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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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9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10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13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오늘 말씀의 제목은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입니다.
성경 속에 양 100마리의 비유가 있습니다. 만약 100마리 중에 양 한마리가 길을 잃었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이야기 인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99마리의 양이 더 중요하니까 그냥 놔두시겠습니까? 그런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그 한마리의 양은 어떻게 될까요. 목자없는 양은 먹을 것도 마실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맹수들의 밥이 될 것이 뻔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의 목자는 양 99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양을 찾았을 때의 기쁨이 울타리에 있던 양 99마리보다 크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작은 자 중의 단 하나라도 잃지 않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꼐서 작은 자 한사람,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베를린가나안교회가 그 영혼들을 사랑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가 어떤 길을 가야할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예수님꼐서 제자들을 이방인이 아닌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보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약속한 민족입니다. 따라서 이미 찾아갈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꼐서는 그 중에 잃어버린 양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현재 이 잃어버린 양은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고백하던 사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형이 아니라 과거형입니다. 과거에 믿음을 가졌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낙심하여 믿음을 잃어버린 사람을 뜻합니다. 또는 믿음을 지키고 있지만, 상처받기 두려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고,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 개신교인이 약 770만명이라고 하는데, 그 중 교회를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약 220만명이라고 하니.. 개신교인의 4명 중 1명은 교회에 출석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 지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생각보다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1 교회에 이중적인 모습들 (성도간의 사랑이 없고, 돈을 사랑하고,)
2 권위적이고 정치화된 교회
3 지도자들에 대한 실망, 목회자의 윤리문제
4 개인의 삶을 간섭
5 구원의 확신과 믿음 강요
6 지나친 봉사와 훈련
7 교회세습
등등입니다.
교회는 병자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이해해야한다고 말하지만, 그 가운데 상처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신앙을 지키기 위해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 가슴 속 깊이 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교회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생각해보신적 있으십니까? 교회를 떠난 그들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게 신앙을 지키고 있을지? 나 홀로 믿음을 지키는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시험과 역경이 있을지 생각해보셨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 중 단 한사람도 잊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내십니다.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이것이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럼 우리는 그들에게 어떻게 가야 할까요.
첫째, 가면서 전파해야합니다.
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이미 상처받은 영혼을 가진 그들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그들에게 해야할 말은 교회에 나오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길 위에서도 일반적인 생활 속에서도 괜찮습니다. 교회라는 특정 장소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예수님꼐서 말씀을 회당에서만 전하셨나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강에서 길 위에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천국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해야합니다. 길을 잃어버린 성도들을 찾아가야합니다. 만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야기하면 됩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 그분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천국복음을 선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천국이 선포되는 거기가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병든 자가 고쳐지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나병환자가 깨끗해지고 귀신을 쫓아낼 수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는 자에게는 능치못함이 없습니다. 여러분을 통해 복음이 전파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잃어버린 영혼들로 가득차게 될 것을 믿습니다.
둘째, 잃어버린 양에게 갈 때,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된 우리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9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10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먼길을 가야하면 그만큼의 돈과 여벌옷을을 챙겨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많은 준비를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가서 그곳에서 일하라고 하십니다. 일해서 먹을 것을 받으라는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은 열심히 일해야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말씀을 전하는 일, 전도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태초의 인간인 아담은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천막을 짓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은 인간에게 평생토록 일을 해야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일을 하는 것은 사람에게 매우 당연한 일입니다. 어떤 일이든 여러분에게 맡겨진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성스러운 일과 세상의 일을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믿고 매사에 하나님께 하듯이 하시면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중심을 받아주십니다.
셋째 합당한자를 찾아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평안하기를 기원해야합니다.
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 말씀에는 합당한 자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형제 자매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그 사람을 찾으면 그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하고, 그 사람의 집에 머물고, 평안을 빌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입니다. 우리가 그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 있는지 또한 알 수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그와 함께 머물러 있으면서 그에게 평안을 빌어주는 것입니다. 그가 혼자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교회를 떠난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찾아온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고아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심이 얼마나 큰 의미가 되겠습니까. 같이 머물러 있음이 얼마나 위로가 되겠습니까. 우리가 이와 같이 하나님의 편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해야합니다.
13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우리는 결과의 책임을 질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신 일을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는 하라고 하신 일들을 하면됩니다. 결과는 모두 하나님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손해가 없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그 집이 합당한 집이면 우리가 빌어준 평안이 그 곳에 임할 것이고, 아니면 우리에게 돌아온다고 하니 우리에게는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에게 크고 놀라운 복을 주십니다. 이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이 놀라운 복을 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가나안 성도들을 찾아 갑시다. 장소가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면됩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기뻐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