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는 '나의' 기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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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는 무엇인가?
1. 기도는 무엇인가?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여러분, 오늘은 무엇을 두고 기도하셨나요?
주일인 오늘, 하나님께 무엇을 위해서 기도 하셨나요?
그 기도제목들의 무게는 지금 어떠한가요? 계속 여전히 무거우신가요?
우리는 살면서 각자의 삶 속에서 다양한 기도제목들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온전한 기도를 위해서 환경도 바꿔보고, 시간도 따로 떼어내서 해보고,
음악도 켜보고, 집회 영상을 틀어서 집중도 해보고 다양한 노력을 하죠.
그런데 여러분, 기도는 우리 크리스챤들만 기도할까요?
아니죠? 특별히 수능철이 되거나 가게 오픈을 하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고사를 지내는 모습들을 보면 우리 인간들은 신이라는 존재에게 무언가를
그렇게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이러한 차이를 잘 알아야 ‘진짜 기도’ 로서 잘 세워질 수 있습니다.
먼저 라이프 성경사전에서의 기도에 대한 정의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기도’ 는, 마음으로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하나님께 비는 일이나 그 의식 /
그리고 성도와 하나님의 교제 혹은 대화.
인간의 영혼이 진정으로 생명을 얻는 영혼의 호흡이자 영혼 전체로 드리는 예배이다.
2. 나에게 기도란?
2. 나에게 기도란?
기도는 성도가 하나님과 나누는 교제나 대화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영혼이 생명을 얻는 호흡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어떠신가요? 여러분, 기도하시면 영혼이 살아숨쉬는 것 같은 그 느낌을 느끼시나요?
그렇지 않다면 어쩌면 우리는 기도가 어떤 의미를 지닌 행위인지부터 잘 세워가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기도’ 라는 것은,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 당신을 가까이하고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을 깊게 알아 당신의 뜻을 따라 살기 원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거룩한 행위여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행위어야 하고요,
우리가 바른 기도를 드린다는 것 자체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이 아니면 불가하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이 ‘나의 기도는 나의 기도인가?’ 입니다.
우리가 고민해봐야할 지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이어야 한다는 이 기도가 철저하게 ‘나의' 기도로 채워져있지는 않은가?
3. 진짜 기도는
3. 진짜 기도는
아이러니 하게도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진짜 ‘기도’ 라는 것은,
우리의 욕망들이나 당연하게 바랄 수 있는 모든 것들. 인본 적으로 말이죠.
그러한 모든 것들을 포기하며 하나님께 모든 권리를 내어맡기는 복종의 행위입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늘 우리의 모범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기도하셨죠.
우리는 죄가 마르지 않는 인간이기에 모든 것들을 인본주의 적으로 해석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 신에 복종하는 행위밖에 되지 않는다고? 그게 무슨 억지야.
와 같은 반응이 이 현대에는 더욱 심하게 일어 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지만 우리가 논리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인본주의적인 사고를 하는 것 치고
우리는 단 한 세기도 신이라는 존재를 벗어나서 살아낸 적이 없는,
매우 신 의존적인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제 ok, 알겠어
기도는 아 이런 거구나,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의미도 알겠고
다분히 인본적인 기도제목들로 기도 해왔다는 것도 알겠다.
그러면 바로 뒤따라오는 질문이 생기죠.
진짜 기도로서 우리가 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4. 우리가 정말로 구해야할 것
4. 우리가 정말로 구해야할 것
오늘의 본문, 야고보서 1장 2-8절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제가 새번역으로 몇 구절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3-4절, 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여기까지는 우리네 삶을 대하는 태도로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사실 시련의 연속입니다. 반복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인내력을 충분히 발휘하여서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도록 하라고 사도 바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인내를 온전히 이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
바로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께 구하고 바라야하는 것이 바로 다음 절에 나옵니다.
읽어드리겠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무엇을 구하라고 말씀하시죠? 맞습니다. ‘하나님의 지혜' 입니다.
이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어려움, 시련. 그 앞에 기도제목이라는 것들이 생기고
그것을 두고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지혜”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때, 어떻게 구해야하는지도
다음절인 6절에 잘 나와있습니다. 상반절만 읽어드리겠습니다.
야고보서 1:6 (NKRV)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나의' 기도가 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키 입니다.
<나의 돈 달라는 기도 예화 >
5. 무엇을 믿는 다는 것일까?
5. 무엇을 믿는 다는 것일까?
여러분 기도하실 때, 믿음으로 구하시나요?
오늘 여러 기도제목들을 두고 기도하실 때 믿음으로 구하셨나요?
그러면 제가 질문을 드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에 대한 믿음으로 구하셨나요? 내가 믿었다는 그것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볼까요?
우리가 앞서 쭉 나눴던 내용을 보면, 적어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내가 바라는 결과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라는 믿음은?
아닐겁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믿음을 말씀하는 것일까요?
5절에 표현된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17절에 표현된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
여기서 회전하는 그림자가 없다는 표현은,
ALL ROUND로 비추이는 빛과 같다, 그래서 어떠한 조건에 따라 변하는 분이 아니라는 표현입니다.
우리가 바라야 할, 믿어야할 것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불변성, 곧 ‘선하심' 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끝까지 믿고 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그 기도제목이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의 입장에서 잘 완성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때와 결정을 겸손히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의심을 품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의심을 품지 말고 그 믿음을 지켜가야 합니다.
이것이 진짜 기도이고,
이 지점이 우리의 기도가 다른 종교나 역사적인 신의존적 행위와 근본적으로 다른 포인트입니다.
6. 마무리
6. 마무리
여러분, 오늘은 무엇을 두고 기도하셨나요?
주일인 오늘, 하나님께 무엇을 위해서 기도 하셨나요?
그 기도제목들의 무게는 지금 어떠한가요? 계속 여전히 무거우신가요?
나의 기도가 ‘나의' 기도가 아닌, 진짜 기도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셨듯이
의심하는 자, 곧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지 않는 자는
‘두 마음을 품는 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쉽게 말하면, ‘되도 그만, 안되도 그만' 이러한 태도와 다를게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는 절대로 하나님을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나그네의 삶입니다.
이러한 나그네의 삶 가운데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작은 성과들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때에
이 세상을 운행하시고 이루어가실 것이라는 것.
그것에 대한 의심없이 기도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의 참된 모습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짐을 내어 맡기고 홀가분 할 수 있는 겁니다.
기도를 그렇게 하면서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어쩌면 우리의 포커스가 그 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선하심이 아니라
그 일의 ‘해결’ 에만 있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가, 각자의 형편에서 각자의 사정으로
하나님께 그 지혜를 구하며 아뢸 때,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꾸짖지 아니하시고, 후히 주실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 선하시고 사랑으로 가득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들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나의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과 그 선하심을 온전히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 고백을 담아 우리 찬양합시다.