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약속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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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5:1–6 NKRV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오프닝

친구들 반가워요. 저는 분당우리교회 김선일 전도사라고 해요. 오늘 처음 이런 찬양들을 부르고 접한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찬양이 이렇게 기쁘고 즐겁구나라는 걸 느껴본 시간인 것 같죠?
우리 명찰 한번 제가 볼 수 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우리 혹시 우리 캠프 주제 아는 친구? ‘나는 믿음의 사람’이죠.
누가 주인공인지 기억하고 있죠? ‘아브람’ 맞습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아브람을 택해서 약속해주시고 아브람이 이끌어주셨잖아요? 그럼 하나님도 아브람처럼 나를 택하고 이끌어주실까?
더 나아가서 이런 질문을 하면서 우리 말씀을 나누며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져보려고 해요.
친구들에게는 ‘꿈’이 있나요? 요즘은 ‘돈많은 백수’가 꿈인 친구들 많던데 여기도 있을까요? 꿈이 있는 친구도 있고 없는 친구도 있을텐데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꿈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신다는 걸 알고 계세요? 또 믿나요?
오늘은 말씀을 나누면서 저의 살아온 이야기도 같이 나누면서 이런 내용을 같이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 해요.

결핍을 채울 하나님을 바라보다. - 1과 정리

창 11:30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우리 선생님들이랑 말씀을 나누고 성경공부하면서 이야기 나눴을텐데 아브람은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아브람은 좀 불쌍한 사람인데, 아내 사래가 자식을 낳지 못하는 거에요.
그게 왜 불쌍한거죠? 라고 할 수 있는데, 당시 사회에서는 자식은 곧 자신의 존재의 이어짐을 말했어요. 그런데 자식이 없다? 하면 너의 존재는 이제 더이상 이 땅에 이어지지 않는 구나? 라는 인식이 있었단 말이에요.
이 말을 좀 풀어보면 “너는 이제 필요없는 존재네? 너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인식이 있었단 말이죠. 그래서 아브람과 사래는 참 고민과 걱정이 많을 수 밖에 없었죠. 아브람과 사래는 자식이 없음이라는 큰 부족함, 결핍이 있었죠.
친구들은 어떤게 부족한가요? 누군가는 사랑받고 싶은데,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은 부족함, 누군가는 가난함때문에 배고픔, 누군가는 그냥 도대체 내가 왜 살고 있는건지에 대한 부족함,
누구나 말할 수 없는 부족함을 가지고 고민하면서 걱정하면서 가지고 있단 말이죠? 친구들은 어떤 말할 수 없는 고민과 걱정을 안고 있을까요?
저의 10대는 뭔가 항상 부족했어요. 일단 어릴 때 너무 가난했거든요? 어떤 느낌이냐면 겨울에는 항상 쌀이 없어서 고구마쪄서 김치 올려먹는게 일상이고 마트에서 맨날 외상하고 그런게 많았거든요. 그래서 먹는거에 욕심이 진짜 많았어요. 그래서 막 그런거 있잖아요. 짜장면 이런 것도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탕수육까지 시켜주면 짜장면 안먹고 탕수육부터 먹고 짜장면 먹고 그랬단 말이에요.
가난해서 그런지 친구들도 별로 없었어요. 과자파티 한다고 하면 과자살 돈이 없어서 친구들이 안껴주려고 하고 그래서 과자 얻어먹고 화장실청소 해주고 막 그랬단 말이에요. 근데 또 자존심은 쎄서 좀만 억울하면 싸우고 막 그랬어요.그래서 초등학교때는 애들이 은근히 무서워해서 은근~히 따돌리고 그랬단 말이죠?
근데 중학교 올라오니까 싸움도 뭐 안되더라구요. 그런 내가 너무 초라한거에요. 따돌림도 당하고 괴롭힘도 당하고 무시당하고 이런 내가 초라한거에요. 그래서 딱히 꿈도 없고 게임만 열심히 하면서 아무 생각도 안하고 막 그렇게 중학교를 보냈단 말이죠? 너무 부족한게 많으니까 나는 왜 사나 싶은 생각을 종종 했었단 말이에요. 왜 우리집은 가난하고, 왜 나는 이렇게 부족하고 힘든건지 참 고민이 많았단 말이에요?
창12: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그런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갑자기 찾아왔어요. “내가 너에게 줄 땅이 있어!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이루어줄 것이거든? 그리고 너는 복이 될거야!” 라는 약속을 해준거에요.
자식도 없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갑자기 너의 부족함 걱정하지마! 내가 채워줄게! 너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내가 채울 거야! 넌 복의 통로가 될거야! 라고 말해주신거에요.
아브람이 그렇게 그 말씀을 붙잡고 따라갔었단 말이죠.
저는 초등학교때 가끔 할머니집가면 교회를 갔었어요. 할머니집 가는 걸 좋아했는데 왜냐면 할머니집을 가면 할머니가 짜장면이든 치킨이든 막 시켜줬어요. 그 대신 할머니 따라서 교회 가야했어요.
근데 또 교회가면 간식주거든요. 그래서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중학생 되고 나서는 게임이 좋아서 막 안가고 그랬어요. 그러다 아는 형들이 수련회 가자고 막 한단 말이에요. 그래도 교회가면 저를 놀아주니까 따라가면 다 재미없는데 가끔 들리는 이런 말이 좋았어요.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구원하셨어요. 하나님이 여러분을 귀하게 사용하실거에요. 여러분은 특별하고 귀한 존재로 만드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구원받았네, 뭐 이런 말은 안들리고 아무도 나에게 이런 말 안해주는데 나를 사랑한다느니, 특별하다느니, 택했다느니, 귀하게 사용할거라느니 이런 말이 성경에 있다니까 그게 좋더라구요.
그런데 기도하자고 하면 뭔지 모르니까 형들 다 기도하면 나혼자 멍~ 하니 있는거에요. 그러니까 형들이 눈감고! 아버지!! 하고 불러! 이래서 아버지~!! 하고 부르는데 우리 아버지 생각나고 그동안 말 안 들은거 괜히 미안해서 눈물찔끔 흘리고 막 그랬단 말이에요. 아무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느니 뭐 이런 말이 좋았어요.
그렇게 할머니 교회다니다가 친구네 교회를 갔는데 이쁜 여자애 하나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거기로 옮겨서 열심히 다녔죠. 그러다가 남자친구 있는 걸 알고 교회를 다시 대충 가기 시작하다가 갑자기! 우리 부모님이 교회를 나가기 시작해서 중3때는 억지로 끌려다니기 시작했죠.
제 10대는 그랬어요. 하나님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교회에서 들리는 그 말씀들이 부족함이 많아서 고민이 많던 저를 위로해주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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