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누구신가?(골 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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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신가?(골 1:15-20)
부제; 예수님은 창조의 주시요, 구속의 주이십니다.
<서론>
얼마 전, 저를 당황하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새벽예배 차량운행을 위해 교회승합차를 타고 키를 돌렸으나 키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출발시간을 놓치면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핸들을 몇 번 흔들고는 다시 키를 돌려봤지만 역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잠시 정신을 차리고 키를 보니... 이건 교회승합차 키가 아니고 제 승용차 키였습니다. 그러니 돌아가기는커녕 시동인들 걸릴 리가 만무했습니다.
우리는 삶에 필요한 몇 가지 열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파트나 집의 현관문을 여는 열쇠, 자동차 열쇠, 금고 열쇠 등 용도가 다른 다양한 열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열쇠들은 각각의 제한된 것의 잠금 장치만 열 수 있을 뿐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아무열쇠로 아무 문을 열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상의 열쇠를 가지고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을 여는 데는 아무 소용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열쇠’가 필요한데, 그 열쇠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돌아가지도 않는 ‘엉터리 같은 세상의 열쇠’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을 열려고 애쓰고 있지는 않습니까?
으리으리한 집 열쇠로, 럭셔리 고급차 열쇠로, 아니면 학업의 성취나 사업의 성공, 자녀교육의 성공이라는 열쇠로 하나님께 나아가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 골로새서 1:15-20은 인생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는 ‘구원을 위한 유일한 열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소개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창조주이신 동시에 구속주가 되신다고 분명하게 힘을 주어 말합니다.
바울은 비 유대 출신으로서 이방세계 한가운데 살고 있던 골로새교회와 성도들이, 세상 철학과 이교적 사상 그리고 헛된 사이비 종교 등의 가르침을 주는 거짓교사들의 미혹에 빠지지 않게 하려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창조와 구속이 가능하다’는 진리를 가르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창조와 구속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이 시대 우리에게도 절대적인 진리로서, 저와 여러분의 고백과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본론>
1. 예수님은 창조주이십니다(15-17).
먼저, 본문 15절~17절은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다’라고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1-3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지어졌고,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 된 것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의 창조에 함께 참여하셨고, 따라서 그 예수님이 창조의 주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바울은, 15~17절의 몇 가지 표현을 통하여 풀어냅니다.
15절은 먼저, 예수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요(15a)라고 말합니다. 원어인 헬라어 성경은 예수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아이콘(εἰκών)’(15a)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시대 ‘한류문화의 아이콘이 BTS’인 것처럼, 한 시대의 문화나 사상, 패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사람을 그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아이콘이시라’는 말은, ‘예수님이 하나님을 가장 완벽하게 나타내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스스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요 14: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요한도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다”(요 1:18)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자기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오늘 저와 여러분도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15절은 이어서 하나님의 아이콘 예수님을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먼저 나셨다’는 것은 ‘시간적 우선순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스스로 계신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의 ‘지위가 모든 피조물보다 뛰어나시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16절은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 되되’ 이 땅과 하늘에 있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매개자, 중재자)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예수님이 창조의 중심에 계시며, 거듭해서 예수님을 통하여 온 우주 만물이 창조되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특히 「하늘과 땅 위에 있는 만물」이 「다」 그에게서; 예수님에 ‘의해(by)’ 창조되었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통해(through)’ 창조되었고, 예수님을 ‘위해(for)’ 창조되었다고 말씀합니다(16a).
이는 창조의 시작도, 과정도, 목적도 다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말로는 예수님이 창조주시며, 창조된 세계의 통치자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땅과 하늘의 그 어떤 존재보다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 어떤 것보다 더 뛰어난 분입니다.
이 세상의 왕권들, 주권들, 통치자들, 권세들 등 그 어떤 것보다 더 뛰어나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16b).
그 당시 골로새교회에 있던 거짓교사들이 주장하는 어떤 영적 세력보다 더 뛰어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17절은, 예수님은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이미 계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만물이 함께 서 있다(17)고 말합니다.
‘함께 서 있다(쉬네스테켄)’는, ‘계속 결합 시킨다’ ‘계속 붙들고 있다’는 의미로서, ‘만물 창조 전에 이미 계신 예수께서, 우주만물을 지금까지 계속 붙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태양과 지구와 달 등... 온 우주 천체가 창조 때부터 오늘까지 여전히 각각 자기의 궤도를 유지하고 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하다」라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도, 여기 모여 함께 예배자로 앉아 있는 것도, 다 예수님 안에서 가능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주이신 것」을, 15절은 「하나님의 아니콘」으로 「모든 것 보다 뛰어 나신 분」, 16절은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으로 「만물의 창조자」, 17절은 「창세전에 이미 계신 분」으로 「모든 만물의 운영자」로 설명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아이콘이신 예수님이 모든 만물의 창조자요 통치자 되심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실이 오늘 우리를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흔들림 없이 믿음의 길을 걷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에 의해, 예수님을 통해,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이 땅에 태어났고, 오늘 우리의 삶이 예수님 안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생의 유일한 위로요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이 확신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예수님이 창조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세상과 인생을 다스리십니다.
이 확신 가지고 늘 변하는 세상에서, 쉽게 변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이콘이요,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향한 변치 않는 믿음을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예수님은 구속(救贖)주이십니다(18-20).
두 번째로, 18절~20절은 ‘예수님은 구속주이시다’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주’라는 사실을 설명하고자 18절에서 몇 가지 개념을 말합니다.
18절 첫 부분에서 ‘예수님이 몸인 교회의 머리’(18a)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구속 받은 성도들의 모임(공동체)입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구성하고,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예수님이 십자가 형벌을 통해 죄를 대속하여 구원하셨기에, 우리는 성도가 되었고, 성도의 모임이 교회이기에, 예수님이 교회의 대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근본이시요’(18b)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근본’ ‘태초’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새로운 길을 시작하신 분으로, 새로운 성도 공동체, 교회의 설립자시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죽은 자 가운데서 가장 ‘먼저 나신 자’(18c)라고 말씀합니다.
‘먼저(프로토토코스)’는 ‘처음’이라는 의미로, 예수님이 인류 역사상 ‘최초 그리고 유일하게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나 나사로처럼 살아났다가 다시 죽은 많은 사람들과는 달리, 예수님은 더 이상 죽음의 지배를 받지 않는 분이시며, 그 부활을 통해 믿는 자들의 부활을 보장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고전 15:20, 23)라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요 ‘근본이시오’ ‘먼저 나신 자’로 말한 바울은 18절 마지막에서 예수님을 ‘만물의 으뜸’(18d)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머리’ ‘근본’ ‘먼저’라는 말에는 ‘으뜸(first)’이라는 베이스가 깔려 있습니다. 결국‘으뜸’은 ‘주도권’입니다.
바울은 성도를 구원하여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인류구원의 길의 근본이시며, 부활의 첫 열매되시는, 예수님만이 ‘인류 구원의 으뜸’ ‘구원의 주권자’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는, 새 창조에서도 처음 창조에서와 마찬가지로 주도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다시 말하면 창조주이신 예수님은, 동일하게 구속주라는 것입니다. 구속주이신 예수님만을 ‘주와 그리스도’로 모시고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모든 만물의 ‘으뜸; 구속주’으로 삼으신 목적이 있습니다. 20절입니다. 함께 읽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20)
본문은 인간이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인간과 다시 화목하게 되기를 얼마나 바라셨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바람이,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에서의 대속적 죽음으로 실행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골로새 교회에서 활동하던 이단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신 하나님과 인간과의 화평을 깨뜨리고, 다시 원수가 되게 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이단들 역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신 하나님과의 화평을 깨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
구원파 세일산제단 하나님의교회 신천지 통일교... 등 이들은 예수 아닌 다른 구원자를 통하여, 천국 문을 열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단 사이비들이 주는 열쇠를 받아들고 그들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곳은 화해와 화평의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과 다시 원수가 되는 자리임을 기억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된, 「하나님의 화평」은 저와 여러분의 가슴 속에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하여, 「화해의 기회」는 모든 인류에게 동일하게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속의 주로 믿는다면, 죄로 인하여 원수 되고 단절된, 우리와 하나님의 화해가 이루어짐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구원과 화평을 믿음으로 소유할 뿐만 아니라, 구원과 화평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과 더불어 전하고 나누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타고 가는 인생의 차를, 하나님께 다다르게 하여 마침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할 수 있는 열쇠는 「오직, 창조의 주요 구원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그 이름 예수를 믿고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오늘도 「창조주」요,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하며 살아가는 열방의 모든 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확신 속에서, 창조의 주가 되시고, 구속의 주가 되셔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신 예수님의 그 능력이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경험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