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감사. 사랑. 섬김을 입에 달고 살지만, 구체적으로 구현해내지 못하는 우리의 형식적인 믿음이 얼마나 누추한 것인지 들춰보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형식이 주는 무게와 허울을 벗도난 자리에는 오로지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망이 고개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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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잡고 있지만, 하나님을 아는 일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과 같지 않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갈라진다.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계신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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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일은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들을 회상하는 것이다. _c.s.lew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