀들이 있어서 큰 교회들은 하루 24시간을 단 일분 일초도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릴레이 기도를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내 식구들만을 위해서도 기도할 시간이 부족한데, 하루 종일 계속해서 일년 365일을 남을 위한 기도만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어렵고 고통을 당하는 이웃들과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고 병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하거든요.
이 모든 기도들을 다 '중보기도'라고 하는데요, 다만 진정한 중보자는 오직 우리 예수님, 한 분 밖에 없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예수님께서 남기신 기도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7장을 '대제사장으로서의 예수님의 중보기도'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요한복음 17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세 가지 기도를 하셨어요.
첫 번째는 1절에서 5절 말씀까지로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가 나오고요, 두 번째 부분에서는 6절에서 19절까지, 제자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나오고,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가 오늘 본문 말씀이죠? 20절부터 26절까지인데요, 세상 모든 교회를 위한 예수님의 중보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하신 내용을 보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들이 어떤 모습인지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교회가 되길 원하고 계실까요? 지금도 우리 예수님께서 원하고 있는 교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예수님께서 바라고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은 오늘 말씀의 제목처럼 '하나가 되는 교회'입니다.
다 같이 따라해 봅시다. "하나가 되는 교회"(×2)
오늘 본문 말씀, 20절과 21절을 다 같이 한 목소리로 봉독하시겠습니다.
요17:20-21 ”20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하나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바라시는 교회는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교회예요.
고린도전서 12장을 읽어보면 우리 모든 교회들은 다 하나라고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 몸은 하나인데, 몸에는 많은 지체가 붙어 있잖아요? 손도 있고 발도 있고, 눈도 붙어있고, 코도 붙어있고, 입도 붙어있고, 귀도 붙어있고 그래요.
그러나 이 모든 지체들이 다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우리들의 교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교회들이 각각 모양은 달라도 그 모든 교회들이 다 한 교회들이란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예수님의 중보기도처럼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한번 따라해 봅시다.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교회"
교회가 하나라는 것은 우리들이 믿는 믿음이 하나라는 말인 거예요. 우리들이 예배 시간마다 고백하는 신앙고백이 있잖아요?
사도신경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고백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예수님의 탄생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과 승천에 대한 고백이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심판주로 다시 재림하실 것까지를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에 대해서 고백을 하고요, 교회와 성도들의 교제와, 죄 사함과 부활과 영생 등, 모두 열두 가지 기독교 교리들을 고백하는 것이 바로 사도신경이거든요. 우리들이 다 같이 한 목소리로 사도신경을 고백한다는 것은 우리들이 모두가 다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예요.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영상으로 혼자 예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교회에서 인터넷으로, 방송으로 혼자 예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나 그건 바른 예배가 아닙니다. 과연 그렇게 해서 은혜가 있겠습니까?
물론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계시지요. 그러나 구약시대에도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성전에서 있어 왔어요. 성전, 성막이 없을. 때도 제단을 꼭 쌓아놓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신약시대에도 마찬가지에요. 성령이 임재하실 때도 마가의 다락방에 모두 모여 기도할 때 임하셨고요, 이제 주님의 교회를 세우셔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하셨던 겁니다. 물론 이 교회라고 하는 곳이 물리적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함께 모여 교회가 되고 그렇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던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의도하신 것이고, 성령님께서 그렇게 모이게 하시는 겁니다.
몸이 불편해서 움직일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모두가 다 한 자리에 나와서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같은 믿음의 고백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거예요.
그 다음에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된 교회의 모습은,
'소망으로 하나가 되는 교회'입니다.
따라해 보실까요? "소망으로 하나 되는 교회"
요한복음 1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포도나무 비유를 들려주고 계시는데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5절 말씀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포도나무 가지들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예수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예수님께서 우리들 안에 계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들이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 것이지, 5b에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라는 말씀처럼 우리들이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을 하고 계시거든요.
우리들이 모두가 다 포도나무가 되시는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들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기 있는 저도 가지이고요, 여러분들도 모두가 다 가지들입니다. 자기가 포도나무인 것으로 착각하면 큰일 납니다.
가끔 보면 자기가 포도나무 노릇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사람들은 다 이단이 되고 마는 거예요.
내가 목사님이니까 나는 나무이고 성도님들은 가지라고 생각을 해서도 안 됩니다. 목사님은 언제 가실지 모르니까 우리 교인들이 나무이고, 목사님은 가지라고 생각을 해서도 안 됩니다.
오직 포도나무는 우리 예수님이시고, 우리들은 모두가 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들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우리 가지들이 해야 할 일이 있잖아요? 그게 뭘까요? - 그렇습니다. 열매를 맺는 거예요.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너희가 나에게 붙어 있어야 한다"라고 말씀을 하신 이유는 뭐예요? 열매를 맺으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러면 목사님만 열매를 맺으면 될까요? 교회의 권사님들이나 안수집사님들만 열매를 맺으면 되는 거예요? -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다 열매를 맺어야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나 한 사람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다 예수님 앞에서 아름답고 소중한 열매를 맺고 싶은 이 한 가지 소망을 가지고 하나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하나가 되는 교회는,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 22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특히 22절을 보세요.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영광을 우리들에게도 주셨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요? - 하나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주님을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 주님도 우리들을 사랑하고 계시는데, 우리들도 그런 사랑을 하라고 말씀을 하고 계세요.
“아버지가 내 안에 계심같이 내가 너희 안에 있다!”(믿습니까?)
같은 예수의 영을 품고 사는 우리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되겠어요? 서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시면서 사랑으로 하나가 되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거예요.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한남동에 가면 한남 제일교회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예전에 그 교회는 세 부류의 교인들이 모여 있는 교회였대요.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그 교회에 원래부터 나오고 있던 사람들이었는데 그리 부유하지 않은 가난한 교인들이었고요,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그 교회 출신들로서 나가서 부자가 되어서 교회를 섬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이태원에서 몸을 팔고 있는 직업 여성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그런 교회였대요.
그런데 그 교회가 얼마나 사랑이 넘치는 교회였던지 모릅니다. 비록 돈은 없어도 주눅이 들거나 기가 죽지 않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교회였대요. 부자들이 돈 많다고 사람 괄시하고 무시하고 그래 봐요? 교회 안에서 얼마나 시끄럽겠어요? 목사님은 헌금 많이 하는 사람들만 좋아한다고 그러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 교회는 언제나 조용했습니다. 직업여성들이 교회에 나와도 누구 하나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대요.
일본에 가면 오사카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도 그렇대요. 누가 교회에 와도 고향이 어디냐? 어디서 왔느냐? 직업이 뭐냐? 뭐 하는 사람이냐? 절대로 물어보는 법이 없답니다.
교회에 나와서 같이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면서 친교를 하면서도 혹시라도 서로에게 상처가 될까봐서 서로 서로 개인적인 사생활을 묻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교회만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 교회만 가면 사랑이 넘치고, 위로를 받고, 그래서 교회가 잘 성장을 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우리 예수님의 대제사장적인 중보기도 중에서 오늘은 마지막 부분의 말씀을 받았는데요, 우리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정말 아름답고 좋은 교회는 하나가 되는 교회입니다.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교회,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소망을 품고서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복된 교회, 우리 초양교회가 그렇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