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Notes
Transcript
제자들은 올리브 산에서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 산에서 예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받은 이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그 후 그들은 올리브 산이라 불리는 곳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걸어도 되는 거리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올리브산을 안식일에 걸어도 되는 거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는 노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들의 걸음이 노동이 되지 않고, 산책이 되는 거리가 어느 정도일까에 대한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약 2000규빗 1km였습니다. 이 표현은 크게 의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날을 설명 하기 위한 의도
거리를 설명하기 위한 의도
하지만 오늘 메세지는 거리를 설명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생각해 보며 이야기를 이어 가보려고 합니다.
이들은 올리브산에서 어떤 것을 경험했을까요? 잘 아시다시피 예수님의 승천을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듣지 못한 최고의 약속까지 받습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성령이란게 임하게 되고, 그 성령이 임하기만 한다면 지구 끝까지라도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제자들의 마음이 어땠을까? 어떤 제자들은 참 마음이 비장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어떤 제자들은 가슴이 웅장해지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지금까지 알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나니까 반대로 두려움과 떨림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무엇을 경험했건, 그들은 1km 떨어진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들의 사명의 자리. 그들이 복음의 역사를 써내려가야 하는 그 자리로 되돌아와야 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들의 사명을 전하기 전에 먼저 한 행동이 나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안으로 들어와서 자기들이 묵고 있던 다락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 있던 사람들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빌립, 도마,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당원 시몬 그리고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그곳에 모인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명의 자리로 돌아와 복음의 역사를 써내려 가기 앞서, 사도행전을 진행하기 앞서 모인 곳이 마가의 다락방이고, 그들이 거기서 한 첫 행동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여기서 기도에 전념하다의 헬라어 원어는 프로스 카르 테레오 입니다. 이것은 인내하고, 고집하며,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기도하는 이들의 강한 의지를 담아 기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들은 무엇을 위해 인내하며, 고집스럽게 기도했을까요?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위해서 기도했을까요?, 아니면 자신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기도했을까요?, 아니면 앞으로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한 자리 달라고 야망섞인 기도를 올려 드렸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들이 전념하여 고집스럽고, 인내하며 기도했던 기도의 내용은 아마도 하나님 나라의 일하심과 복음과 관한 내용들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위한기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또 앞으로 전개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 그 뜻을 이루어 주시옵소서라는 기도였을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그들의 삶이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는데, 증인된 삶을 사는데 자신의 목숨과 전부를 내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교회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자신의 야망과 이익을 위해, 자신만을 위해 기도했을리 없습니다. 그 기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위한 기도였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였을 것입니다. 거대한 성령의 역사의 시작은 기도였던 것입니다.
우리의 여름 아웃리치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과 기대감은 저마다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이듭니다. 어떤 분은 연례행사로 생각하시는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정말 참여하고 싶지만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품고 있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아웃리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요?
아웃리치는 예배를 통해서, 임재를 누리고 감격을 누렸던 그 모든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며, 또 예배를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증인으로 설 수 있는 체험의 장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아웃리치를 통해서 또 한명의 증인이 되는 것 그것이 아웃리치의 궁극적인 목표일 것입니다. 썩어 없어지지 않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또 한명의 증인으로 서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기대가 다르더라도 이점을 기억하고, 인내로, 고집스럽게 기도한다면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이 아웃리치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들을 계획하시고, 사도행전의 새로운 역사, 복음 전파의 역사를 써내려가실 것입니다.
우리 기도합시다.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시간 이 부분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선교의 위치는 다르지만 품어야 할 마음은 동일한 줄로 믿습니다.
한 마음으로 인내하며, 고집스럽게 증인의 삶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다함께 한 마음으로 아웃리치 기간동안 한 증인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주님이 필요하신 곳에 우리를 보내주시고, 우릴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대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 주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한페이지를 완성해 나가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