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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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교회 주일학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간 잘 지냈나요? 오늘 주일학교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해요!
<#0> 여러분에게는 부모님이 우리의 말이나 행동을 지적하신 적이 있나요? 그럴 때 부모님이 잔소리하신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죠? 부모님이 “그건 잘못된 거야. 고쳐야 하는거야!”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가 미워서 말씀하신 걸까요? 그냥 단지 혼내고 싶으셔서 말씀하시는 걸까요? 여러분도 알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부모님은 우리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오늘 말씀에서도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이 잘못한 것을 고치라고 말씀하셨대요.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어떻게 반응했을지 함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가볼게요!
<#1-2>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느헤미야 8:8-9 말씀이에요. 우리 같이 읽어볼까요?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3> 오늘 말씀 제목을 같이 말해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울었어요
<#4> 지난 시간에 이어서 느헤미야 이야기를 계속 해보려고 해요. 느헤미야와 백성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성벽을 52일만에 완성할 수 있었어요. 튼튼한 성벽을 쌓은 유다 백성은 이제 예전보다 훨씬 더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되었어요. 그 후에 느헤미야는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상관 없이 모일 수 있는 광장으로 모든 백성을 초대했어요.
<#5> 광장에 모인 백성은 학자이자 제사장이었던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어달라고 요청했어요. 에스라는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올라서서 하나님의 율법책을 촤르륵 폈어요. 그때 모든 백성이 일어났어요. 이 행동은 하나님을 높인다는 마음을 표현한 거에요.
<#6> 그런데 모인 사람 중에 에스라가 전하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유다 백성의 말인 히브리 말을 잃어버린 사람이기 때문이었어요. <#> 유다 백성은 70년 전에 바벨론 나라에 끌려갔고, 거기서 태어난 사람들이 있었어요. 어른이 되어서 끌려갔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들은 히브리 말을 알고 있었지만, 어릴 때 끌려가서 히브리 말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마치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을 때와 비슷해요. 한국말을 썼던 사람들은 다시 나라를 되찾았을 때 한국말을 쓸 줄 알았지만, 어릴 때부터 한국말이 아닌 일본말을 쓴 사람들은 한국말을 이해하지 못한 것과 같아요.
<#7>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었을까요? 아니에요. 율법을 잘 알고 있는 레위인들이 백성의 사이에서 에스라가 전한 하나님 말씀을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들려주고 그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했어요. 그 뜻을 들은 유다 백성은 말씀을 깨닫게 되었고, 마음으로 깊이 뉘우치며 회개하고 울었어요.
<#8>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높이게 되었어요. 에스라가 읽어주는 말씀을 듣고, 백성들도 “아멘! 아멘!”으로 대답하며 하나님 말씀에 기쁨으로 반응했어요.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왕이심을 다시금 깨닫고, 왕이신 하나님께 순종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리고 말씀대로 살지 못한 지난 날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로 회개하며 뉘우쳤어요.
<#9> 그렇게 24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유다 백성이 음식을 먹지 않고 회개하기 위해 다시 모였어요. 율법책을 읽으며 듣고, 지은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을 높여드렸어요. 큰 소리로 하나님을 부르짖고,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10> 여러분, 하나님 말씀의 힘은 정말 놀라워요. 성벽을 지은 후, 유다 백성은 회복되었어요. 하지만 진짜 회복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담는 거에요. 에스라가 읽어주었던 하나님의 율법책에는 유다 백성이 지난 날 살지 못했던 모습들이 적혀 있었어요.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율법을 듣고 어떤 반응이었나요? 듣기 싫다며, 짜증내고 귀를 막았나요? 아니었어요. 유다 백성은 에스라가 읽어주는 율법책을 듣고 그렇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해 울며 회개했어요.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기에 바벨론으로 끌려갔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짓고 성벽을 지을 수 있게 하셨어요. 그래서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을 듣고 듣기 싫다며 짜증내고 귀를 막은 것이 아니라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라며 울며 회개했던 거에요. 그리고 하나님께 죄를 지었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던 거에요. 하나님이 얼마나 유다 백성을 사랑하시는지를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혼내는 것이어도 기쁨으로 들을 수 있었던 거에요.
하나님은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보내셔서 유다 백성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길 바라셨어요.
<#11> 그런데 에스라와 느헤미야보다 더 크시고 놀라우신 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세요. 하나님은 이제 자신의 말을 대신 전할 사람을 보내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말씀을 전하셨어요.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백성들을 사랑하셨어요. 아픈 사람을 고쳐주시고, 약한 사람들과 함께 계셔주셨어요. 그리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유다 백성에게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런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말씀을 들은 많은 죄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심으로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셨어요.
<#12> 사랑하는 새순교회 주일학교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어요. 우리 안에 있는 친구를 미워하고,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어요. 이런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될 때 부모님이 우리에게 “그렇게 살면 안돼.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듣기 싫고 짜증내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듣게 돼요.
<#13> 매주 주일마다 여러분이 말씀 들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말씀하신다는 것을 꼭 기억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