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이르는 길

로마서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4 views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라

Notes
Transcript
Handout
로마서 10:5–13 (NKRV)
5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6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7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8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 율법은 죄가 없다
율법은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율법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걸어가야 하는 실제적인 길은 아닌 것입니다. 율법 그 자체는 '하나님의 의에 대한 표준'에 대해서 보여주기는 하지만 타락한 이후의 인간에게는 율법을 온전히 지킴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불교에서 가르치는 해탈을 위하여 영겁의 시간을 수도해도 될지, 안 될지를 모른다고 한다면 그 길이 비록 옳은 길이라고 해도 불가능한 길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을 지키려는 열심이 의에 이르지 못하는 열심이라고 합니다. 죄를 지은 적이 없고 원죄의 영향을 받은 적이 없던 아담도 이기지 못했던 시험을 원죄의 영향 아래 있는 인생들이 이길 수 없다는 겁니다. 이는 마르틴 루터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도리를 발견하기 전에 한 사람의 수도자로서 온갖 고행을 통해서 마음의 평안과 구원의 확신을 가지려고 해봤지만 실패했던 것과 같은 겁니다. 율법을 행하면 행할 수록 자신의 의를 드러낼 뿐이고, 우리의 의는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 비취면 마치 누더기와 같은 것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 율법의 마침이 되신 예수님
그리스도께서 율법이 정해놓은 기준을 다 성취하셨기 때문에 율법의 마침이 되셨습니다. 율법은 죄를 지은 자가 죽음으로 그 값을 치르게 하는 것인데, 죽은 자에게는 더 이상 율법이 죄값을 요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더 이상 내가 율법의 정죄나 형벌과는 상관 없는 자로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지 않았어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하늘에 올라가셨고, 또 우리가 음부에 내려가지 않았어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음부에 내려가셨기 때문에 우리는 다만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하신 일을 우리의 것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함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우리의 것이 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 분이 하신 사역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십자가의 죽음부활의 확실함은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거나 음부에 내려가서 확인하지 않더라도 말씀을 통하여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 말씀을 믿음으로 마음에 받아 들이고 입으로 다른 이들 앞에서 시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믿고 입으로 시인할 복음의 내용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나에게 미친 효력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단순히 자신의 죄값으로 죽으셨다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살리실 이유도 명분도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그가 죄없으신 분으로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음과 지옥의 고통을 맛보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살리시고 모든 믿는 자의 첫 열매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과 혀가 마음을 움직이는 키가 됨
성경은 마음과 입의 놀라운 상관관계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말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더 이상 아내를 아름답다고 하지 않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남편의 아내 사랑에 빨간 불이 켜진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말이 먼저 변하게 됩니다. 이는 역으로도 적용이 되는 원리입니다. 사람이 바뀌기 위해서 먼제 말을 바꾸면 사람도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는 말이 마음을 반영하는 것이고 마음을 바꾸는 것이 사람을 바꾸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음식물에 관한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고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께 따졌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깨끗하게 하거나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입의 말이 마음의 반영임을 증거하셨습니다.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그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통해 증거 됩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은 입술이 부정한 자라고 고백한 것은 이 말하는 기관인 입과 마음의 관계를 인식한 자의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나는 마음이 정결치 못한 자라는 뜻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볼 것이란 말을 이런 의미로 번안한다면 입술이 깨끗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가 될 것입니다. 성도라고 하면서 자신의 말을 함부로 하는 자는 이 진리를 모르는 자이다. 심지어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한 샘이 단 물과 쓴 물을 낼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생명이 마음에서부터 흘러넘쳐서 입술에 향기가 가득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저주와 분노와 비판과 거짓된 말을 한다면 결코 믿는 자의 합당한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입술의 고백으로 우리의 믿음과 구원이 완성된다고 했는데 이는 역시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이와 동일한 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마치 큰 배가 작은 키 하나로 조정이 되는 것처럼 말이 사람을 이리 저리 이끄는 키 노릇을 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이 더욱 확정되고 확신의 자리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말해지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마음 속으로 아무리 프로포즈를 여러 번 했어도 이 프로포즈가 말해지지 않았다면 무슨 효과를 발하겠습니까?
격려의 말과 위로의 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 가를 경험해 본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저주의 말과 비판의 말이 얼마나 쓴뿌리가 되어 사람을 실족하게 하고 낙심하게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심부터 시작하여 먼저 말씀으로 선언과 약속을 하시고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고 하신 성경의 교훈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이를 신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는 말로서 먼저 하나님의 의와 계획을 시인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나와 우리 가정은 이런 사람이며 이런 가족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가 될 것입니다. 하는 믿음의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이나 믿음의 형제들을 향하여서도 믿음과 소망의 말을 해야 합니다. 이는 히브리적인 사고에서 마음과 입은 사실 하나입니다. 마음과 행위는 일치하는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믿는데 입은 부인한다면 사실은 내 마음에 확실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입으로 증거한 것입니다. 곧 입이 따르게 하지 못하는 마음의 믿음이란 있을 수 없으며 참된 믿음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믿은 것의 결과는 당연히 입으로 시인하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들리는 입술의 고백으로 증거되는 것입니다.
다만 마음 없는 거짓된 고백은 하나님께서 받지도 않으시고 속지도 않으십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마음은 내게서 멀다고 하신 분이 하나님이 아니시었습니까? 성경이 참된 신앙고백은 마음의 신앙과 입술의 고백이 함께 가야 한다고 하신 것은 오늘날과 같이 마음따로 말따로 노는 시대에 얼마나 적합한 교훈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의 주장은 마음이 없는 고백은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고백을 거부하는 마음이란 참마음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담아 우리의 입술로 주를 부른다면 약속하신 대로 누구든지 주를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며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뢰를 배신하실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당신의 속성상 자신의 약속을 결코 깨뜨리실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또 부활하여 살아계신 예수를 믿고 고백하기만 하면 예수를 살리신 하나님의 그 능력이 우리 죽은 몸과 영혼도 살리실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담긴 고백을 기다리시며 우리를 향하여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