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14. 새벽예배.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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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10장 - 사도신경 - 성경봉독

예레미야

5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2 그들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

3 여호와여 주의 눈이 진리를 찾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을지라도 그들이 아픈 줄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멸하셨을지라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

4 내가 말하기를 이 무리는 비천하고 어리석은 것뿐이라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하니

5 내가 지도자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리라 그들은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 하였더니 그들도 일제히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은지라

6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본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리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함이니이다

7 내가 어찌 너를 용서하겠느냐 네 자녀가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인즉 그들이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며

8 그들은 두루 다니는 살진 수말 같이 각기 이웃의 아내를 따르며 소리지르는도다

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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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혹시 “월리를 찾아라”라는 그림책을 아십니까? 1987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가 있었는데요, 책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수많은 군중 속에서 월리라는 캐릭터를 찾으면 되는거지요.
이 책의 탄생 배경을 두고 많은 속설이 있습니다. 그중 살인범 지미 잭 이야기가 가장 유명한데요. 이 책이 출간되기 전 영국에서 8살 남자아이가 실종되고 한 달 뒤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의 용의자가 바로 지미 잭인데, 조사 과정에서 그는 20명 이상의 아이들을 살해한 싸이코패스로 밝혀져 영국 법원은 그를 정신병원에 수감했습니다. 그러다 몇 년 후 그는 정신병원을 탈출했고, 사람들은 세상에 나온 위험 인물인 지미 잭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때 사라진 지미 잭을 찾아야한다는 당부와 경고를 담아 영국의 한 작가가 “월리를 찾아라”를 탄생시켰다는 것이지요. 이 속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월리의 독특한 차림이 당시 지미가 탈출했을 때 입고 있던 정신병원의 환자복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탄생 배경이 어떻든 수많은 군중 속에서 월리를 찾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저도 어릴 때 몇 시간이고 그림을 들여다보다가 한참만에 월리를 찾아내어 기뻐했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
무언가를 찾는 이야기를 하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는 말은 왜 급하고 간절할 때마다 항상 맞는걸까요? 평소에 흔하게 보이던 것들이 꼭 내가 쓰려고 하면 없습니다. 꼭 필요한 그놈이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아서 당황하고 낭패를 보았던 경험이 다들 한 번씩은 있으시지요?
이렇듯 우리에게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도 한 가지 찾기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어려운 것이 있다는 말이 참 어색하게 들리긴 하지만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1절과 2절을 한 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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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1–2 NKRV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그들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지라도 실상은 거짓 맹세니라
예레미야의 별명은 눈물의 선지자입니다. 그의 조국이 하나님을 배신하여 곧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듣고 환상을 보았으니 그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듯 아팠겠습니까? 남유다를 향한 심판이 시작되면 어마어마한 살육과 도륙이 예루살렘 성에까지 닥치게 될 것입니다. 그의 동족이 처참한 꼴을 당하게 될 것이고 온통 피바다와 절망과 공포가 온 나라를 뒤덮게 될 것입니다. 앞서 4장에서 예레미아 선지자는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고백한 바 있습니다.
예레미야 4:19–20 NKRV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장막과 휘장은 갑자기 파멸되도다
예레미아는 문자 그대로 슬퍼하며 아파했습니다. 도저히 잠잠할 수 없었던 예레미아는 하나님께 탄원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이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서 죄를 사하시며 자비를 베풀어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부분은 예레미아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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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남유다의 백성들을 용서하시기 위해 한 가지 조건을 내거십니다. 예루살렘에서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는다면 하나님께서 용서를 하시겠다고 하셨지요. 곧 닥쳐올 하나님의 심판과 민족적인 대환난 앞에서 지금 온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 한 사람이었습니다. 반드시 찾아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보셔서 심판을 거두시고 복과 은혜를 베푸실 그 한 사람을 꼭 찾아내야만 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하신 이 1-2절의 말씀은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드렸던 제안과 참 비슷합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려 하실 때 아브라함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창세기 18:23–24 NKRV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성도님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거듭 제안해서 결국 그 숫자를 이렇게까지 낮춥니다.
창세기 18:32 NKRV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의인 몇 명을 찾으면 용서하시겠다고 하셨습니까? 열 명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레미아에게는 단 한 명을 말씀하십니다. 의인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유다의 백성들을 용서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욱 타락하여 의인이 단 한 명도 없을 남유다의 현실이 참으로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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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이 말씀을 들은 예레미아는 예루살렘을 돌아볼 생각을 하기는 커녕 희망을 접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이렇게 토로합니다.
예레미야 5:3–5 NKRV
여호와여 주의 눈이 진리를 찾지 아니하시나이까 주께서 그들을 치셨을지라도 그들이 아픈 줄을 알지 못하며 그들을 멸하셨을지라도 그들이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여 돌아오기를 싫어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이 무리는 비천하고 어리석은 것뿐이라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알지 못하니 내가 지도자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리라 그들은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 하였더니 그들도 일제히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은지라
유다 백성들이 어떤 사람입니까?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에는, 아니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 유다의 백성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가지 일들을 일으키사 그들에게 경고하셨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들의 마음과 행위를 고치려고 하는데에는 정말 눈꼽만큼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돌아오기를 즉, 회개하기를 거절했습니다.
유다의 백성들은 스스로를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처했지만 실상 그들의 모습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불리기엔 너무나도 초라하고 악랄했습니다. 가난한 자던 부한 자던, 평민이건 지도자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레미아는 예루살렘 성읍의 가난한 자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난을 핑계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것에 소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보다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셈이였지요. 그러다가도 나의 가난과 배고픔을 해결해 준다고 하는 다른 신들이 나타나면 거기에 홀랑 코가 꿰어서 그 앞에 절하며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지요.
또 예레미아는 지도자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그를 보셔서 심판을 거두시고 복과 은혜를 베푸실 그 한 사람이 되어 주었어야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여유도 명분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그들은 스스로 자부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압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들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들만 골라서 했습니다. 5절에서 나오는 멍에와 끈은 주인이 자기의 동물을 이끌 때 쓰는 도구들입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세치 혀는 잘 놀렸을지는 몰라도 실상은 하나님께서 주신 멍에와 끈을 벗어 던짐으로 그들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거역하고 반역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렇듯 남유다의 백성들은 자신들을 바른 길로 가도록 지켜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고 무시하였습니다. 가난한 자나 부자나, 평민이나 지도자들이나 모두 이에 대해 유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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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아는 이러한 백성이 받게 될 당연한 심판의 결과를 예상합니다.
예레미야 5:6 NKRV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멸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본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리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반역이 심함이니이다
한 사람의 의인이 없어서, 하나님께서 그를 보셔서 심판을 거두시고 복과 은혜를 베푸실 그 한 사람이 없어서 남유다는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더 이상 예레미아는 하나님께 긍휼과 자비를 구할 면목이 없습니다. 그의 마음이 얼마나 비통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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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도 한 사람의 의인이 없어서, 하나님의 진노의 손을 거두실 그 한 사람이 없어서 답답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심정을 예레미아 선지자에게 쏟아놓으십니다.
예레미야 5:7–9 NKRV
내가 어찌 너를 용서하겠느냐 네 자녀가 나를 버리고 신이 아닌 것들로 맹세하였으며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인즉 그들이 간음하며 창기의 집에 허다히 모이며 그들은 두루 다니는 살진 수말 같이 각기 이웃의 아내를 따르며 소리지르는도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문제는 역사를 통틀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남유다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이스라엘의 문제이기도 하였고, 동서고금을 막론하여 죄를 지어 타락한 아담의 후손 모두에게 나타나는 문제였습니다.
로마서 3:10–12 NKRV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은 정말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거두시고 복과 은혜를 베푸실 수 있도록 하는 단 한 사람이라도 원하셨지만 정말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 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그 한 사람이 되시려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자기를 비우셔서 피조물이 되셨고,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낮추셔서 스스로 종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되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의 삶을 사시면서 단 한 번도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완전한 의인으로 하나님 앞에 사셨습니다.
히브리서 4:15 NKRV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베드로전서 2:22 NKRV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그리고 모든 가고 오는 세대에 하나님께서 심판을 거두시고 복과 은혜를 베푸실 수 있도록 스스로 희생의 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이제 하나님은 언제든지 원하시는 모든 자들에게 심판을 거두실 수 있습니다. 복과 은혜를 베푸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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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심판이 내려질 자리에 은혜와 자비가 나타났습니다. 진리가 무너져 도무지 찾아볼 수 없던 곳에 진리가 세워졌습니다. 예레미야가 생각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던 것이 이 땅에 임하였습니다.
요한복음 1:17 NKRV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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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 은혜와 자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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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제 우리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또한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한 사람들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모든 죄의 저주와 죽음의 권세가 깨어졌습니다.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신 성령님의 능력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의 속사람에도 나타나 죄의 저주와 죽음의 권세가 깨어집니다. 죄로 인해 온통 깨어지고 뒤틀리고 고장난 우리의 마음이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되었고, 하나님의 뜻과 법이 우리의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이전과 같이 죄에 속하여 육신을 따르고 우상을 좇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속하여 성령을 따르고 하나님을 좇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죄인이 아닌 의인으로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고린도후서 5:17 NKRV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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