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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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행함을 다시 세우는 믿음
I. 서론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을 믿음의 관점에서 주제별로 함께 생각해보고 있다. 지금까지 유일한 위 로, 믿음으로 접붙힘, 믿음과 행함에 대해서 나눴다. 바로 전시간에 우리는 행하게 하는 믿음에 대 해서 함께 나눴다.
사람은 누구나 믿음을 갖고 있다. 자기가 믿는 것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님께서 기 뻐하시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믿는가 그리고 누구를 믿느가를 분명히 하는것이 중요하다 고 나눴다. 오늘은 행함을 다시 세우는 믿음에 관한 말씀이다.
A. 우리 삶에 방향전환이 필요한 때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것 같은데 나는 가끔씩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깜짝 놀랄때 가 있다. 분명히 잘 탔다고 생각했는데 가다보면 반대로 가고있는 것이다. 운전 중에는 이런 일이 더 자주 있다. 과거에는 낯선 곳을 찾아갈 때 지도와 이정표를 보고 찾아갔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네비를 사용한다. 문제는 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때 발생한 다. 그런데 이런 일은 꼭 갈림길에서 발생한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길을 확실히 모르는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때 십중팔구 나는 잘못된 길을 선택한다. 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얼른 이정표를 봐야 하는데 당황하다보 니 이정표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이든 잘못된 방향으로 들어섰다는 것을 안다면 최대한 빨리 돌아서는것이 상책이다. 왜냐하면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계속 잘못된 길을 가게되기 때문이다. 아 내 가 길을 잘못 들었구나 라고 생각만 한다고 문제가 달라지지 않는다. 잘못된 길로 들어 섰다면 그 즉시 방향을 돌려야 한다.
회개는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것이다. 회개는 단순히 감정을 돌이키는 문제가 아 니다. 한주 동안 내 마음대로 살다가 주일 오전예배에 와서 주님 제가 지난 한주도 잘못살았습니 다. 라고 말로만 하는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감정으로만 회개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회개를 하고나서도 반복적인 죄를 짓는 이유는 감정만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 러나 성경에서 말씀하는 참된 회개는 완전한 돌아섬이다.
B. 회개는 변화된 삶으로의 방향전환이다.
87문 :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으며 회개하지도 않으므로 그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 께 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답 :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부정한 자, 우상숭배자, 간음하는 자, 도적 질하는 자, 주정뱅이, 거짓말 장이(비방하는 자), 강도 등과 같은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 를 기업으로 물려받지 못한다고 가르쳐 줍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사람이다. 온전히 돌이키기 위해서는?
A. 생각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변화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이 변해야 한다. 어떤 생각의 변화인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를 거부
누가복음 15장에서 예수께서는 세리와 죄인들을 영접하고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하셨다. 이 모습을 바리새인들과 종교학자들은 받아들일수가 없었다. 그들은 화가나서 불평하 며 수군거렸다. 그들의 생각에 의인은 죄인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선지자 요나는 하나님이 명하신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갔다. 그 이유는 니느 웨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지 용서의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크신 하나님의 자비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집 떠난 탕자는 아버지 집의 품꾼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돌아 왔다 그러나, 아 버지는 송아지를 잡고, 반지를 끼우고,새 웃을 입히는 등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영 예와 즐거움으로 맞아 주었다.
마18:26에서 빚진자는 주인이 잠시 기다려 줄것을 요청했다.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 이다·” 그런데 그 다음 절에서. 주인은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다고 기록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생각에 비해 훨씬 크다.
B. 자기 생각 안에 하나님을 가두지 말라.
레슬리뉴비긴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그분이 하신 일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않는 상태 에 가두어 두신 것이다(롬 11: 32).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가? 다시 질문할 것은, 이스 라엘이 메시아를 배척했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바울의 대답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말하는 선택의 논리와는 잘 들어맞는다. 바울이 말 하기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을 딱딱하게 만들어서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튕겨나가 게 하셨다. 바로 이런 일이 바울의 선교 여행에서 일어났는데, 그는 가는 곳마다 회당에 서 쫓겨나서 이방인에게로 향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배역이 이방인에게 구원을 가 져온 셈이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망했다는 뜻인가? 아니다! 그럴 수 없다! 하나님은 자 기가 택한 백성을 버릴 수 없는 분이다.
김남준 목사님의 시편 23편 강해
다윗은 결코 소문을 내기 위하여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회개는 영혼의 깊 은 곳에 붙어 있는 악한 죄악들을 드러내는 본질적인 회개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범죄 의 비참함을 능가하는 위대한 회개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살아 계심과 자비를 더욱 풍성하게 드러내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다윗의 이 같은 연약한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한 주권을 드러내셨습니다.
무슨 말인가? 회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호소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우리 의 생각보다 훨씬 더 넒고 크다. 문제는 하나님의 손은 펼쳐져 있는데 우리의 마음이 닫 혀져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스가랴서에 소개되는 감람나무처럼 언제나 기름을 홀려 내지만(숙 4:12), 우리에게 그것을 담아낼 그릇이 없을 뿐이다.
누가복음 15:7 (NKRV)
7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 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겔18: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적용: 회개의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마치 돌아온 탕자 의 아버지처럼 우리가 돌이키는 것을 원하시고 기다리신다는 사실이다.
A. 마음의 변화다.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 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인생 회복의 지름길은 무엇일까요? 마음이 회복되어야 인생이 회복된다.
하버드 대학 교수이며 의사, 철학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 뀌고, 인격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라고 말했다.
요약
[마3:5-6]
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찾아왔다. 심지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도 그에게 나왔 다. 일반적으로 세례는 성전에서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왜 광야에서 거지꼴을 하 고 회개를 외치는 세례요한을 찾아왔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 안에 있는 죄의 문제 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통해서 씻음 받기를 원했다. 그들은 세례요한에 게 세례를 받으며 나름대로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결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삶 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석
세례요한에게 죄 사함의 세계를 받으러 온 사람들의 마음은 콩 밭에 가 있었다. 그들이 세례요한을 찾아온 이유는 단지 임박한 진노를 피하는 것이었다. 즉, 자신들이 지은 죄 의 대가를 피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이런 그들의 마음을 보신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1장 8절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 은 왕궁에 있느니라”
당시에 부드러운 옷은 '왕궁에서 입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고가의 옷을 말한다.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겉으로는 깨끗해 보였지만 마음 속에는 여전히 화려함과 사치를 추구하 는 죄가 가득했다.
B. 마음의 변화는 사랑의 대상을 바꿔야 가능하다.
'resipiscentia: 회개는, 마음이나 생각의 변화를 말한다. 이것은 처음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을때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회심(conversion); 즉, 죄인의 지성과 의지가 근심과 믿음을 통해 하나님에게로 돌아가 는 성령의 역사.
다.
예화
청교도 목사인 조지 스윈녹은 이렇게 말했다.
“양은 웅덩이와 골짜기에 빠진다 하더라도 할 수 있는 한 서둘러서 거기서 빠져나오려 합니다. 그러나 돼지는 더러운 곳을 택하고 진흙탕과 수렁에서 뒹굽니다. 성도라도 죄 에 빠질 수는 있으나, 그는 서둘러 회개함으로 자신을 회복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죄인 은 밤낮으로 죄에 빠져 삽니다.”
마음의 변화는 사랑의 대상을 바꾸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습관의 변화다.
A. 습관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요약
사도바울은 롬12:1-2에서 이렇게 말한다.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 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바울이 여기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삶의 변화다. 앞서 다룬대로 마음을 새롭게 하 는 것, 몸을 드리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새로운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유진피터슨이 쓴 메시지 성경은 이 본문을 이렇게 번역했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여러분이 이렇게 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매일의 삶, 일상의 삶, 자고 먹고 일하고 노는 모든 삶을 하나님께 헌물로 드리십시오. 유진 피터슨은 일상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을 한다. 그것은 오늘 내가 습관적으로 하는 일들에 관한 것이 다.
회심의 형식적인 목표점(terminus ad quem)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믿음
이며, 대상적인 측면에서는 회개하는 자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해석
내가 좋아하는 책 중에 제임스 스미스가 쓴 ‘습관이 영상’이다. 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
서 스미스 교수는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하여 “내가 생각하는것이 내가 아니라 내가 사랑 하는것이 나입니다.”라고 말한다. 내가 가진 습관이 나를 말해준다는 것이다. 습관은 그 사람의 기질이다. 그 사람의 퀄리티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B. 거룩한 습관을 세워야 한다.
가끔 뉴스에 보면 감옥에서 출소한지 얼마 안된 사람이 똑같은 죄목으로 다시 감옥에 들 어가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들은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서 자유로운 삶을 빼앗기고 감 옥생활을 하고도 왜 또다시 그런일을 저지르는 것일까? 감옥에서 형성된 특정한 사고 방식이 출소를 한 이후에도 그들의 생각속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죄수들 은 출소 이후에도 여전히 자신을 동일범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사실 그들은 감옥 에 갇혀 있는것이 아니라 생각에 갇혀 있는 것이다. 그들의 스스로가 인생에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것이다. 이것을 프리즌 멘탈리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성향이 꼭 범 죄자들에게만 국한되는것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모두 이 프리즌 멘탈리티를 갖 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행하는 그 무엇이다. 따라서 탁월함이란 행동이 아니라 습관 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s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항을 받은 고대 그리스 페리파테 학파는 좋은 습관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그들은 습관이 인간의 성격과 도덕적인 성품에 큰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습관 은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개인의 성향과 품성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큰 미친다고 주장했 다. 그들은 훌륭한 습관은 인간의 덕과 품성과 더불어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말한 다. 그 이유는 습관이 인간의 생활에 깊이 뿌리를 내려서 자연스럽게 행동을 이끌어내 기 때문이다.
뇌 과학자인 박문호 교수는 우리의 욕망을 이기는 유일한 것은 단순반복이라고 말한다. 모든 중독이든 습관이든 반복에서 온다.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있는 오래된 죄의 습성들 은 반복된 죄로부터 비롯된 것인다. 내 안에 뿌리내리고 있는 바로 그 죄가 생명의 회개 에 이르지 못하게 막는다.
우리는 죄가 만들어낸 잘못된 습관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이러한 죄의 습성들은 성령 의 은혜로 단번에 뽑히는 것도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것들도 있다. 그러려면 거룩한 습 관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습관을 만드는데 있지 않다. 자칫 잘못하면 습관이 종교 로 변질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회개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거룩한 습관을 통해 마음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적용
회개는 나의 나됨을 회복하는 것이다.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덮어주심으로 회복된다. 생 각의 변화가 필요했던 요나 선지자는 멸망하려던 니느웨가 회개하고 용서받자 큰 절망 에 빠졌다.
결론: 진정으로 회개하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라. 생각을 바꾸려면 몸이 기억하도록 나쁜 습관을 거룩한 습관으로 바꾸라. 그러나 마음의 변화를 추구하라. 오늘 내 삶에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는것은 성령의 역사로 인한 회개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회개하는 사람, 회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내 인격이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갈 것이다.
적용 질문: 오늘 내 삶에 버려야 할 습관과 다시 세워야 하는 습관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